오독의 즐거움 - 생각의 급소를 찌르는 다르게 읽는 힘
남궁민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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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읽는 '정독'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독서 방법 '다독'

책을 끝까지 읽는 '완독'

책 읽기의 방법에는 참 다양합니다.

하지만... 오독?!

마치 모두가 Yes! 라 외칠 때 혼자서 No!를 외치는 듯한...

그동안은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걸었는데...

왠지 더 흥미로울 듯합니다.

오독으로 읽는 법을, 그리고 그 즐거움을 저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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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 완독, 다독은 교과서에서 끝내라!

비틀어 읽어야 비로소 당신의 문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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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의 즐거움』



책을 읽는 이유는

투자와 비즈니스에서 단단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진학이나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

교양을 함양하기 위해서

등 저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고는 책 읽기가 시작되지만 읽고 나면 저마다 다른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과 그럭저럭 같은 답을 찾게 됩니다.

그럼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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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은 '정독'의 굴레를 벗어나 책 속에 나만의 길을 내는 작업, '오독'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한 예로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담은 <사피엔스>에 대해서

'왜 오늘날에도 사기 피해가 이어질까'

라는 질문으로 현대 사회에서 주가조작 같은 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이유를 찾는가 하면

잡초학자가 쓴 <전략가, 잡초>에서

몇 년 전 만났던 스타트업 대표의 말을 다시 떠올리며 잡초의 생애가 주는 통찰에 스타트업의 일생을 연결지어 생각하는 등

'지금' '우리'의 관점으로 46권의 명저를 다르게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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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가들의 책을 비틀어 읽으니 짜릿함 쾌감이 느껴졌다고 할까!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점과 문장으로 재해석해나감은 생각의 전환뿐만 아니라 그동안 답이라 정해진 해석에서 사고를 확장시켜주어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를, 그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독자를 만나면 충분히 빛을 볼 가치가 있는 '저주받은 걸작들' '절판 명작'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책 선택의 견문도 조금은 넓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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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지 않으려고 읽었다는 빌 게이츠가 써서 화제를 모은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의 현실은...

국토는 좁고 산업 구조는 탄소를 뿜어내는 중후장대 제조업 중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과연 탄소중림, 이게 과연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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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는 또 다른 패권 경쟁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은 태양광에서 압도적인 선두 국가다. 이미 풍력은 화력발전보다 저렴해졌고 태양광도 시간문제다. 전 세계가 태양광 패널을 깔려면 중국으로 가야 할 처지다. 미국은 환경에서 다시 한번 패권을 잡을 수 있을까. 이 판은 커도 너무 큰 판이다. 이제는 피할 수가 없다. - page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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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셰일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을 걸 보면서 '대체 왜?' 전쟁을 하는 것일까...

책 속에서 저자는 밑줄 친 문장을 읽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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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인구 감소에서 살아남으려면 우크라이나·벨라루스·몰도바·루마니아·폴란드·발트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등 11개국을 흡수하는 방법 외에는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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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1993년부터, 경제는 2015년부터 역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골키퍼를 빼는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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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자는 미국이 나토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건 바보 같은 짓으로 평가한다. '미국이 만든 세계'는 무너져도 미국이 피해볼 일은 없다는 것이다. 무기를 지원하며 셰일가스나 팔면 그만이라며 여유를 부린다. 맞는 소리를 해도 그 오만함에 정떨어지는 사람이다. - page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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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지 않은가!

이 내용은 책의 딱 한 챕터라고 하니 나머지 분량은 어떨지...

(그는 더 이상 얘기를 이어가자니 혈압이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이 책은 꼭 '오독'으로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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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신선하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이 느낌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독'이 주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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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은 책읽기의 주도권을 돌려받는 선언이다. 대가의 명저 속에 놓인 선로의 끝에 도달했다면, 끊겨있는 선로를 마저 이어나가는 건 독자의 몫이다. 이 책은 그 선로 끝에 필자가 놓은 선로다. 이 책을 덮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향하는 당신의 선로가 이어져 있길 기대한다. - pag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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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틀리게 읽기.

우선 책 속에 소개되었던, 제가 읽었었던 책을 다시 읽으며 이 책에서 저자가 놓은 선로에 이어 저도 한 번 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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