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점차 전문화되고 디지털화로 인하여 복잡한 정보가 늘어나고 있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논리적 사고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저자는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수리 논리 및 논술, 집합론 등의 과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에 유난히 약하다는 사실을 실감했고 학생들이 논리만 만나면 갑자기 머리의 회전을 멈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학생들은 논리를 만나면 부담을 느낄까?
그것은 학생들이 논리를 중시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성장하며 논리와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리 어렵지 않게 논리와 관련된 이런저런 유익한 지식을 얻어 논리와 친해질 수 있도록 이 책을 써 내려갔다고 하였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1부에서는 논리가 중시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잘못된 표현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우리말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왜 논리의 생활화가 필요한지 등을 이야기하며 정확하게 말하기, 논리적으로 사고하기와 연관된 인문학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아라비아로부터 이어져 오는 수학과 논리학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논리적 사고 법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논리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유명한 다섯 가지 패러독스도 소개하며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여섯 가지 오류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제3부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키 칸토어, 힐베르트, 프레게, 러셀, 화이트헤드, 비트겐슈타인, 괴델, 타르스키 등 당대 최고의 천재들이 이룬 현대논리학과 분석철학의 발달 과정과 그 의미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합집합, 교집합, 함수, 수열 등과 같은 수학에서 사용하는 기초적인 개념과 기호 그리고 수학적 귀납법 등을 설명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쉽게 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 수 있었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증명과 같은 수학적 표현을 마주하였을 땐 짜릿한 전율마저 느껴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