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를 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도 종종 숫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미디어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오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연한 발견을 '유의미한 통계 결과'로 포장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미리 선택한 항목을 측정하며, 의료 검사를 잘못 평가하고, 특정 동향을 무분별하게 미래 예측에 적용한다. 실수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조작일 수도 있다. - page 5 ~ 6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신문, 티비,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숫자들이 실수로, 혹은 의도적으로 조작되어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사실.
그렇게 우리는 '숫자맹'이 되고 숫자맹은 이를테면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정신적 전염병이라는 사실이 또다시 공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그럼 우리는 숫자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숫자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계적 사고'
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강조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친 인간은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확실함을 좇게 마련이다. 이때 통계적 사고를 발휘한다면 절대적 확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불확실성과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모든 종류의 확고한 신념과 주장을 건전하게 의심하고 사실과 분명한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통계적 사고는 위험을 인식하는 기술이며, 정서적 기술인 셈이다. - page 22
그렇다면 통계적 사고는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다섯 가지 기본 원칙을 예시와 함께 우리의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기본 원칙 1 :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기본 원칙 2 : 무엇에 대한 비율인지 이해할 것
기본 원칙 3 : 상대 위험도는 절대 위험도와 다르다
기본 원칙 4 : 모든 검사에는 두 가지 오류가 있다.
기본 원칙 5 : 기저율 고려하기
여기서 한 가지 예를 꼽아 설명하자면 우리를 공포에 몰았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
독일 제2 텔레비전 마르쿠스 란츠 토크쇼의 2021년 11월 10일 자 방송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그때 사용한 도표(그림 1.3)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