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결하게 쓰인 400년 전의 지혜.
그렇게 300개의 글이 모여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인생의 지혜를 건네주었습니다.
저는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그때그때 내가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원하는 부분을 읽으니 더 와닿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곱씹게 되곤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미 답을 알고 있지만 막상 누군가의 말로 듣고 싶었던 조언들.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로부터 뭉클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올바른 마음을 정직의 척도로 삼아라. 외부의 법이나 규칙보다는 자신에 대한 엄격함이 기준이 되게 하라. 외부의 권위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부적절한 모든 것을 삼가라. 이것을 항상 명심하면 위대한 철학자 세네카의 가르침도 필요 없다. - page 50
위기가 닥쳤을 때는 용감한 심장을 지닌 사람만큼 훌륭한 동반자가 없다. 만약 용기가 약하면 다른 부분으로 보충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세워야 걱정이 물러간다. 사람은 불운에 항복하면 견딜 수 없게 된다.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몰라 갑절의 고난을 떠안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알고 약점을 극복하는 법을 터득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라. 지혜로운 사람은 산도 옮길 만큼 모든 불가능을 이긴다. - page 167
결국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나'부터 지혜로워지는 것이, 안목을 키우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것임을 일러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