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꾸뻬'라는 이름의 정신과 의사.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들로 넘쳐나는 대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그의 진료실엔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꾸뻬 씨 역시도 자신에 대해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무엇보다 그는 행복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사람들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 page 12
어느 날 이리나 부인의 충고로부터 그의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 난 당신이 너무 지쳤다는 걸 알고 있어요."
꾸뻬가 얼른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그렇게 보였다면."
그러자 이리나 부인이 결론짓듯 말했다.
"당신에게는 여행이 필요해요. 그게 당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좋을 거예요." - page 21
그렇게 꾸뻬 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 '행복의 비밀'을 찾아 나서며 수첩에 그가 그때그때의 배움들을 기록하게 됩니다.
23가지의 행복 요소들을 토대로 마지막 노승을 만나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데...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겁니다." - page 190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가난이나 부, 과거와 미래의 일들과는 상관없이 누구라도 이 순간,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눈을 뜨고 바라보기만 하면 발견할 수 있는 행복.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왜 이제껏 깨닫지 못했던 걸일까...
그리고 이 특별한 여행으로부터 저도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행복해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 page 189
오늘의 저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