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5천 년간 이어진 유럽의 경제사로부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를 추적하다 보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사회가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인류가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알 수 있어 예상치 못한 변화나 문제를 마주하더라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부의 법칙'은 불변한다고 이야기한다.
부의 법칙들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껍데기는 달리했을 뿐 알맹이(본질)는 같았다.
책은 1부에서는 유럽의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지형도를 바꾸어놓은 '재화'를 중심으로,
2부에서는 '사건'을 중심으로
29가지 결정적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인 '소금'.
같은 양의 금과 교환될 만큼 귀하고 비싸던, 그래서 로마 최초의 광역권 길로 알려진 '살라리아 길'이라는 소금길이 탄생하기까지.
소금의 존재는 그야말로
흔히 세상에 필요한 사람을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도 쓰이고 종교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바닷물을 가둬놓으면 시간이 갈수록 수분이 증발하면서 소금으로 변하듯 소금으로 부를 쌓기 시작한 로마는 시간이 갈수록 아펜니노반도를 넘어 지중해와 유럽의 빛이 되어가고 있었다. - page 50
그리고 인류가 대항해 시대를 열어젖히게 된 계기가 된 '후추(향신료)'
유럽의 역사를 바꾸어놓은 '대구'
지금보다 더 사치스러운 기호음료였던 '커피 원두'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재화가 원유 다음이었을 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