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마라톤이 아니고 춤을 추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복받은 사람들처럼 어디든 여행하며 춤을 추듯 자유롭게 살고 싶다. 우리가 스스로 정해 놓은 선과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어디든 둥둥 떠다니며 말이다. - page 96
이 문장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춤을 추듯 살아가는 삶을 그리겠다는 그녀의 말이 이 책에서 그려진 그녀의 가족 모습이었고 참 부러웠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찐 행복이 엿보였기에.
저도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 볼까? 란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나 도전까지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저도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하는데...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해."
"아무 때나 나대지 말고 눈치가 있어야 해."
그녀가 영국에 살면서 자유분방하고 끼 하나로 똘똘 뭉치고 누구의 눈치도 안 보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유럽 애들을 보고 만나면서 반성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순간 저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뱃속에 있을 땐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라고 빌었던 내 모습을...
너무 내 욕심으로 내 잣대로 아이를 재려 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호감을 살 필요는 없다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어디서든 너의 진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이 되라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파올로 코엘료의 말처럼 너무 먼 미래에 연연해하지 말고 언제나 현재에 집중하라고. 그럴 수 있다면 너는 행복할 것이라고. - page 139
그래,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
결국 이 말은 아이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하고 싶었던 말이 되었음을, 그래야 우리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보니
무모하지만 어떠한가.
이런 미친 용기야말로 우리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이 아닌가.
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갑자기 제 속에서도 용기가, 도전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상을 넘어 용기가 필요하다면 김윤미, 박시우 가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