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열차 119호 - 밤에만 열리는 그곳, 매직 원더랜드의 비밀!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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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를 보자마자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았던 이 책.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환상적인 모험이라지만 오히려 어른인 저 역시도 흥분되게 만든 이 모험.

신나게 떠나보았습니다.

"시계가 거꾸로 뒤집힐 때 비로소 열리는 세계

더 멋진 모험을 원해? 그럼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그곳!

저 깊은 호수 밑바닥에 숨어있는 무한 열차를!"

무한열차 119호



열차에 탑승하기 전!

'은하수 3인방' 인 은우, 하루, 수호가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벌써부터 설레는 이 마음!

기다리다 현기증이 난단 말이야!!!

서둘러 저도 떠나보았습니다.

"선생님, 저희 조금만 더 놀다가 가면 안 돼요? 네?"

놀이동산에 온 아이들과 선생님.

우리의 주인공 '은우' 역시도 줄이 길어 타지 못했던 '등골 오싹! 익스프레스'가 눈앞에 아른거렸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야하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던 그때!

"으억!"

같은 반 친구이자 짝꿍인 '하루'가 은우의 뒷목을 휙!하고 잡아당긴 것이었습니다.

똑똑한 데다가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도 아주 많은 하루에게 단 하나의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궁금한 거라면 그게 무엇이든 꼭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 대마왕'이라는 겁니다.

하루는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하는데...

매직 원더 랜드를 통째로 가질 수 있는 계획 말이야.

줄을 서지 않고도 맘껏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결국 하루의 꼬드김에 넘어간 은우.

하지만 생명력을 잃은 놀이기구들은 마치 박제된 동물 같았고 귀엽기만 했던 유령 장식들이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그야말로 소름 끼쳤는데...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동물들이 멋진 옷을 차려입은 채 하루와 은우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들을 피해 최대한 멀리 도망치다 보니

기괴한 걸 보고 싶다면 어서 우리를 따라 와!

시계가 거꾸로 뒤집힐 때 비로소 열리는 세계

비명을 지르고 요란을 피워도 절대 혼나지 않아~

더 멋진 모험을 원해?

그럼 눈을 부릅뜨고 찾아 봐!

저 깊은 호수 밑바닥에 숨어있는 무한 열차를!

그렇게 규칙도, 원칙도 존재하지 않는 '무한 열차'에 몸을 싣게 됩니다.



열차 속에서 또 다른 탑승객이자 괴짜 발명가인 '수호'를 만난 은우는 자꾸만 이상하고도 신비로운 일들이 펼쳐지게 되고...

우연찮게 얻게 된 보물 지도로부터 '환상의 바나나'를 찾으러 가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환상의 바나나를 얻게 될까?

그리고 무사히 모험을 마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무한 열차는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상이 가능할까.

와!

저도 이렇게 신나게 읽는데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나게 읽지 않을까!

페이지 넘기는 그 순간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는 '어?!' 하는 허무함이...

아쉬움의 다른 말일까...

또다시 앞 페이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꼭 한 번은 읽어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들에겐 이 책이 그 상상력을 자극하기엔 충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우리의 놀이동산에도 이런 열차가 있다면...?!

즐거운 상상도 한번 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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