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이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재호'.
그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아저씨.
주저하던 재호는 예전에 수정이가 해 줬던 말을 떠올리며...
"너무 고민하지 마. 잘될 거야~"
"남들 눈치 보지 마. 네가 중요하잖아."
"누가 뭐라던 넌 최고야."
-<34화 대창 덮밥> 중
취업을 하게 됩니다.
신입사원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지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힘든 회사 생활.
특히 재호를 괴롭히는 상사는 알고 보니 재호 때문에 힘든 군대 생활을 한 후임이었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상사의 괴롭힘.
"저도 잘해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정 대리님이..."
"뭐?"
"정 대리 핑계 대지 마라. 너 오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던 사람이야."
"그리고 상사 비위 맞추는 것도 회사 생활 중 하나야!"
"언제까지 네 생각대로 살려고 하니?"
"문제가 있으면 김 부장이나 나한테 이야기하면 되잖아! 왜 혼자 앓고 있는 거야?"
-<50화 생맥주와 감자튀김> 중
그럴 때마다 재호는 수정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데...
왜냐면 항상...
혼자였으니까.
내 편 같은 건 없다고요...
-<50화 생맥주와 감자튀김> 중
그런데 하필이면 재호의 친한 동생인 서준이 수정을 좋아한다는 말까지 듣게 되고..
앞으로 이들의 행보는 어떻게 그려질지...
재호와 수정을 음식으로 비유해 보자면... '닭볶음탕' 같았다고 할까...!
하지만 이젠 과거형이 되어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