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우리가, 아니 제가 왜 이토록 '사랑의 얼굴'을 보고 싶어 했을까...?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간곡함이.
담백한 맑은 안색으로 상대를 마주 보고픈 그 열망이.
뜨거운 혹은 따뜻한 사랑의 가능성이 지나고 진득한 사랑의 가능성을 바라는 그 '사랑'을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음을.
음...
이해했다고 말하기엔 어딘가 허전한 무언가 채워지지 않음에...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명확한 점은 있었습니다.
'사랑은 참 다정하다'는 것.
김환기,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앙리 마르탱...
거장들의 그림 속 사랑엔 터치마다 애정이 샘솟고, 색채마다 다정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작품엔 '온전한 사랑의 가치'가 담겨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한참을 바라보곤 하였습니다.
알베르트 에델펠트의 <파리지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