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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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두 딸을 키우고 있기에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 이 책에서 해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딸 셋을 다 하버드에 보냈다고요?"

세계적인 명문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한 명도 아닌 무려 세 명을 다 보냈다니!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세 딸의 감동적인 성장과정과 특별한 노하우!

하버드 딸부잣집 엄마가 처음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놓은 이 책!

놓칠 수 없었습니다.

하버드 딸부잣집의 동기부여, 자기관리, 공부법

공림 학교 출신에 입시 컨설팅도, 사교육도 없이

하버드에 들어간 세 자매의 엄마가 처음 풀어놓는 비밀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책 속엔 유아동기부터 고등학생 시기까지 아이의 성장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아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부모의 태도부터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유아동기,

10년 후를 좌우하는 초등,

가능성과 잠재력을 배가시킬 중등,

그리고 목표를 향한 전략과 전술을 세울 고등학생 시기까지

보다 구체적인 생활 밀착형 솔루션이라 읽고 난 뒤 막막했던 육아에 희망의 빛을 보였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하였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특별한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지만 엄마로서, 교육자로서 내가 가진 재능은 '아이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많이 자신들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키워준 사람이다. 엄마야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 만난 보호자, 교사, 멘토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엄마에 대해 다양한 정의를 내리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엄마는 아이 안의 잠재력과 재능을 발견하고 깨우는 사람이다.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엄마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지식이 많은 엄마든 그렇지 않은 엄마든, 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상관없이 엄마라면 내 아이를 관찰하고 알아가면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 page 20 ~ 21

역시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하다는 것을, 나도 그럴 수 있을지...

아니, '이제부터 할 수 있다' 되새기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내가 하는 고민 중 하나인 아이에게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들어주고 그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부모의 권위를 어느 정도 행사해야 할지 그 범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였습니다.

적당한 울타리, 경계선을 만들어 주는 것.



부모의 교육 철학부터 명확히 잡아야 함을.

제게 주어진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방학이 되어 고민이었던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저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나는 선행학습이 공부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과 의욕만 꺾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공부를 미리 하기 위해 과외를 붙이기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도록 했다. 자기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도록 했다. 수동적으로 학습하는 게 아니라 주체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하게 해서 더 알고 싶은 게 무엇인지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학원에 보낼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배움에 갈증이 생긴다면 공부는 저절로 하게 되는 것이다.

...

결핍이 있어야 동기가 생기고, 동기가 있어야 원동력이 되어 무엇이든 자기 힘으로 해보려는 의지와 노력할 마음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성취감이라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양육에서는 어느 정도의 결핍이 필수다.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기보다는 무엇을 해주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이것을 실천했다. 어떻게 하면 안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어렵게 느낄까를 애써 고민한 부모였다. - page 149 ~ 151

조급할 필요가 없음을, 저도 어떻게 하면 안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저자의 태도를 보면 모든 시선이 '나의 아이'에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모두가 힘겨울 수 있던 사춘기도 잘 지나가게 되고 아이의 인생 성장판이 자극되어 몰라보게 훌쩍 성장한 모습을 발견하게 됨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느꼈습니다.

머리로는 너무나도 알겠지만 막상 실천을 한다는 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자신부터 '기준'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자 사명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한 발짝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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