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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매일의 문장들
양경민(글토크) 지음 / 빅피시 / 2022년 3월
평점 :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지는 고민이 아닐까...
불안해하고 그래서 더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에 무너지게 되고...
결국엔 쓰러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우리에게 저자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한 글자 한 글자"를 건네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고 있었습니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건넨 한 문장.
조심스레 기대어봅니다.
모든 지친 순간을 위한
용기와 위로,
안부와 온기의 문장들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가 건넨 용기에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와 변하지 않는 삶이
때론 답답하고 밉기도 했을 겁니다.
그래서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당신만이 아니라,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악착같이 이렇게 살아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삶에는 늘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듯
다 좋을 수도 다 나쁠 수도 없겠죠.
하지만 확실한 건,
모든 것은 결국 변한다는 겁니다.
우리의 삶 또한 분명 괜찮아질 것이며,
당장 보이진 않겠지만, 행복의 크기 또한
점점 커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운명을 믿습니다.
저는 기적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 page 5 ~ 6
아마 이 말이 듣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믿는다는 이 한 마디.
이 단 한 줄이 전한 위로와 용기가 또 하루를 버텨내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었음에...
참 고마웠습니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진정성' 이 엿보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위로와 용기 에세이의 경우엔 마냥 따뜻한 말로, 힘내라는 격려로 그저 손을 맞잡았다고 한다면 이 책에선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여진 글들이기에 손깍지 껴 보다 더 든든하게 서로의 온기를 맞잡았다고 할까.
그 온기가 쉬이 가시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었습니다.
30의 끝자락에 있는 요즘.
또다시 방황이 시작되고 슬럼프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극복...
이 또한 어리광인 걸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 저에겐 이 문장들이 와닿았습니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진심 어린 '공감'이란 것을 또다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저자의 문장들.
마지막으로 건네주었던 이 문장.
읊조리며 자신에게 토닥여보는 건 어떨지.
당신은 소중하다.
그 누구보다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만으로
이미 기적이며, 축복이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이 말을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다. - page 247
토닥토닥.
당신은 참 소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