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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 AI도 꼼짝 못할 대한민국 육아전문작가의 육아 비법
김영희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3월
평점 :
이번에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마냥 '아기'로 느껴졌는데 가방을 메고 교문을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새 커버린 아이의 모습에 그만 울컥해버린...
그리고...
저는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유치원 보낼 때까지는 그리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한 둘이 교육열에 열변을 토할 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란 생각을 했었는데 '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우리 아이가 뒤처진 건 아닐까?'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하나 둘 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아이가 저에게 조심스레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나 하기 싫어!"
순간 멘붕이 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하는 것일까...?
육아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서울대 보낸 '끝끝내엄마 김영희'의
현명한 부모, 행복한 이로 성장할 9개 키워드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라떼는...이란 말을 쓰기 싫지만 남보다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을 가고 대기업에 취직해 돈도 많이 벌고 잘 나가야 성공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성공 방정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세계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학력 파괴의 바람이 불며 학력이 아닌 실력을 중요시 여기며 직원을 채용하고 있고 대기업에서도 스펙을 보지 않고 인성을 보겠다고 선포한 요즘.
이 변화의 물결에 변해야 하는 건 아이를 기르는 '부모'였습니다.
저마다 타고난 적성과 소질이 있는 아이.
하지만 왜 남들과 다르게 키우는데 주저하는가?
바로 불안과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가능성을 묻어둘 것인가?
그래서 저자는 부모가 진정으로 아이의 성공적 삶을 돕고자 한다면 9가지 핵심 능력을 개발해 주어야 한다며 다음의 키워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육아의 초점의 '내 아이'였습니다.
정해진 틀이 아닌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부모의 역할은 안내자이자 코치였습니다.
특히 중요한 건 아이가 마음 놓고 뭔가를 시도해보며 실수도 해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해본 일에 대한 실수와 성공은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성장하고 싶다면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저술가 워런 베니스 교수는 '실수는 실천의 또 다른 방법일 뿐'으로 보았다. 성장하려면 실수를 당연시하고 그때마다 아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알려주며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이제 우리 아이들 생각의 굴레를 마음껏 풀어주자. 그들은 지혜의 보물을 차곡차곡 쌓아 필요할 때 소중하게 꺼내 쓸 수 있으리라. - page 140
한 아이의 하루하루가 바로 인생의 마디마디를 만드는 과정이기에 마디마디 성장통과 성취를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새겨봅니다.
그리고 아이의 지대한 꿈과 헌신적 삶, 그리고 성공을 돕기 위해 부모에게도 3심이 필요했습니다.
초심, 열심, 뒷심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과 뒷심이 가동되어 부모와 아이 모두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술술 읽혔습니다.
하지만 가르침은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데 실천하지 못했음을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