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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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고전 『월든』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의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왜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 읽으면서 그 면모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마지막 문장.


우리 두 눈을 어둡게 하는 빛은 우리에게 어둠이다. 우리가 깨어나는 날이야말로 비로소 새벽이 동트는 날이다. 앞으로 동터야 할 많은 날이 있다. 태양은 아침에 떠오르는 별일 뿐이다. - 월든 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현대지성, page 444


한 권의 긴 호흡으로 만났을 때와 지금의 매일 그의 글을 만나게 되면 그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였습니다.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가장 중요하고 빛나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매일 읽는다!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필사를 할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딱!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자연과 인생의 진실을 담은 사색적인 명문장을 긴 호흡으로 만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에 하루의 시작을 아니면 하루의 마무리를 같이 한다면 스스로에게 격려와 조언을 얻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음에 하루 10분씩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아무래도 이 문장이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계절 속에 살아가는 것...

어쩌면 당연히 계절 속에 변해가는 자연과 함께하는 일이 우리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꼭 필요한 일인데 왜 그러지 못하는 것일까...

수많은 디지털 기기와 가상 현실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소로가 던진 메시지는 자신의 근원을 알고, 내적인 힘과 풍요로움을 얻는 해법을 주면서 진정한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또다시 일깨워주고 있었습니다.


왜 우리는 그토록 절박하게 성공하려 하고, 그토록 절박하게 일을 벌일까?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길동무와 보조를 맞추어 걷지 않는다면, 아마도 다른 북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나 침착하게 가든, 얼마나 멀리 가든,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걸어가게 내버려 두라. 사과나무나 떡갈나무만큼 빨리 열매를 맺는 일은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라고 할 것인가? - 4월 26일, 맺는말, 《월든(1854》


그 무엇보다 저는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를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젠가 사라질 운명인 인간 중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지나가는 삶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이는 축복을 받게 된다. 우리의 철학이 지평선 안에 있는 모든 헛간에서 수탉 우는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이미 늦어 버린 것이다. 수탉 우는소리가 우리의 사유와 일과 습관이 녹슬어 고물이 되어 가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현재를 사는 이의 철학이 가장 새롭다. 그 속에는 새로운 성서, 오늘날 꼭 필요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다. - 2월 1일, 《걷기(1862)》 


현재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리고 내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꼭 표현하는 것.

올해 내가 꼭 실천하고자 한 바였기에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소로가 전한 이야기입니다.




잠시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

차 한 잔 마시며 저도 천천히 음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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