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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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로 인해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그래서 저는 말을 하는 게 조금은 부담되고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남의 말이 버거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짜 공감의 말

150만 독자가 사랑한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 작가의 첫 인문 에세이!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의 말을 어떻게 걸러야 하는지

나를 지키기 위해 어떤 말을 써야 하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은 아니니까."

마음을 때리는 말들 속에서 나를 껴안는 보통의 문장들


 오해하는   이해하는 



관계의 중심에는 항상 '말'이 있었다. - page 4


누구나 겪었을 것입니다.

어떤 말은 가시처럼 돋아서 상처로 남고 어떤 말은 보석처럼 빛나서 희망이 되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정작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해와 이해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음에 저자는 우리에게 나름의 답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5개의 파트로 자신이 겪은 삶의 문제들을 에피소드로 이야기하고, 그때 속을 시원하게 풀어 준 사이다 같은 말들 또는 차게 식은 손을 데워 준 커피 같은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힘겨운 관계는 정리하고 소중한 사람을 더 아껴줄 것,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갈 것, 삶을 살아내기 위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는 나를 응원해 줄 것, 항상 똑같은 일만 오지 않는 삶을 대하는 유연한 자세에 대해 조근히 건네는 저자의 말이 참으로 다정하게 다가와 큰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저에게 건넨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남들은 나에게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못할 것 같아', '또 실패할 거야', '나는 왜 그럴까'하며 내 머릿속에서 스스로에게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간과하고 있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나를 평가하는 '나'.

이런 부정적인 혼잣말들이 내 정신이 온전할 때는 티가 안 나지만 저 밑바닥으로 떨어져 있을 땐 거대한 그림자로 진화해서 세상의 모든 불을 꺼 버린다는 사실을.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 찾아온다는 걸 나도 겪어 봐서 안다. 하지만 날카로운 창이 나를 찌르려고 해도 '괜찮아, 걱정하지 마, 이겨 내자, 할 수 있어'와 같이 절대로 뚫리지 않는 방패로 스스로를 막아 줘야 한다. 역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세상과 나의 싸움이 아니라 '하려는 나'와 '안 하려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내야 한다. 내가 나를 믿어 줄 때 그때 내가 가장 강해지는 법이다. - page 33 ~ 34


타인이 건네는 말보다 우선 자신에게 건네는 말부터 다정히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젠 혼잣말도 응원과 위로를 건네야겠습니다.


'마음가짐'에서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동안엔 불안에 떨고 두려웠던 저에게 오히려 용기를 건네주어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불안이 찾아오면 불안을 발판의 힘으로 삼아 더 높이 날아보는 걸로.


무엇보다 저자가 우리에게 일러주길 우선 '나'부터 다정한 말을 건네며 속을 단단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지난날들을 저자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며 보듬어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참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젠 저도 이 따뜻함을 타인에게 건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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