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베멀먼즈 일러스트레이터 4
퀜틴 블레이크.로리 브리튼 뉴웰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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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궁금했고 알고 싶었습니다.


'마들린느'시리즈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들린느'를 창조했다는데... 이번을 계기로 마들린느 시리즈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이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분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시대를 통틀어

굉장히 중요한 일러스트레이터'

_엠마 치체스터


루드비히 베멀먼즈



마들린느 시리즈는 총 5권이 출간되었고 아프리카어, 일본어, 스와힐리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무려 1,4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여전히 전 세계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덩굴로 뒤덮인 파리의 오래된 집에 여자아이 열두 명이 두 줄 나란히 살고 있었어요.'라고 시작하는 『씩씩한 마들린느』.

마들린느와 반 친구들이 위험하고 스릴 있는 모험을 하고난 뒤 깔끔한 작은 침대로 돌아오는 구성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고 하니 저 역시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이토록 멋진 그림책의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

그는 독일인 어머니 프란치스카-레겐스부르크의 부유한 양조업자의 딸-와 벨기에인 아버지 램퍼트-호텔 가문의 일원이자 화가-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바람기와 화가로서의 삶은 어린 그가 앞으로 호텔에서 일하는 것과 예술가의 길을 걷는 인생을 지탱하는 중요한 두 기둥을 세우는데 영향을 주곤 합니다.


호텔 경험은 훗날 베멀먼즈의 책 작업에 풍성한 소재를 제공했다. 베멀먼즈는 이 범세계적인 장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나는 사람은 다 나이 든 사람들뿐이었지요... 위층에는 러시아 대공, 프랑스 백작 부인, 영국 귀족, 미국 백만장자들이 묵었습니다. 계단 후 미진 곳에는 프랑스인 요리사, 루마니아인 미용사, 중국인 손톱 관리사, 이탈리아인 구두닦이, 스위스인 매니저, 영국인 세탁부가 있었고요."

처음 베멀먼즈는 오전 여덟 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유롭게 말을 타거나 산에서 스케치를 했다. 밖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 스스로 '비밀의 섬'이라고 부르는 시각적 기억을 쌓아 갔다. 이 기억들은 '온전히 내 것이며, 익숙하고 따뜻하며 보호받는 듯한 찰나의 행복한 이미지'로 구성되었다. 삶의 힘든 순간마다 그는 이 기억들로 다시 되돌아가 작품 속에 이를 표현했다. - page 15


그는 평생 전통적인 작업실 환경에서 일하기를 어려워했다고 하였습니다.

예술 인생을 통틀어 베멀먼즈는 북적북적한 바처럼 일상생활이 영감을 주는 장소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화면과 재료를 활용해서 쓰고 그리는 편이 낫다고 여겼기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난, 그래서 여유롭고 즉흥적이며 자유분방한 느낌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눈길이 간다고 할까...

왜 사랑을 받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드로잉이 엿보였던 『왈들』.

닥스훈트종 왈들을 주인공으로 연필 스케치 더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마들린느보다 더 정감있게 다가왔었습니다.



베멀먼즈는 어린이책, 잡지 그림과 더불어 성인 독자를 위한 책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였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들의 특징과 약점을 통찰력 있고 유쾌한 시선으로 발견해 내는 능력으로 오래도록 다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궁극적으로는 예술가가 되도록 전환해 냈다는 점.


'삶의 초상은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오직 당신이 직접 보고 만지고 알고 있는 것이 진짜입니다. 그때에야 당신은 캔버스와 종이 위에 삶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 page 105


우리 곁엔 없지만 그의 모든 작품에서 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 세계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온 '루드비히 베멀먼즈'.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의 그림을 통해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이토록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느끼며 그의 이름을 제 목록에 새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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