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ller's Wife 킬러스 와이프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1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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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2020년 에드거 상 최종 후보 '빅터 메토스'.

저자의 이 작품에 대해 아마존 평점 5 리뷰 6,600개 이상이라함은...

'서스펜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라는데...

그 짜릿함을 몸소 느껴보고자 저 역시도 이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흡입력 있는 등장인물들, 놀라운 반전,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는 법정 스릴러.

 

에드거 상 파이널리스트의 대표작.

 

A Killer's Wife :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조수석 문을 열어젖히고 달리는 차 밖으로 몸을 던진 '조던 루소'.

주위엔 투명하게 푸른 하늘과 붉은 바위들, 모래 언덕, 그리고 몇 마이이나 이어져 있는 선인장들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땅바닥이 숨길을 막아버려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상황.

갑자기 앞쪽에서 차가 급제동을 걸며 운전석에서 그가 내려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안 돼! 도와주세요! 제발, 누구 나 좀 도와주세요!"

 

비명을 지르는 그녀 위로 그림자가 덮입니다.

 

그리고 배경은 법정 안으로 바뀌게 됩니다.

소란스러웠고 하루 동안의 휴정이 결정나던 찰나, 연방검사 '제시카 야들리'의 휴대폰 진동음이 들립니다.

 

"타라는 지금 교감실에 있어요. 이리로 오실 수 있나요?"

"알겠습니다. 30분쯤 걸릴 거예요."

 

자신의 딸 '타라'.

사실  그녀에겐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있었습니다.

14년 전 전남편인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에디 칼'.

그녀에게 다정했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연쇄 살인범'이었던 그.

그 살인자의 아내라는 주홍 글씨로부터 벗어나고자 무던히도 노력해 검사가 된 그녀에게 자신보다는 에디 칼을 닮은, 사춘기인 딸 타라는 오늘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야들리는 법정에서 학교로 향하려던 찰나 FBI 볼드윈이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당신이 왜 이 사진들을 나한테 보여주는 건지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데."

볼드윈과 오티즈는 서로를 잠시 쳐다보았다. 오티즈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불편한 것 같았다.

"제시카, 우리는 이게 에디의 모방 범죄라고 생각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 page 21

 

사실 이번 사건은 굳이 그녀가 개입할 필요가 없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결국...

 

"그가 모방범이라면, 그렇다면 에디는 자기가 저지른 살인만큼이나 이번 살인사건들에 책임이 있어. 예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야."

볼드윈은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의 윗입술이 아랫입술을 덮고 있었다. 어떤 일을 곰곰이 생각할 때 버릇처럼 나오는 동작이었다.

"좋아, 그렇지만 잊지는 마. 이자는 에디 칼이 아니라는 걸. 그리고 당신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빚진 게 없다는 걸 말이야."

"아이작 올슨에게 그렇게 설명해 줘." - page 61

 

그렇게 본격적으로 야들리는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모방 범죄이기에 범인의 심리를 잘 알 것 같은 에디에게서 조언을 얻고자 하고...

사건의 진실을 향해 갈수록 예상치 못한(?) 사실에 충격을 더하게 되는데...

그 결말을 향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읽게 되는 이 소설.

그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지...

 

사실...

범인을 추려내는 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보다 이 소설의 매력은 범인과의 법정공방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법정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현장감있는 전개와 인물들간의 심리 갈등.

그래서 '반전'의 묘미보단 법정에서의 진술 과정과 신경전들이 너무나도 짜릿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야들리가 검사이기 전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장면이 있었습니다.

딸 타라에게 전하던 이 이야기.

 

 

서로를 보듬는 이 장면이 유독 인상적으로 남은 건 야들리에게 전하고픈 나의 심정도 반영되어서일까...

짜릿한 전개 속에서 잔잔한 파동처럼 가슴에 울리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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