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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평점 :
제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가끔은 '자기계발서'를 찾아 읽곤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태했던 나 자신에 반성하게 되고 그들의 모습을 따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실천해보지만...
역시나...
사람이 그렇게나 쉽게 변하지 않음을 느끼며...
이 책의 저자 두 사람은 3년간 50권의 책 읽기 프로젝트를 완수합니다.
더불어 50권의 책에서 알려준 대로 살아본 그들.
정말 변화가 일어났을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싫은 건 단호하게, 좋은 건 긍정적으로!"
'행복최우선주의자' 언니 둘의 사적인 책 처방
『책대로 해 봤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크리스틴'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는 항상 의심의 눈으로 자기 계발서를 봐 왔습니다. 많은 자기 계발서가 사라들의 불안감으로 먹고사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표지에는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절대 해낼 수 없는 말('인생을 바꿀 단 하나의 확실한 방법!', '내년에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줄 최고의 방법', '아이를 재울 수 있는 유일하고도 검증된 방법!')이 쓰여 있기도 하고요. - page 16
정말 자기 계발서의 말들은 사람을 희망적인 말로 혹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말처럼 되었다면 이렇게나 자기 계발서가 꾸준히, 많이 나오지 않겠지요...
아무튼 이들은 50권의 책을 읽고 실행하면서
해 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우리가 추천하는 8가지
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읽은 책 중에《소녀들이 레지스탕스가 되는 법》이라는 책은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문제, 예를 들면 인종, 환경, 여성, 성 소수자의 권리 등의 문제 및 세상에 관심을 두는 독자의 행위 자체를 격려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뒤 크리스틴은 인종 차별 문제와 환경 문제에, 졸렌타는 성 평등 문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비록 달걀로 바위 치기일지언정 그 흔적은 남긴다는 것을,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기에 기회가 되면 책을 찾아 읽고 책처럼 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저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좋다고 추천했던 책을 그들도 읽었습니다.
《미라클모닝》과 《신경 끄기의 기술》.
이 책들에 대해 그들의 의견.
우리가 읽은 《미라클모닝》이 정오가 되기 전에 어떻게 하면 하루를 즐길 수 있을지 가르쳐 줄 거라 한껏 기대했습니다. 저자인 할 엘로드는 우리 중 95퍼센트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상위 5퍼센트의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 대부분은 평화롭게 퇴직하지 못하고 과체중에 시달릴 뿐 아니라, 아직 이혼 도장을 찍지 않았더라도 곧 이혼 수속을 밟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통계처럼 꼭 우리가 그런 상태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매일 아침 한두 시간씩 시간을 내어 글을 쓰고,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운동하고, 기억해야 할 것들의 목록을 만들고, 삶에서 원하는 것을 구체화해 배우고, 성장하고, 매일 조금 더 나은 하루를 보내는 것뿐입니다. 정말이지 그게 다예요. 책은 일찍 일어나서 몇 가지 '건강한 활동'을 하면 상상도 못 했던 모습으로 성공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 page 133 ~ 134
《미라클모닝》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도 이 주제를 언급했던 것 같네요. 이 책은 여러분이 평범한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이 자기 계발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합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는 신경을 끄기 위해 해야 할 첫 단계가 바로 누구의 잘못이든 우리 삶에 일어난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맨슨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는 일어나는 일을 모두 통제하지는 못하지만, 그 일을 해석하는 방법과 반응하는 자세는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간단히요! 우리가 살면서 책임지기를 선택할수록 더 많은 소유권을 느낀다는 거였지요.
이런 생각은 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의 행동과 믿음 때문에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크리스틴과 저도 느꼈듯 그것은 상당히 자기 파괴적인 생각입니다. - page 157
따라해도 큰 효과가 없어도 괜찮다는, 베스트셀러를 무작정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이런 진솔한 이야기가 더 와닿았습니다.
소냐 르네 테일러의 《몸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한 졸렌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냐 르네 테일러의 《몸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에 이런 면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능력주의, 호모·트랜스포비아, 나이 차별주의, 비만 공포증은 자신의 몸과 평화 전선을 구축하려는 인간의 투쟁에서 비롯된 알고리즘입니다.
우리 몸과 친해질 방법들이 또 뭐가 있을지 찾아봅시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들은 좀 미뤄둡시다. - page 252 ~ 253
결국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굳이 그들을 좇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온전히 나답게 사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자신을 더 사랑하라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크리스틴이 이 말을 전하였습니다.
여러분,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하지 마세요. 늘 행복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는 사람의 말도 믿지 마세요. 우리의 삶은 하나의 단순한 감정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진진하니까요. - page 299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