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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평점 :
여전히 공룡 사랑이신 우리의 따님들.
4세와 7세.
오늘도 공룡 인형을 가지고 서로 자기꺼라며 싸우고들 있습니다.
원치 않게 다시 집콕생활을 하게 된 아이들 보고 있으면 짠~한마음이 들지만 빈둥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음...
지금의 무더위와도 같은 뜨거움이 속에서 올라오는 듯한 이 느낌...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앉힌 후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이 그림책을 보자마자 저와 아이 둘이 동시에 외쳤습니다.
"이거!
재밌겠는대!!"
어디선가 들려오는 경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책 먹는 도깨비를 만나러 갑니다.
경고!
무시무시한 공룡이 들어 있음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이 책의 매력이 아마도 '플랩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접힌 부분이 나오면 마치 숨은 보물이라도 찾은 것인냥 서로
"내가 펼쳐볼꺼야!"
하면서 꺄르륵~.
아무래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기에 딱! 이기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상력도 높여주기에 요런 플랩북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좋아한다는 사실!
그래서 이 그림책!
너~무 좋았습니다.
첫 장을 펼치니 여기 어디?!!
쥬라기 월드인가요!!
많은 공룡들이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
이게 뭐죠?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아이도 저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서
"엄마! 책 구멍 났어!"
도대체 누가 그런거죠?
네가 그랬니?
아니
아니
아니
...
범인은 바로!!!

이 꼬마 도깨비.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바로
얌얌이가 다른 페이지로
가 버렸어요! 이 책을 다 먹어
치우기 전에 얌얌이를 잡아야
해요! 안 그러면 얌얌이가
공룡에게
잡아먹힐지
몰라요!
미션을 받은 우리 아이들.
갑자기 비장하게 돋보기를 하나씩 챙겨들고 왔습니다.
"엄마!
이제 얌얌이 잡으러 가요!"
책 속엔 트리케라톱스에서 시작하여 디플로도쿠스,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까지.
다양한 공룡들 속에 얌얌이가 숨어 있었습니다.
얌얌이를 찾는 과정에서 공룡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고!
우리는 '탐험가'가 되어 열심히 얌얌이를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저게 샌가?
비행긴가?
혜성이야!
혜성이 뭔데?
다행히 얌얌이는 무사히 공룡들에게서 빠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자마자 아이들은 바로 앞장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엄마!
또 읽어요!"
라며 이번엔 자기가 플랩을 들어 올리겠다고, 얌얌이는 자기가 찾을 거라고 경쟁 아닌 경쟁을 합니다.
그렇게 이 그림책을 다섯 번 읽고 나서야 비로소 큰 아이는 얌얌이를 종이로 그리기 시작하였고 작은 아이는 이 책이 자기 거라며 숨겼습니다.
아...
이 그림책으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겠군...
하지만 두 아이 모두 재미나게 읽는 모습을 보니 이 그림책 전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도, 앞으로도 나올 얌얌이 이야기도 읽어보아야겠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단순한 그림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이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를 과감히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