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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아무리 쥐어짜도 돈은 모이지가 않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5월의 많은 행사가 지난 후 문뜩 통장을 보니 잔액은 0에 수렴하고 있었습니다.
왜...
어째서죠...
어디로 간 거죠...
다시 정신줄을 부여잡고 새로이 출발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누구나 모을 수 있지만
아무나 모을 수 없는 돈!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재테크 꿀팁 총정리
『밍키언니의 돈 계획』
제가 이 책을 읽어야만 했던 이유.
<프롤로그>에 나와있었습니다.
누구나 모을 수 있지만 아무나 모을 수 없는 돈. 재테크에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지나치게 절약을 하려 하거나, 절약은 하지 않고 수입을 늘리는 데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경우 다 방향은 다르지만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 - page 6
여느 책들에 나온 것처럼 '짠테크'도 시도하고 나름의 '가계부'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왜!
절약을 열심히 했다고 여기는데 돈이 잘 모이지 않는 것일까...?
바로
'돈 계획'
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였습니다.
학창 시절, 방학을 앞두고 방학계획표를 작성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 방학계획표를 꼼꼼하게 작성했든 아니든 '계획 세우기'는 어떤 의식처럼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마찬가지로 구체적이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좀 더 잘 살아보기 위해 인생계획이라는 걸 세운다. 이렇게 우리가 무언가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를 좀 더 명확히 하고,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목표에 보다 쉽고 빠르고 도달하기 위해서다. 돈 계획도 마찬가지다. 돈 계획을 세워야 거기서 전략도 나오고, 그 전략에 따라 목표 도달도 쉽고 빠르게 가능하다. 절약과 투자를 하긴 하는데 실제적으로 큰 효과가 없다면 돈 계획부터 점검해보기 바란다. - page 6 ~ 7
드디어 제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턱대고 남들이 하는 것만 좇다 보니 내가 가고자 한 방향이 아니었기에 어느 순간 내가 서 있는 곳은 전혀 엉뚱한 곳이고 남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 문제점을 알았기에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본격적인 '재테크 꿀팁'을 전수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저는 이 말을 잘 믿지 않았었습니다.
티끌 모아봤자 티끌일 텐데...라며 자자란 돈은 쉽게 썼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재테크 책에서도 외치듯 저자 역시도 일침을 가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푼돈은 모아도 푼돈 아니야?' 하는 생각이 팽배한 것 같다. 물론 목돈을 만든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련한 목돈이 부자로 가는 발판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 page 40
그래서 목돈의 최고봉이라 여겨지는 '1억 원'에 대한 한자 풀이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절약을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절약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절대 목돈을 만들 수 없다!
목돈이 없으면 제대로 된 투자도 할 수 없고!
투자를 못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는 사실을 머리에 똭! 새기고 재테크의 기본 개념부터 관련 용어, 유망 투자상품, 투자 노하우까지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읽은 이라면 이 책이 조금은 가볍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제부터 '재테크'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에게는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알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뭐니 뭐니 해도 저자가 마지막에 한 이야기가 정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돌이켜보면 큰 비법은 없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나 대신 돈이 일하게 하는 것. 이것 하나만 명심하기 바란다. - page 258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여러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것을 '꾸준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보다 자신의 '목표'한 바를 향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잠시 주춤했던 '재테크'의 불꽃이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정말 돈을 모아보고 싶은, 아니 많이 모아보고 싶은 '절실함'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는 '파이어족'이 되도록 '파이팅'을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