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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돈에 울고, 돈에 웃고...
돈이란 무엇일까...?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돈'이 과연 우리와 어떤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수입, 소비, 지출, 저축 등 당신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우리는 일상에서 늘 돈을 보고, 돈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돈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데 막상 우리는 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열쇠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교환의 도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돈'.
돈은 우리의 정서, 인간관계, 행동 그리고 각종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돈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제대로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고 더 이상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잘 관리해야 함을 일러준 것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란 제 생각을 깨 주었습니다.
√ 프린스턴대학교의 크루거 교수는 2006년 전문직 여성 8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봉이 약 1억 원 되는 사람들의 일상의 행복을 상상해 보라고 했다. 결과는 하루 중 70퍼센트 이상의 시간은 행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는 반대로 연 수입이 2천만 원 이하인 사람들의 일상에서 행복을 예측했을 땐 42퍼센트 정도의 시간 동안 대체로 행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더 길 것이라는 인식을 대변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연구에서 이번엔 연 수입 1억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중 80퍼센트 시간 동안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고, 연 수입 2천만 원 이하인 사람들은 68퍼센트의 시간 동안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수입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통상적인 예측과는 다르게 크게 차이가 나이 않았다.
√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의 주인공이자 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과 갤럽(유명 여론조사기관)은 미국의 4.5만 주민을 대상으로 '고통 증상'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월수입이 3천 달러 이상이며 두통을 겪지 않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에 19점(100점 만점)을 매겼고, 두통을 겪는 사람들은 38점을 매겼다. 즉, 두통은 고통지수를 19점 올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제 월수입이 1천 달러 이하인 사람들의 답변을 확인해 보자. 그들 중 두통이 없는 사람들은 일상 속 고통에 38점을 매겼고,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무려 70점을 매겼다. 32점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실험은 두통에 국한되지 않았고 각종 다른 질병이나 이별 또는 외로움 등 다른 고통에서도 같은 양상이 확인되었다. 요컨대 가난할수록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 하지만 우리의 결론은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가 아닌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였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쉽게 말하면 '진통제를 먹으면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이지 '진통제는 만능이니 진통제만 믿으세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좁힌다'라는 사실.
√ 2016년 뉴욕대학교 심리학과의 디에즈와 노웰스는 뉴욕 시민 61명에게 새로 출시한 구글 안경을 쓰고 맨해튼 거리를 걷게 했다. 연구진은 구글 안경에 녹화된 화면 기록을 통해 참가자들이 길을 걸을 때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쳐다보는지를 관찰했다.
☞ 그 결과 돈이 많은 참가자는 지나가는 다른 행인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 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시선이 타인에게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과 대조되었다. 부자와 빈자는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 397명의 실험 대상자들에게 '틀린 그림 찾기'를 시켰다.

모든 사람이 사진 한 장씩을 받았는데 이 사진에는 사람 얼굴 하나와 5가지 물건이 인쇄되어 있었다. 사진 한 장을 0.5초간 바라보게 한 후, 6가지 물건 중 바뀐 것이 얼굴이었을 경우, 부자 참가자들은 바뀐 그림과 원래 그림과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자가 아닌 참가자들은 얼굴이 바뀐 것을 잘 인식했다.
☞ 아기가 얼굴을 인식하는 것은 곧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나면, 마치 이 본능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 버린다. 돈이 이런 '본능'을 바꾸는 힘이 있고, 부자가 될수록 안하무인인 사람으로 만든다.
이렇게 돈이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를 조종해 행동에, 그 사람의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게 되니 조금은 두려웠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멀리하며 살아갈 수 없기에 제대로 써야 함을 일러주었습니다.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으로써 말입니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돈의 주인, 나 자신의 주인이 되기 위해 이제라도 돈을 어떻게 다루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계획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