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놀아요! -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자연 탐험 북극곰 궁금해 11
캐서린 아드 지음, 카를라 맥레이 그림, 황유진 옮김, 폴리 자먼 조사 / 북극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세먼지도 없고 꽃들이 만발한 요즘.

나들이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날씨는 없을 것입니다.

비록 멀리 가지는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향연에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설레게 됩니다.

이 자연을 허투루 보내기 싫어 아이와 함께 읽게 된 그림책.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으며 자연을 한껏 느껴 봐요!

 

자연에서 놀아요!

 

 

아이는 벌써부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나 이제부터 대장할 거야!

그러니까 내 말을 듣고 탐험해야 돼!"

자신이 '탐험대장'이라며 으쓱거리고는 책을 펼치는 아이.

 

와~!

아이보다 제가 먼저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렇게나 다채로운 활동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우선 모험을 즐기기 위한 준비물을 챙깁니다.

돋보기, 연필, 공책, 모자, 물 등.

​배낭에 넣고 주의사항도 숙지합니다.

√​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 동물들의 집을 지켜 주세요

√​ 풀을 밟지 마세요

√​ 문은 꼭 닫아주세요

√​ 방해하지 마세요

이제 집을 나서며!

​책 속엔 어린아이도 쉽게, 재밌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판지로 창문 카메라를 만들어 도로 틈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나 곤충들을 관찰하는 활동이라든지 Y자 모양 나뭇가지를 이용해 나무 딸랑이 만들기, 종이와 크레파스를 들고 나무껍질을 문질러 무늬를 확인하는 일 등.

어렵지 않은 활동들이라 아이가 주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책을 한 번 읽은 후 아이와 함께 할 일들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 구름 관찰하기

√​ 나무의 인생이야기

이 두 가지 활동을 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먼저 '구름'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 


 

 

 

구름 한 점 없는 이 화창한 하늘에 아이가 천진하게 이야기합니다.

 

"엄마!

오늘은 구름이 다른 곳에 놀러 갔나 보다!

내일 다시 구름 봐요!"

아이는 아쉬워하지만 저는 이 맑음이 너무나도 기분 좋았습니다.

 

두 번째 활동을 하러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나무 그루터기 찾기!



 

 

그동안 무수히도 지나갔던 길가였는데 이렇게 나무의 그루터기가 있을 줄이야...

아이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놀라웠던 것도 잠시.

바로 나이테를 세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 둘, 셋, 넷, ...

생각만큼 나이테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에 몇 번을 다시 세고 아이는 마냥 즐겁다고 웃고...

그렇게 아이와 한바탕 그루터기 앞에 쭈그려 앉아 활동을 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에게 호소 아닌 호소를 합니다.

 

"엄마!

우리 이거 매일하면 안 돼?"

"그래! 우리 유치원 갈 때랑 올 때 하나씩 해 보자!"

"예~!"

 

이렇게 아이가 자연을 느끼는 모습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멋진 인생을 살아가길 빌어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환경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함을 또다시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