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인물 교양 수업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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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즐거움을 요즘 들어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교양을 쌓는 재미!

특히나 잠들기 전에 가볍고 편하게 읽고 즐길 수 있기에 이와 같은 책들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인물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마틴 루터 킹, 서재필, 파블로 에스코바르까지

세상을 바꾼

1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1cm 인물 교양 수업

 


책 속엔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의 일대기와 명언을 압축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자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은 유튜브 영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에 책을 읽고 난 뒤 그와 관련된 영상을 찾아본다면 그 인물에 대해서는 온전히 자신의 교양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책의 장점은 인물에 대해 단순히 그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통해 우리는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의 전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

그가 사망한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까지도 영원한 '사과교'의 교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

 

'다르게 생각하라'

'계속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책 속엔 각 장마다 마지막에 <쉬어가는 페이지>로 앞서 소개되었던 인물들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자칫 지루함을 느낄 무렵에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


그렇게 사람을 많이 죽였던 히틀러였지만 반려동물은 끔찍하게 사랑했다고. 그는 평생 동안 여러 마리의 개를 길렀고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이를 선전 선동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했다. 1933년 11월,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었는데 이 법을 제정한 것은 히틀러와 나치당이었다. 이 법은 오늘날 전 세계의 동물보호법의 기초가 되었다. - page 120

팝아트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앤디 워홀'.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순간 소름이 일어났었습니다.


8 디 워홀은 '미래에는 모두가 15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기술의 발달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이 등장할 것을 미리 예측했던 걸까? - page 197

지금까지 그가 살아있었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작품으로 또 한 번의 충격을 선사할지가 궁금하였습니다.


많은 인물들 가운데 마지막을 장식한 '악의 평범성'을 논했던 '한나 아렌트'.

평범한 인간들이 악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일러준 그의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이 긴 여운과 함께 남곤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고민해보지 않고 그저 행동하는 것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타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에 치를 떨면서도 반인간적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이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꾸준히 생각해야 한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지, 내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과연 이것이 올바른 길인지 말이다. 한나 아렌트는 꾸준히 생각하지 않으면 말하는 것도 무능해지고 행동도 무능해진다고 보았다. 결국 그 행동은 악을 불러오고 사회와 국가를 붕괴시킬 수도 있다.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우리들의 깊은 사유'인 것이다. - page 294


100명의 인물의 이야기 후 마지막 그는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여러분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정보'라 하였습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현자'가 될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었습니다.


짧지만 생각의 여지를 남겨주었던 『1cm 인물 교양 수업』.

문제의 답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펼쳐 읽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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