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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전아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다른 사람을 아끼는 만큼 나 자신도 아끼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겐 위로도, 응원도 잘 하지만 유독 스스로에겐 책망과 비난을 더 잘하곤 합니다.
진정 나를 아껴줄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임을 알면서도...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대로 괜찮을까?' 불안해지는 순간,
조바심을 잠재워주는 다독임의 말들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23781182712154.jpg)
참으로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그동안 미안했음을...
앞으론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었습니다.
그리곤 임신을 하게 되면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좋았습니다.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이제라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해 볼까라는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씩 남들보다 뒤처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어떨 때는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저자는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너는 지금 때를 벗는 중인 거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23781182712153.jpg)
"때를 벗는다"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스스로에게 조금은 덜한 상처를 남기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26/pimg_7523781182712152.jpg)
따스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유자차' 같은 사람.
떠날 때에도 머문 자리엔 향기와 따스함을 은은히 남기는 그런 '유자차' 같은 사람.
책을 읽기 전까진 나를 지키기위해 스스로를 다그치며 욕심을 부렸었습니다.
그것이 옳은 것인 줄 믿으면서 말입니다.
결국 하나둘 생채기가 생기더니 몸과 마음이 지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간과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외치기만 해도 불안이 안도감으로, 자괴감이 자신감으로 변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 스스로에게 셀프 칭찬을 해 보는 건 어떨지요...
"나 정도면 괜찮잖아?"
"뭐, 이 정도면 괜찮지." - page 9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