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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관계 1
얏꽁 글.그림 / 경향BP / 2020년 3월
평점 :
하루가 멀다하고 밖에선 벚꽃들이 저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어오는 봄바람에 흩날리며 나들이를 오라며 손짓을 하는 듯 하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으니 따스한 봄과는 달리 마음만은 시리기만 하였습니다.
책을 읽어도 활자가 잘 들어오지 않는 요즘.
알콩달콩한 라이트노벨, 만화책을 보며 뒹굴뒹굴 거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이 책!
제목부터 뭔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콩닥거리는 가슴으로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이상적인 관계 1, 2』

우선 이야기를 이끌어갈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의 '권사희'.
예전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지만 이젠 까칠도도하게 된 그녀의 속사정.
붉은 팔찌가 뭔가 사연이 있나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같은 곳에 입학하게 된 그들.
권사희, 도세빈, 그리고 쌍둥이 남매 유노아와 유지아.
어릴 때 약속처럼 같이 살게 됩니다.
그러다......
사희는 뭔가를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이 짝사랑 했던 세빈과 남사친인 노아의 키스 장면.
아악-!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그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합니다.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세빈의 모습.
사희는 차마 그에게 다가가질 못합니다.
이유는 중학교 때 고백 팔찌로 인해, 사희가 세빈에게 준 빨간 팔찌는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기에 그 후론 연애 한 번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OT에서 세빈이 전한 고백.
나, 중학교 때 고백 팔찌.
원래 너한테 주려고 했었거든.
아니~~이게 뭔 일인지......
사희는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때 내가 준 팔찌는 버렸으면서...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구우~!!
그렇게 그들 사이에서 꼬인 실타래가 하나 둘 풀리기 시작하면서 풋풋하고도 알콩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상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읽는내내 조금씩 물든던 핑크빛은 책을 덮는 순간 제 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습니다.
네 명의 주인공 중에서도 유독 눈길이 갔었던 '유노아'.
그의 모습은 이야기가 끝난 지금에도 제 가슴에 아련히 남는 건, 그의 천진난만한 미소 뒤에 가려진 슬픔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명 덕분에 '봄'을 마음껏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시릴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