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2
루치루치 지음 / 북극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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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 인형마다 이름을 지어주곤 합니다.

유치원 친구들의 이름.

동생 이름.

엄마 아빠 이름.

모든 인형들에게 이름을 부르며 일명 '선생님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

"엄마! 왜 내 이름이 ○○○예요?"

음......

어떤 대답을 해 주어야할지 모르던 찰나 이 동화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이름

 


책장을 펼치니 아빠 곰이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화 『최고의 이름』.

마침내 아빠 곰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 곰.

아기 곰에게 최고의 이름을 지어 주기 위해서 숲속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에디슨'처럼 똑똑하면 좋겠어요.

코끼리처럼 튼튼해야 오래 살지.

멋진 모험도 하면서 살아야지.

영웅.

모든 동물이 우러러보는 왕.

어린 왕자처럼 따뜻한 마음.


좋은 의미를 담아 드디어 완성된 아기 곰의 이름.

 


와~!

정말 최고의 이름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렇게 '곰 에디슨 덤보와 앨리스 슈퍼맨과 원더우먼 저 푸른 초원의 심바 어린 왕자와 장미'는 무럭무럭 자라 친구들과 신나게 놀게 됩니다.

꼭 꼭 숨어라~!


그러다 그만 풍덩!

연못에 빠져버린 '곰 에디슨 덤보와 앨리스 슈퍼맨과 원더우먼 저 푸른 초원의 심바 어린 왕자와 장미'.

아빠 곰은 눈물을 흘리며 곰순이, 아니 '곰 에디슨 덤보와 앨리스 슈퍼맨과 원더우먼 저 푸른 초원의 심바 어린 왕자와 장미'를 구하러 숲속 친구들과 함께 연못으로 달려갑니다.


멋진 하마 아저씨.

꿀꺽 꿀꺽

무사히 아기 곰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아빠 곰은 또다시 아기 곰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우리 아이.

아기 곰 이름만 읽으면 꺄르륵~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엄마! 나는 이 아기 곰 이름을 못 외우겠어요! 근데 왜 이름을 길게 지어준거예요?"

"엄마랑 아빠가 아기를 사랑해서 그래. 그래도 너무 길면 나중에 이 아기 곰처럼 위험할 때 안 좋겠다. 그치?"

"네! 너무 긴 이름보다 지금 제 이름이 좋아요!"

"응! ○○도 엄마랑 아빠가 너~무 사랑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야! 알겠지?!"


그림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이런 이름도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또다시 배꼽을 잡는 아이.


그러고보니 책도 있었습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이번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름을 다시 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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