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선셋 에디션) - 개정판
곽정은 지음 / 포르체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때론 쎈 언니같지만 한없이 부드러웠던 그녀, 곽정은.
그녀의 거친 입담 속에 담긴 진심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가 궁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혼자들에게,
이 책이 마치 좋은 친구처럼 위로가 되길 바란다. - page 13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당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그녀가 부러웠지만 그녀 역시도 아픔이 있었고 슬픔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 슬픔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딪혔기에 비로소 인생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유독 인상깊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그 말.
하지만 흘러간 시간은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결국 이 모습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을 참으로 씁쓸하게 느껴지곤 하였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있는 힘닿는 데까지 살고 싶다>에서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 이제야 내 인생이 너무 귀하다. 나는 이제야 내 몸이 진심으로 귀하다. 그리고 흔한 '자기 관리'라는 단어로는 이 태도를 담을 수 없다고 느낀다. 나의 몸에 진정한 주인이 된다는 자각은 자신의 인생에 관한 태도의 변환이며 삶의 핵심에 좀 더 집중하게 하는 깨달음과 같기 때문이다. 마흔두 살, 나는 더 정교한 존재가 된 것 같다. 배터리 성능은 예전 같지 않지만 처리 속도는 더없이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에 비유하면 될까. 언젠가 '툭'하고 남은 젊음, 그 조차도 꺾이는 날이 올 때 아쉬움이나 비탄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내 몸의 에너지를 최대한 잘 쓰면서 살아 봐야지.
"난 말이야, 길고 굵게 살다 갈 거야." - page 241 ~ 242
그래서 혜민 스님이 이런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삶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이 주는 위로,
'마음챙김의 지혜'를 권합니다.
_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저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중요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던 것.
그렇기에 다시 스스로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하는 것.
을 이 책에서, 그녀가 담담하면서도 애정 어리게 일러주었습니다.
며칠 뒤면 어느새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가 온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여 나쁜 여자로 세상에 당당히 살아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