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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과 '과학'.
요즘들어 저에겐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조금씩 '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바라볼 때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모르면 지나칠 뻔 했던 사실들을 한 번 바라보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니 사소한 일상이 더없이 풍부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찾아읽곤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일상에서 배우는 수학과 물리는
우리의 삶에 지식을 더하고,
사고 습관을 길러준다!
이 책을 읽고나면 또다시 제 일상이 재밌어질 것 같았습니다.
『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3가지 주제가 있었습니다.
PART 1 우리에게 익숙한 수학 이야기
PART 2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물리 이야기
PART 3 생활 속에서 알아보는 과학 이야기
한 권의 책으로 수학, 물리, 과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우리 일상에서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맞아! 나도 궁금했었는데......
읽고나면
아하! 그런 원리였구나!
라며 감탄하며 또 하나의 지식을 얻게되는, 쏠쏠한 재미마저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수학' 이야기 중에 너무나 궁금했던 질문.
<13 일기예보는 왜 자주 틀릴까?>
자주라고 표현을 해야하는 것일까......
최신 장비로 예측한다고 하지만 매번 엇나가는 일기예보는 오히려 우리가 외출하기 전 하늘을 바라보고 예측하는 것이 더 정확할 때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틀리는 것일까!
이 주제에 대해 첫 문장은 이러했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일기예보는 관계가 없을까? 왜 일기예보는 자주 틀릴까? - page 90
여기에는 수학의 '조건부 확룰'이란 개념이 소개되었습니다.
예보와 날씨의 4가지 가능성.
비가 온다는 예보대로 정말 비가 오는 경우, 오지 않는다고 예보했지만 비가 오는 경우, 비가 온다고 예보했지만 오지 않을 경우,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대로 정말 비가 오지 않는 경우.
이 두 개의 확률을 곱하여 확률을 따진다고 하였습니다.
즉,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을 때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는 일기예보의 정확도와 관련 있을 뿐 아니라 그 지역의 평상시 비가 오는 확률과 관련이 있다. - page 92

그리고 물리 이야기의 경우는 여느 이야기들보다는 이해하기에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워낙 어려운 이론이기에 쉽게 접근을 한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한계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3장의 일상 속에서의 과학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쉽게 접하는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던 상황에 대한 설명이었기에 더 관심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06 어느 쪽이 비를 더 많이 맞을까?>.
비가 오는 날, 우산이나 비를 피할 곳이 없을 때 빗속을 걸어갈 것인가, 뛸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는 비의 양, 바람의 속도, 사람의 속도, 사람의 표면면적과 형태 등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 특히 빗방울이 떨어질 때 불균등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임의의 변수가 매우 크다. - page 282
그럼에도 궁금하였습니다.
걸어가야 하는 것인지, 뛰어가야 하는 것인지.


가설을 세운 뒤 계산을 한 결과.
정리하면, 일정한 조건에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비를 덜 맞을 수 있다. 만약 정교하게 몸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면 정수리에만 비를 맞게 되므로 머리 부분만 가릴 수 있는 작은 연잎 하나만 있어도 몸에는 비를 한 방울도 맞지 않을 수 있다. - page 288
음......
무한대의 속도로 달리지 않는 이상, 비가 일정하게 내리지 않는 이상 걸어가든지 뛰어가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
우선 수학으로 들어가 물리를 거쳐 과학으로 나온 이 책.
책을 읽고나니 아이처럼 생활 속 궁금증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왜?
라는 질문 속에 담겨있을 과학적 지식들.
또다시 제 주변이 호기심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