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루루(LuLu)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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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의 제 상황과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특출나게 뛰어난 건 없지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어갔고 일주일도 그랬고 한달도 그랬고 지금껏 잘살아왔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왠지 공감되어서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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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엔 한 사람의 성장과정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꿈, 목표, 미래'

모호하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이 단어를 향해 우선적으로 '행동하는 몽상가'가 그려져 있었고 그 시행착오가 그려진 '아직 자라는 중', 그리고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고 비로소 '나 자신'을 찾아간 '나답게 살기'가 이 책에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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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늘 촉박하고 할 일은 많은데 뭐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도 없고, 생각은 넘쳐나는데 행동으로 옮긴 건 거의 없고...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자 하던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그냥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 page 10

불과 며칠 전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그저 바쁘게, 열심히만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이켜보니 그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순간 머릿 속에 정전이 일어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니 하기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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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젠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았고 새로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렇게 손을 떼고 잠시 한발 멀어진 채 시간이 흐르자 문득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망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헛수고한 것처럼 보이던 모든 시간들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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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길을 좀 돌아갔을 뿐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게 아니었다. - page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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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필요했던 이 단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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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한 단어를 붙였을 뿐인데 이를 통해 '용기'가 보였고 '도전'이 보였고 결국 '내'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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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계속 일러주었습니다.

다급하고 초조하게 뛰어다녀봤자 해결되지 않는 일에 내 배터리만 낭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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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일은 느긋하게 하나하나 처리하고

외로움을 떨쳐내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품어도 보고

어려운 일에서 한 발짝 물러나 생각지 못한 해결책을 찾고

새로운 도전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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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었다면

내가 이긴 것이다. - page 82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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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때로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 변하지 않는 일상이 단조롭고 무료하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지금 당장 문을 박차고 나가 산책을 하든 영화를 보든 작은 변화를 주어라. 다양한 장소와 새로운 풍경은 또 다른 세상과 당신을 연결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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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신도 스스로에게 꿈꾸던 사람이 될 기회를 주길. - page 6

그러고보니 이 책의 중반부에 저자가 고3 여름방학 때부터 찍은 하늘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하늘마저도 같은 색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어제와 오늘은 분명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잠시 눈을 돌려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저 역시도 조금씩 변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권의 책도 읽을까 말까했던 저였는데 이제는 그래도 제 주변에 책을 놓아두고 시간이 나면 틈틈히 읽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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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니 저도 이렇게 외칠 수 있었습니다.

"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세상을 향해 매일 조금씩 걸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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