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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쉬는 날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4
차야다 지음 / 북극곰 / 2019년 8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은 옹알이를 시작할 때 '엄마'보다 '아빠'라는 말을 먼저 하였었습니다.
그만큼 아빠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데 막상 아빠와의 시간은 잘 있지 않습니다.
야근에 가끔 일찍 올때면 이미 아이들은 꿈나라에 가 있는 시간......
그래서 아이들은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곤 합니다.
주말엔 아빠가 집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빠 쉬는 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은 아빠가 쉬는 날이네요.
아이가 먼저 일어나 학교 갈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섭니다.
아빠는 아직도 꿈나라......
그래도 왠지 모르게 아이에게서 미소가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학교에 가 있는 아이는 벌써부터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
빨리 아빠랑 놀고 싶은데.....
시간은 참 천천히 가.
하지만 우리의 아빠는 화들짝 놀라네요.
아이의 시간과 아빠의 시간은 다른가 봅니다.

집에 있는 아빠가 조금씩 걱정이 되나 봅니다.
아빠는 점심 뭐 먹어?
아빠, 심심하지?
혼자 있을 아빠가 신경쓰이는 아이를 바라보니 더없이 귀여워 보이네요.

근데, 아빠는 내 생각 해?
조심스레 아이는 이런 질문을 건네어봅니다.
아빠는 아이를 생각할까요......?

어!
비가 내립니다.
아빠가 우산을 가지고 아이에게 왔네요.
아빠!
달려가 와락 안기는 아이.
아빠와 아이는 우산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향합니다.
비에 젖었으니 당연히 샤워를 해야겠지요.
아빠랑 함께.

즐거운 샤워시간.
그리고 아이는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 언제 또 쉬어?
우리 아이도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종알종알 이야기합니다.
"난 아빠랑 같이 노는게 제일 좋아요, 엄마!"
"아빠랑 매미도 잡고 음료수도 사 먹고 놀이터도 가고!"
아이는 그저 자기와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한없이
"사랑해요!"
를 외치면서 저에게, 아빠에게 안기는 아이를 바라볼때면 너무나 고맙기만 합니다.
그림책을 읽고나니 아빠가 퇴근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빠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빠~!"
그리고 아빠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그 작은 입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오늘도 사랑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