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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오늘도 돌아보면 생활 속 '수학'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
물건을 살 때 계산
아이들에게 똑같이 간식을 줄 때 배분
등등.
생각해보니 '수학'은 우리의 일상에서 뗄레야 뗄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문구때문이겠지요.
수학
한번
믿어봐!
짜잔~하고 등장해서 마치 '나를 따르라'라고 외칠 것만 같은 이 남자 쓰앵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는 봐야겠습니다.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우선 목차를 보았습니다.
탐색 이론
알고리듬
암호학
네트워크
벤포드의 법칙
등 순간 드는 생각은 '어렵다' 였습니다.
'과연 내가 읽어서 이해는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는데 앞서 책표지에서 외친 것이 생각났습니다.
수학 한번 믿어봐!
무작정 그 믿음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수학'이기 이전에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뜻 모를 '기호'가 등장하면서 문제 해결 방식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어? 라는 의문으로 시작해 아하!라는 감탄으로 끝나게 된 '수학'.
'암기'가 아닌 '이해'이기에 책이 재미있었고 일상 속에서의 수학의 발견은 참으로 놀라웠고 읽고난 뒤 나의 일상에서의 수학을 발견하고 적용시켜보고 싶었습니다.
수학으로 '행복'까지 의미를 확장시킨 이야기, <수학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서는 '페이스북'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한 번 방문할 때마다 볼 수 있는 게시물이 1,5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는 사용자가 가장 최근의 게시물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장 관련 있는 게시물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뉴스 피드에는 당신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친구들의 상태 업데이트가 항상 나타나야 하고, 서로 연락하지 않는 먼 지인의 상태 업데이트는 우선순위가 낮아야 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알고리듬을 만들었다. - page 61
페이스북의 알고리듬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상태 업데이트로부터, 댓글, 공유, '좋아요' 표시 등 페이스북 사용자간의 모든 상호 작용은 엣지(edge)로 기록된다. 만약 어떤 게시글이 좋아졌다면, 하나의 엣지가 되고, 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또 하나의 엣지가 된다. 그런 다음 페이스북은 '엣지랭크(EdgeRank)'라는 알고리듬을 이용해 모든 엣지를 결합해 사용자의 뉴스 피드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즉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엣지를 필터링해 뉴스 피드에 노출하는 것이다. - page 62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에 대한 방정식을 조금만 바꾸어도 사람들의 감정을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순간 섬뜩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디지털 세상을 돌아다닐 때마다 많은 프로그램과 웹사이트가 우리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감정과 기호, 욕구를 자극한다. 알고리듬이 우리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처럼 기업들도 관련 있는 뉴스 피드를 유지하는 수학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우리가 제품을 가장 사고 싶어 할 시기에 딱 맞춰 광고를 내보낸다. - page 70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예의 주시하며, 이러한 회사를 견제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수학에 열린 마음을 갖고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age 71
그리고 실로 흥미로웠던 이야기,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무엇일까?>.
우주가 선호하는 숫자?
너무나도 허황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구를 하고 법칙을 만든 이가 있었으니 '벤포드의 법칙'.
우주는 1로 시작하는 수를 선호할 뿐아니라 아래 수학 공식에 따르면 작은 수로 시작하는 숫자를 더욱 좋아한다.

- page242
이를 통해 영업사원의 범죄 행각을 밝히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선거 조작 혐의까지도 활용되었다고 하니 수학의 매력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우리 생활 속에 자리잡은 수학들.
우리가 '수학'이란 학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에 대해 책의 마지막에 이야기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수학은 '사람을 위한 도구'다. 우리는 어떤 이론을 증명하고, 어떤 이론을 탐구할지 선택한다. 정리는 증명할 수 없다는 면에서 비평을 받을 수 있지만, 결국 그들을 지속시키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가에 따른다.
...
통찰력을 얻고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이 탐색에서 수학은 동료이자 맞수인 묘한 역할을 한다. 수학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직관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 단 수학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전에 수학 자체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 page 262 ~ 263
이제와 새삼스럽지만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곧 나의 행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