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좋습니까? - 결혼해? 말아?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현실 검증 솔루션
미깡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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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한때 고민했던 질문이었습니다.

결혼......

해?

말아?


당연히 어른들은 "결혼은 해야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라며 호통이었고

주변 지인들은 "내 모습을 보고도......?! 굳이 정말 꼭 하고 싶으면 해......"라는 답변들이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저에게 누군가가 묻는다면

"하하핫; 결혼은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라고 답을 할 것 같습니다.


여기 한 여자분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심연'.

나이는 33세.

눈동자를 굴리며

결혼해? 말아?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하면 좋습니까?』 


프로포즈를 받게 됩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이 아닌 '곱창'을 먹으면서......

뜬금없이 던진 그의 한 마디.

조만간

얘기하려고

했는데...


우리

결혼하자.


애인 말고

부부로 살자. - page 20

처음 사귈 때만 하더라도 '결혼을 배제한 만남'이라고, 결혼 생각은 별로 없던 그녀에게서 일생일대의 '결혼'을 하자는 그에게 그녀는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고민에 고민이 쌓인 그녀에게 등장한 4명의 여인들.

이혼, 신혼, 비혼, 워킹맘, 그리고 동거녀 그녀.

이렇게 5명의 여인이 '결혼'에 대해 기나긴 수다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WWH 공식'

이 공식에 하나씩 대입을 해 보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Who. 그 사람이 결혼을 고민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 냉정하게 뜯어봐라. 두 번째는 Why. 결혼을 ‘왜’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히 있는가? 여기까지 통과하면 세 번째는 How,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 좋아, 결혼한다고 치자. 날짜 잡고 집 구해서 웨딩마치 울리면 고민 끝? 그럴 리가! 어떻게 하면 결혼생활을 망치지 않고 살아갈지,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성격은 물론 살아온 환경과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이 ‘생활’을 함께한다는 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수십 년을 붙어 살고 DNA까지 통하는 가족조차도 내 마음 같지 않아 수시로 복장이 터지는데 말이다. 서로 다른 두 개체가 생활 공동체를 이뤘을 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실천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How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 page 311


처음의 'Who'와 두 번째 'Why'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답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How'는 끝내 답을 낼 수 없었습니다.

요는, 부부가 됐다고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공유하고 완전히 붙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거다. 느슨함이 필요하다. 거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숨이 막힌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니 How는 결혼 전에 함께 고민할 문제이자 실질적이고, 장기적으로는 결혼 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 page 312

역시......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극사실적인 우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결혼'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막상 '프로포즈'를 받게 그 해답을 못한 이들에게

는 이 책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 지! 만!!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요!

그 선택에 따른 결과 역시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기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로 정의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하면 좋습니까?'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어차피

정답은 없잖아?

마음이 더 가는

데로 가야지. - page 150

 


결혼을 선택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나의 선택은 변화가 있었을까?

아마도 좀더 깊고 진지하게 고민을 더~ 하겠지만 결론은 지금과도 같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정답도 없기에, 가본 적 없는 길이기에,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에 우리는 두려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향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왜 '미련'은 조금 남는 것인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는......


조금은 결혼에 대한 선택에 '위로'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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