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1만 권 독서법 -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의 독서 이야기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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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무심코 지나치다 눈에 띤 문구가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자처한 남자 이야기

요즘같은 시대에 글로벌 기업, 그것도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도서관 백수'를 했다는 그의 용기가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도서관 백수였던 그가 결국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 멘토'가 되었다는 점.

독서 무능력자에서 독서법, 책쓰기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백수의 1만 권 독서법』 


'독서'

입이 닳도록 말해도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독서를 하기엔 너무 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도 독서를 하게 된 계기는 '임신'이었습니다.

극심한 입덧, 내 마음 하나 몰라주는 남편을 대신한 것이 바로 '책'이었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 뱃 속의 아기에게도 좋다고하니 읽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독박육아'에서도 힘든 육아로도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독서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은 한참 엄마 손이 필요로하는 나이이기에 짬을 낸다고 해도 불규칙한 독서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저에겐 아직 시나 철학, 고전과 같은 장르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일명 '편식독서'를 하고 있기에 진정한 독서의 마법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의 저자 '김병완'씨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독서를 즐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하지만 인생을 바꾸기 위해 독서를 하면 절대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

독서를 진정으로 즐겨보았는가? 독서의 즐거움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맛본 적이 있는가? 독서의 즐거움을 맛본 사람이라면 독서에 미치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 희열과 쾌락이 너무도 강렬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불교에서 '독서삼매'라는 말을 하고, 몰입의 권위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최고 경지에 오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간의 행위 중 하나가 독서"라고 했을까. 또 『주역』에서는 인간의 팔자를 바꾸는 다섯 가지 중 하나가 독서라고 했으며, 인간 최고의 발명품은 독서라고 했다.

독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 page 32 ~ 33

 


그렇게 '독서'가 가져다 주는 기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제 독서의 문제점을 꼬집어 주었습니다.

바로 <독서 습관보다 독서법이 더 중요하다>.

독서법이 왜 중요할까?

효과적인 독서법이 몸에 배지 않으면 독서를 아무리 많이 해도 정보 처리 능력이나 기술이 부족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독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 습관보다 독서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여러 인물들이 있다. 세종대왕, 모택동, 다산 정약용, 존스튜어트 밀 등이 대표적이다. - page 125

그 중에서도 그가 강조하고 또 강조한 이는 바로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 선생이 누구인가? 18년 유배 기간 동안 집필한 책이 무려 500여 권이다. 그 누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18년 동안 500권을 썼다는 것은 1년에 28권을 집필했다는 의미이다. 한 달에 두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한 것이다. 과연 다산은 어떻게 집필의 신이 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그가 실천한 남다른 독서법 덕분이다.

그가 실천한 독서법이 바로 나를 벼랑에서 구한 초서 독서법이다. 초서 독서법으로 독서를 하면, 100권의 책도 열흘이면 읽을 수 있고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다고 그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 page 126


다산 정약용 선생의 '초서 독서법'.

"초서의 방법은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그후에 그 생각을 기준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취사선택이 가능하게 된다."(『두 아들에게 답함』)

...

읽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생각만 하고 읽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 초서 독서법은 읽기와 생각하기를 모두 포함하는 놀라운 독서법이다.

...

"어느 정도 자신의 견해가 성립된 후 선택하고 싶은 문장과 견해를 뽑아 따로 필기를 해서 간추려놓아야 한다. 그런 식으로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자신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뽑아서 적어 보관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재빨리 넘어가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독서를 하면 100권의 책이라도 열흘이면 다 읽을 수 있고, 자신의 것으로 삼을 수 있다."(『두 아들에게 답함』) - page 161 ~ 162

결국 독서를 통해 단순히 이해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토대로 비핀하고 생각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서 독서법'.

그동안은 모르고 읽었다면 이제라도 이 책을 통해 배웠기에 다음의 독서부터는 이 독서법을 활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양'보다는 '질'적인 독서.

'성공'을 위한 독서보다는 '성장'을 위한 독서.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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