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의 결혼 수업 -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안다고들 하였습니다.

부부가 되는 법.

그리고 부모가 되는 법.


하지만 막상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지만 매순간은 위기상황이었고 남보다 가까운 사이라는 서로가 오히려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말다툼을 하는 것도 일상이 되다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지치게 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다 알게 된 이 책의 작가 '신디'.

그녀는 이미 네이버포스트, 네이버TV, 유투브, 오디오클립 등 여러 채널에서 '신디스쿨'의 이름으로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재밌게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부부의 사랑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결혼 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적이고 실제적인 고급 지식들을 총망라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수업


첫 장을 펼치면서 시작된 주제는 <결혼을 공부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였습니다.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부부관계는 '당연히 좋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 불화를 부부 개인의 결함 또는 성격의 문제로 치부하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는 결코 좋아질 수 없는 것이 부부관계입니다. 회사와 사회는 굳이 내가 아니어도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내 가정은 그렇지 않아요. 사회적 역할은 누군가 대신할 수 있고 대체 가능하지만 가족과 부부에게 주어지는 역할과 의무는 아무도 대신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부부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 것인지 인식의 변화와 함께 부부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 page 21 ~ 22

솔직히 뜨끔하였습니다.

부부 사이의 트러블은 개인의 결함 또는 성격 차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티격태격 했던 것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거의 비슷한 주제로, 비슷한 패턴이었나 봅니다.

이제라도 '부부관계 스터디'를 해야겠습니다.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죽어라 헌신만 하는 남편은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셈이에요. 아내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초반에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뜻대로 안 되면 의심과 불만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

아내의 공격을 잠재우는 '꿀팁'은 간단합니다. 애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하면 됩니다.

...

남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인정받는다는 느낌입니다. 남편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다정한 말투 사용하기, '똥고집'을 부려도 두말 않고 따라주기, 뭔가를 부탁할 땐 딱 한 번만 말하기 등입니다. 유치하다고요? 기혼자들은 알겠지만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짜증만 유발하는 남편을 존중하기란 거의 득도 수준이잖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남편 입장에서 아내가 원하는 애정을 주는 것도 그 정도로 어렵습니다. 어렵기는 피차 마찬가지니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죠. - page 56 ~ 58

어찌보면 참으로 단순하고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다정한 말투가 아닌 따가운 말투가, 미소가 아닌 으르렁이 먼저 나갔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스스로에 대해, 상대의 마음을 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서로의 교감 상태를 점검해보는 질문지.

 


체크를 해 보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우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는지 알게 됩니다.


저자도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결혼=행복'이라는 프레임만 고집한다면 불화가 닥치는 순간 내 삶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행복이 아닌 성장의 관점으로 볼 때 비로소 불화를 극복할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깨달아도 당장 내일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갈등 속에 놓이게 되겠죠. 여전히 배우자에게 짜증을 내고 아이들을 혼내고 후회하는 일상이 반복되겠죠. 괜찮습니다. 그 또한 성장의 과정이니까요. - page 212 ~ 213

동화나 드라마에서의 환상이 아닌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

그 결혼은 행복이 아닌 서로 성장하는 것이라는 점.

불확실한 미래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에 대해 노력한다면 원하는 삶을 향해 간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이 책을 나의 남편에게, 다가올 예비 부부에게 권해봅니다.

이왕 부부의 연이 된다면 보다 행복한, 잘 사는 부부가 되길 바라며.

나의 배우자에 대해 공부하고 제 스스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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