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1 -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전유림 지음, 공나연 감수, 세시소프트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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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합니다.

워낙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은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예쁜 일러스트때문이었을까요?

아님, 제가 아는 『구운몽』이 게임과 접목되었다는 호기심 때문이었을까요?


알고보니 '구운몽-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는 '구운몽 M'이라는 제목으로 모바일에서도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니 더더욱 이 소설이 기대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 준비를 하고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구운몽 1


"채윤!" - page 29

흰 저고리에 푸른 치마를 입고 붉은 반비를 덧입은 소녀, '소유'.

그녀가 찾고있는 그, '채윤'과는 유일한 친구이자 한식구처럼 지내는, '남사친'이라고는 하지만 항상 그 경계를 오가는 그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평화로울 수 없음이 왜 이리도 안타까운지......

강대하고 부귀했던 선대왕 시절과는 달리, 금상인 초왕이 즉위하고 나서 점점 나라의 살림은 안 좋아지고, 다미국과 천인국 사이의 국경에선 잦은 분쟁으로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채 전전긍긍하며 불안했던 걱정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채윤의 집은 누군가가 일부러 질렀을지도 모를 불에 그 흔적조차 사라지게 되고, 그때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고 오겠다는 채윤과의 만남의 장소에선 뜻밖에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채윤의 안위가 걱정된 소유는 채윤이 장안으로 갔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장안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익히 알던 8선녀가 아닌 8명의 꽃미남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들과 소유의 케미가 엿보이던 중.

어느새 1권의 마지막은 이렇게 다음 권에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소하는 시야에 없었다. 잠시 후에 소유의 가슴에 큰 충격이 찾아왔다. 그녀는 자신이 칼을 맞아 하늘을 보고 쓰러졌음을 알았다.

채윤. 채윤아. 네가 간 줄 알았던 곳에 내가 가는구나.

잠시 후 죽음이 소유를 찾아왔다. - page 571

과연 2권에선 어떤 꿈보다 더 아름다우면서 화려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알던 '구운몽'이 이 소설과 같았다면 그때 그렇게 힘들게 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고전의 '구운몽'은 '인생무상', '일장춘몽'이 주제였는데 과연 이 소설에서도 한낱 부질없음을 이야기할까?

그렇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8명의 꽃미남 중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소하'.

"나도 모르겠어. ...소하 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게 너무 큰 파문을 일으켜. 내 감정을 나도 주체할 수가 없어." - page 443

'츤데레' 소하님.

(사랑한다고는 가슴 속에서 외쳐봅니다.)

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소유야."

소하는 한숨처럼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그 무엇도 함부로 믿을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몇 번이나 아프게 배우며 자라왔느니라. 내게 슬쩍 혈서를 주던 아는 사람들이, 그 혈서에 서명한 동료의 밀고로 인해 피에 젖은 채 광장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나니 더는 원망도 할 수 없더구나. 내가 어떻게 믿겠느냐? 무엇이 확실하겠느냐? 내가 함부로 믿으면, 누가 내 사람들을 지키겠느냐?" - page 451

정말......

소하님을 만나 꼭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다음편이 너무나도 기다려집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시작하기엔....게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소설로 애가타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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