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달 토익 500점 문과장은 어떻게 영어 달인이 됐을까
문성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영어회화 책 중에 유독 눈에 띈 책이 있었습니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이 책은 '김민식' 저자의 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통해 영어공부를 할 때 같이 보았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때 인상적이었던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녹음된 mp3와 더불어 저자의 무료 강의와 학습자료가 있었기에 너무나도 알찬 영어 학습서였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직장인들을 위한 '영어공부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토익 500점 문과장은 어떻게 영어 달인이 됐을까


회사를 취업하기 위해서.

회사에선 승진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영어'입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새 지친 몸을 이끌고 공부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작심삼일'로만 끝나는 영어.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인 영어.

그런 영어를 저자 '문성현'씨가 현실적인 영어공부법을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영어는 '공부'가 아닌 '운동'이라고 합니다.

혀와 입술의 근육을 움직여 단련하는 구강 운동.

그렇기에 영어를 '꾸준히' 해야함을 인지하고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랬더니 영어를 공부하기 앞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독서가 창의성, 인지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키워 주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선행 학습이 아니라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독서를 하면 모국어 이해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학습 능력도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세상의 모든 리더(leader)는 리더(reader)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국어도 독서로 다져진 이해력을 기반으로 향상됩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나이가 어릴수록 모국어에 더 공을 들여야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책을 읽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한글책이 영어책보다 영어 실력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 page 69

역시 '독서'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를 공부하면서 내 발음보다는 원어민의 발음에 더 귀를 기울이곤 하였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들어야 나도 그들처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한 발음은 엉터리이기에 들으면 창피하고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정확하게 듣기 위해선 내가 알고 있는 소리와 실제 영어 소리의 차이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것을.

초보자가 안 들리는 자료를 듣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아는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이 들리지 않는다면 크게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원어민이 발음하는 소리와 차이가 많이 날 것입니다. 영어는 발음과 호흡이 우리말과 많이 다릅니다. 안 들리는 영어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소리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단순히 소리에 익숙해진 것을 듣기 실력이 나아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교정되지 않은 소리는 더 많이 들어도 어느 날 갑자기 들리지 않습니다. 창문 밖 도로의 소음을 매일 들으면 익숙해지지만 어느 날 의미 있는 소리로 바뀌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한국어 발음으로 외운 소리를 영어식 발음으로 교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습한 원어민 음성 파일을 듣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이해하고, 입으로 발음교정을 한 다음, 한 달간 반복해서 들으면 교정된 소리가 머릿속에 더 잘 기억됩니다. 우리 뇌는 끊임없이 설득해야 중요한 기억으로 인식하고 깊숙한 곳에 저장해 줍니다. - page 101 ~ 102

 


역시나 영어공부의 비결은

"3개월 동안 기초 영어회화 책 한 권을 외우세요." - page 171

남들이 권하는 책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책을 직접 골라 100일의 기적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100일의 기적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였는데 우선 확고한 믿음으로 영어문장을 외우기 시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적은 이미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영어책 외우기가 엄두도 나지 않던 사람이 영어문장을 외우기 시작했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이 아닐까요? 책 한 권을 외우고 나면 그다음 기적을 이루기가 더 쉬워집니다. 외운 영어책이 쌓여 갈수록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기적에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어제까지 땅 위를 걷던 사람이 갑자기 하늘을 날게 되는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루에 몇 개씩 영어문장을 외우는 작은 행동이 쌓이면 영어가 달라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 page 174

 


잠시 덮어두었던 영어회화책을 책장에서 빼내었습니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다시금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해야겠습니다.

영어회화책과 내 목소리를 녹음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휴대폰과 원어민의 mp3.

이번엔 100일의 기적을 몸소 체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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