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부터가 눈길을 끌었었습니다.
특히나 손그림과 색연필.
정감이 가면서 이 책이, 저자인 '텨댜'가 너무나도 궁금하였습니다.
『텨댜』

텨댜.
솔직히 발음이 어려워서 입에 촥! 달라붙지는 않았습니다.
하! 지! 만!!
책을 읽는내내 저도 모르게 어느새 '텨댜'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유쾌! 상쾌! 통쾌했던 그녀의 이야기.
정말이지 그녀가 전한 말이 이 한 마디였습니다.
불법만 아니라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거야!
한 번 해봐,
뭐 어때!
너무나도 리얼한 모습.
마치 내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마냥 공감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특히나 공감이었던 <거울의 배신>이야기.
너무나도
흔한 착각..
흔한 기대..
흔한 실망.. - page 203
이건 내 이야기였기에 더 공감하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한 번 해봐, 뭐 어때>.
하고 싶은 이유보다, '안 되는 이유'만 생각하고
실천도 하기 전에 포기해버렸다. - page 257
생각해보면 내가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나이가 무-지 많은 것도 아니고,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예전엔 뭘 그렇게 먼저 두려워하고
포기하며 살았던건지-
불법만 아니라면!
폐 끼치지만 않는다면!
내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건데! - page 260
그렇게해서 시작된 그녀의 일상을 그린 만화는 저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진행중인 그녀의 방랑.
그녀의 방랑이 계속되는 한, 그녀가 전하는 '인생의 참맛'을 독자로써 계속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우리의 '인생'.
알 수 없어서 두렵고 무섭기만 했었는데......
오히려 알 수 없기에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도전이 두려울 때, 용기가 없을 때, 너무 많은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 책을 꺼내 읽으면서 이렇게 외쳐보려합니다.
뭐 어때!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도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