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마스 -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
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 홍경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화성'.

우리와 가까운 행성 중 하나이며 밤하늘에 붉은 빛을 띠며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그리곤 그 행성에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진 행성.


화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영화를 통해서였습니다.

<마션>

NASA 아레스탐사대가 화성을 탐사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 팀원만 남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화성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고군분투하며 그린 영화였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화성에서의 '생명체 존재'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나아가 머지않아 그 곳에 우리도 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화성'은 어떤 곳인지 좀 더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MARS 마스』 


화성과 지구의 유사성은 태양계의 다른 어떤 행성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 낮에 볼 수 있는 두 행성의 움직임(낮의 길이)은 거의 동일하다. 계절 변화의 원인인 황도의 경사도 비슷하다. 외행성(태양에서의 거리가 지구보다 먼 행성) 가운데 태양에서의 거리가 지구와 가장 비슷한 것은 화성이며, 따라서 화성의 1년은 지구의 1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 page 62

망원경의 발명으로 인해 지구와 닮은 행성의 발견이 계기가 되어 점점 그 곳에서의 '생명체' 여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SF와도 같은 일이 점점 사실이 되고 현실화되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두렵기도하고 설레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SF소설이나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이는 머지않은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하지 않게끔 해 주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화성'에 그토록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마 이것일 거라 생각됩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럼 왜 그토록 생명체를 찾길 바라고 있는 것일까?

그에 대해 이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위더피플은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길 바라고 기대한다. 우리들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우리의 미래와 운명을 향한 길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나 과거에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게 되면 인간이 화성을 개척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미래의 화성 연구에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또한 인류가 화성을 식민지화하려는 집단적인 야망을 스스로 연기하고 과학계가 화성이 언제나 볼모의 땅이었는지 확실하게 알아낼 시간을 줄 근거를 제공한다. 더욱이 화성이 생명체가 생기지 않는 곳이라면, 더 이상 화성의 식민지화를 막고 화성을 지구처럼 개발하려는 시도를 막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인류와 화성과의 미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 page 342

그야말로 과거엔 바다를 통해 미지의 대륙 발견으로의 식민지화였다면 앞으로는 우주로의 식민지화라니......

역사는 끊임없이 돌고돌며 인간의 야망은 그 끝을 알 수 없음에......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화성'에 대해 알았던 정보들이 조금씩 과학적 견해와 앞으로 우리가 화성을 바라볼 자세까지 생각하게끔 해 준 책이었습니다.


'화성'.

그 곳에 대한 칼 세이건의 충고가 저 역시도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화성은 화성인의 것이다. 화성인이 비록 미생물에 불과하더라도." - page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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