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술 -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폴 슬로언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1월

요즘은 '1인 미디어시대'라고들 합니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방송을 하는......

저 역시도 그들에게 '구독'버튼과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것이 되어야 경쟁력에서 살아남는다고들 합니다.

'크리에이터'

과연 그들은 나와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나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책,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이 책에서는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셰익스피어등의 과거의 사람들부터 현재의 존F.케네디,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 등의 여러 인물들을 예술가, 발명가, 과학자, 기업가 등 여덟 가지 범주로 크리에이터와 이노베이터들의 삶에 얽힌 짤막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페이지든 손이 가는대로 읽더라도 그만의 교훈과 통찰을 선사하기에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에게 우선 시선을 끌었던 인물은 <프레디 머큐리>였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았기에 그가 나온 페이지부터 손이 가길 시작하였습니다.

머큐리는 음악적으로 난해하면서 상업적으로 큰 히트를 친 곡들을 작곡했다. 복합적인 키 변환, 모호한 코드, 낯선 화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유분방한 편곡으로 기존의 관례를 깨뜨렸다. 디스코, 댄스, 래그타임, 오페라, 헤비 록 등 폭넓은 장르를 가지고 실험했다. - page 19

이런 시도가 있었기에, 그리고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그는 영국 두번째 여왕 퀸이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

지금 들어도 역시 '명곡'이라는 명성에 어긋나지 않음을......

그가 전한 크리에이터로써의 생각의 기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틀을 깨는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알리려면 때에 따라 스스로 최고의 쇼맨이 되어야 한다. 진심으로 옳다고 믿는 바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것을 보여주어라. - page 20

그리고 <마하트마 간디>의 경우는 훗날 버락 오바다 대통령이 가장 큰 영감을 받은 위인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기에, 그의 명성은 익히 잘 알고 있었기에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곤 하였습니다.

"나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악의적인 감정을 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불의를 행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거짓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통을 감내할 것이다." - page 266

자신이 우선 솔선수범하여 사람들을 이끌었고 소극적 저항이지만 인내와 자신의 결단력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전달한 그.

그의 생각이 오늘날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곤 하였습니다.

짧지만 강한 이야기들로 가득 찬 이 책,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자신의 굳은 신념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우리도 환하게 비추는 촛불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어떤 문제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그 해답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