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동 진상부부 - 부부의 진짜 일상이야기
은야쟁이(최은희).징징돌이(이양흠) 지음 / 북스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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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웹툰'에 빠져살곤 하였습니다.

지금은 살림과 육아로 인해 '웹툰'과 잠시 이별을 하였지만 가끔씩 웹툰이 책으로 출간되면 찾아읽곤 합니다.

이번에 제 눈을 사로잡은 책이 있었습니다.

158동 진상부부』 

 


아무래도 '부부'라는 공감대가 있어서일까.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네이버 누적 조회수 420만!

네이버 연애결혼 판의 인기 부부일상웹툰!

이라고 하니 결혼 5년차로 조금은 식어버린 제 삶에 다시 '신혼'을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결혼식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연애와 결혼.

그 설레였던 시절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서로의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이어진 부부생활.


딱히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을 하면서 읽어내려갔나 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동상이몽>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여자의 시선과 남자의 시선.

서로가 가까워서 잘 알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모르는......

그래서 더 알콩달콩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면서 그렇게 '부부'의 연을 이어가는가 봅니다.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쭈쭈 남편>

저 역시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애어른을 한 명 키우지..."

여자들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남자들도 역시나 같은 생각이었다니!

서로를 '우쭈쭈'하면서 키운다는거......

피식하고 웃음이 나곤 하였습니다.



 


이 책은 예쁜 사랑을 이어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결혼을 한 이들 모두에게 공감을 얻고 정보도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의 꿀팁!

그리고 요리 레시피인 <연애의 맛>, <신혼의 맛>, <부부의 맛>.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들.

그 중에 저 역시도 만들어본 요리가 있어서 반가움과 동시에 다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고 남편에게도 권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혼자서 '피식' 웃으며 읽고는 다시 '연애하던 시절로', '신혼'일 때가 떠오른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땐 그랬지......

하지만 그 과거형이 다시 현재형으로 바뀌려합니다.

평범한 그들을 통해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일으킨 『158동 진상부부』.

가끔 꺼내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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