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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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지혜.

그 지혜는 어릴 적엔 학교에서, 성인이 되어서는 사회에서 배우곤 합니다.

그런데 이 에세이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유치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 저편을 꺼내어보려 합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지혜는 상아탑이 아닌

유치원 모래성에 있다!"

단순할 듯한 이 책이 책을 다 읽고난 뒤엔 심오하게, 가슴의 울림을 선사하곤 하였습니다.


유치원의 가르침은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다고 표현해서도 안 된다. 삶에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해야 옳다. - page 21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계속 다시 배우게 된다. 강의, 백과사전, 성경, 회사규칙, 법, 설교, 참고서 등 훨씬 복잡한 모습으로 말이다. 이렇게 생은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제대로 아는지, 실천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한다.

우리는 살면서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아주 어린 시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세심하게 가르쳐주던 그 방으로 들어간다. 물론 그때 배운 것이 말 그대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때 배운 기본적인 것을 체득하지 못했다면, 개인과 사회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기본적인 것을 잘 알고 아는 대로 실천하고 있다면, 인생에서 알아야 할 나머지 것들에 튼튼한 토대가 쌓이는 셈이다. - page 25


그랬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행동, 마음가짐 등이 알고보니 어릴 적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이었습니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혼자가 아닌 다른 이들과의 조화 속에서 꿈을, 희망을, 사랑을 배웠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단순하게 살아가는게,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는게, 남들보다는 보다 낫게 살아가는게 좋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모습은 수많은 짐을 짊어지고 힘들게만 보였나 봅니다.

그들 역시도 어릴 적엔 티없이 해맑고 순수했을텐데......


책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 '길가의 사원'이 있으니, 내려와서 삶의 궁극적 의미와 대면하시라. 이곳은 막달은 길임."

이러면 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얼마 전, 몇 년 만에 이 골목실을 가보았다. 여전히 막다른 길이었고, 변한 것이 별로 없었다. 동네사람들은 아직도 막다른 길임을 믿지 못하는 차들이 길 끝에 있는 표지판까지 왔다가 차를 돌려 도망간다고 했다.

인생은 아직도 막다른 길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낸다. - page 266 ~ 267

나 역시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에 힘들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산다는 것'은 작고 단순함 속에서의 소소한 기쁨과 경이로 이루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들어 유행하던 '소확행'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잠시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닫고 싶을 때 이 자기계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읽으면서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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