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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안셀름 그륀 지음, 안미라 옮김 / 챕터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나이가 들면 점점 좋아질꺼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힘겨움의 연속.
왜 나는 힘든거지......?
우연히 책 소개를 보다가 알게 된 이 책,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책 표지를 보니 이 문구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걱정하고 있는가?
미래는 늘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다.
걱정도 삶의 한 부분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왜 괴로운가?
순간 제 마음을 들킨 줄 알았습니다.
나는 왜 괴로운걸까......?
이 책을 읽고나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그래서 우리가 부정적으로 '나쁘다'고 평가해버리는 시기, 분노, 서운함, 수치심, 두려움, 열등감, 질투 등과 같은 감정들을 살펴보면서 그 속의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끔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복잡한 감정들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대개 부정적인 감정들은 '상처'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특히나 우리가 경험하는 인간관계 속에선 서로 상처를 내면서부터 시작되기에 그 '상처'를 인정하는 것, 이는 자기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감정'에 대해......
감정은 우리 삶의 일부이며 인생의 색깔을 결정하기 때문에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거나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다. 감정은 인간의 중요한 특징이다. 감정은 우리를 움직이고 우리에게 힘을 준다. - page 23 ~ 24
부정적인 감정들을 허용해야 하는 것일까......?
철저하게 감정을 통제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우울함 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에선 '우울증'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도 사건들을 살펴보면 '우울증'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치 신종 국민병인마냥......
이에 대한 '명상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울증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라는 고대 수도사이자 심리학자의 '문지기 훈련'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편안하게 앉아야한다. 그다음 내가 경험했던 우울한 기분을 마음속에 재현해보는 것이다. 우울함 속에서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들을 마음껏 올라오게 내버려 두면 된다. 그러고 난 후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든 생각들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나에게 우호적인 생각인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나타난 생각일까? 어떠한 그리움을 감추고 있는 생각일까? 혹시 내 마음의 집에 들어와 주저앉은 다음 내 집을 차지하려고 나타난 것인가?
만약 나에게 유익하지 않은 생각이라고 판단이 되면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된다. 그러한 생각은 돌려보내면 된다. 이렇게 한참을 앉아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생각들을 찬찬히 점검하면서 각각의 의미와 전하려는 메시지를 확인하다 보면, 마음속으로부터 평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 page 138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감정들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감정들을 두려움 없이 바라볼수 있는 용기와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기.
두려움 역시도 우리의 감정이기에 찬찬히 바라본다면 그 속에선 자신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허용되지 않는 감정은 없기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어떻게 대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의 활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