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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ㅣ 청소년 모던 클래식 3
조정훈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알렉상드르 뒤마'.
그 명성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솔직히 그의 명작을 읽어보긴 하였지만 '원작'을 접하긴 좀처럼 인연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영화나 뮤지컬, 어릴 적 읽은 명작동화 정도......
그래서 이번에 원작을 읽어보려 합니다.
『삼총사』

시중엔 『삼총사』가 많이 나와있곤 합니다.
그 중에서 이 책은 작가 '뒤마'의 문장을 그대로 살리되, 장황한 배경설명이나 곁가지로 뻗어나간 에피소드들은 생략하여 보다 속도감 있게, 그래도 원작에 가깝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작의 감동을 보다 빠르고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토스'와 '아라미스', '포르토스' 이렇게 삼총사와 '다르타냥'.
그들이 추기경의 음모를 마주하면서 이를 제지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는 달리 '다르타냥'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삼총사들의 활약이 빈약하다는 점과 한 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기엔 부족한 면이 없지않았습니다.
그래도 뒤마의 문장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인상깊었습니다.
"이제 나에게는 친구가 없는 거군요, 아! 이제 남은 것은 추억뿐...."
다르타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두 줄기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자네는 아직 젊어." 아토스가 말했다. "자네의 씁쓸한 추억도 세월이 흐르면 달콤한 추억으로 바뀔 거야." - page 373
다르타냥과 함께 떠난 여행.
때론 천진난만하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는 그와 그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쾌락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다르타냥과 같은 인물이 있다면......
Tous pour un, Un pour tous!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