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토크 - 마음을 훔치는 작은 카리스마
데브라 파인 지음, 김미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스몰 토크(small talk)란

‘잡담’이나 ‘수다’로 해석되지만 여기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가리킨다. 이러한 큰 의미 없는 작은 대화가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업무 및

그와 관련된 협조관계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저자는 사소한 관심과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넓히는

효과적인 스몰 토크 기술을 알려준다.

 

스몰토크로 성공하기.. 연습문제를 풀어보니...YES는 기껏해야 두서너개만 해당되는걸 보고..

내심 놀라 열심히 읽었다.

정말 잠재적으로 훌륭한 대화법을 이미 알고 있다는 믿음이 철저히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던 테스트였다.

 

"스몰토크에 능숙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소속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즉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우러나와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

 

사실 왕따를 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단지 누군가가 나보다 먼저 나에게 접근해서 말시키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일까?

나를 먼저 알리기엔 거절당함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등등 그런 사소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린 움츠러들고 먼저 다가오기만을 기다린다.

작가는 스몰토크를 잘 하는 이들 중 달변가는 아닌데 주변에 사람이 몰리는 이들

즉.. 말을 트는 택시 운전사, 단골 많은 동네 미용사들을 예를 든다.

이들은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자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상대를 그 방에서 유일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손님들이 잠깐 머물다 가는 그들의

일터를 편안한 마음으로 있게 하여 그들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준것이 아닌가 싶다.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는 사람과 짧은 대화라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이 책은 모르는 사람에게 말시키지말라, 정식으로 소개받을 때까지 기다려라,

침묵은 금이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 등의 어렸을 때 받은 훈육법이 틀렸음을

꼬집는다.

즉 편견을 버려 낯선 이에게 먼저 말을 걸어 침묵으로 인한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지

않음으로 누군가를 자신이 선택하는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미소를 짓고 눈을 맞추고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대화하고 접근하기 쉬운 사람을 찾아

나의 이름을 알려주고 상대방 이름을 정확히 불러준다. "

 

일단 대화를 트기 시작하면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대화에 컨셉을 입혀 의미있는 질문과 깊은 탐색, 온몸으로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경청하여 상대방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주고받는 대화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라고 한다.

대화라는 것.. 사실 참 불편하고 두렵다.. 워낙 자기중심적인 요즘 세상 내 삶을 생각을

남들에게 그냥 편안하게? 얘기하기엔 

그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이 평범하고 따분하게 들릴 수 있는

그저 그런 얘기이다 보니 무력감도 들지만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그냥 그렇게 있기엔

어색하고 거만해 보이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해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것저것 대화를 시도해 보는데...대화의 끊김과 어색한 분위기로 엉뚱한

열등감에 당황스러워 한다.


재미있는 것은 대화 범죄자들에 대해 8가지 유형을 소개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심문하는 듯한 질문자인 FBI요원형; 개방형 질문을 요구하고 심층심문을 하면서

언어적 청취 단어를 사용하여 대화속도를 늦춰 편안한 대화의 공을 주고받는다.

 

허풍쟁이들: 시사문제 등 일반적인 주제로 대화화제를 돌려 허풍을 정면으로

맞서는걸 삼가하기.

 

남의 말을 가로막는 사람들:

열광하게 만든 사실을 인정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느긋하게 즐기는 태도가 중요하다.

 

대화독재자들:  상대가 어려운 대상이면 그냥 들어주는 게 상책이지만 때때로 화재를

바꾸거나 자기 노출을 이용하거나 준비된 질문을 하여 잠시 대화를 중단시킨 뒤

다시 이어간다.

 

대화를 중단시키는 사람들

 

대화게임에 서툰 사람들: 폐쇄형 질문을 해도 개방형 질문인것처럼 대답하라.

 

아는 체하는 사람들: 당신 의견은 어떻습니까? 라는 질문을 적절히 사용하라.

 

해답을 먼저 제시하여 무법자가 되어버리는 조언자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인정하는 것이다.

공감과 연민을 바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부탁받지 않은 조언은 고마워하지 않는다.


여기서 하나쯤은 속할 것이다.

저자는 범죄의 위험에서 구해줄 비상구를 미리 알아두라고 조언한다^^.


끝으로 만남이 있으면 작별이 있다.

만남을 부르는 작별인사시 자리를 뜰 때 슬그머니 사라지지 말고 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라 기억하고 침착하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악수를 하고

작별인사를 하여 좋은 인상을 남기라고 한다.

 


스몰토크를 잘 하는 사람은

먼저 인사하고 먼저 자신을 소개하며, 항상 먼저 웃으면서 악수를 하고

자기소개를할 때는 천천히 하며, 상대방 이름을 기억하고 눈을 맞춰 대화하여

공감대를 표현하며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 지금 하이테크 환경에서

하이터치 감성을 보여주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보에 귀기울이는 등

대화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자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상대를 그 방에서 유일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

 


무엇보다 스몰토크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오직 연습과 실천이라고 강조한다.

스몰토크 터득으로 그저 말만 많은 그래서 그만큼 실수도 많은
가짜대화가 판치는 세상에 소소한 대화로 인간관계 기술이 향상되어

평생 앙금으로 남을 수도 있을 상처 주는 말을 덜 하게 될 것이고,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전하여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소신껏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세상의 어떤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스몰토크의 달인' '스몰토크의 힘'을 얻기 위해선 오직 끈기와 의지로

스몰토크를 연습, 실행을 반복학습해야 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참.. 쉽게 설명했다.

대화를 시작하고 끝맺는 기술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대사요령과 서먹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대사, 의미전달에 도움되는 13가지 조언, 질문방법, 제스처와 메시지 등

상황별 대화예제 등 대화를 활기차게 이어갈 수 있는 노하우를 간단 명료하게 제시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읽었지만 처음엔 간략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언뜻 보기엔

"뭐.. 다 아는얘기쟎아" 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난 막상 그 상황에 닥치면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를 잘 못한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의 모든 마법이 속임수로 들켜버린.. 마법사가 사자와 양철나무꾼,

허수아비에게 그들이 간절히 찾고 있던 것이 이미 그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깨우쳐주듯이...

용기있고 지혜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지려면 스스로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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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DNA를 이식하라 - 시장의 속도로 변화하는 조직의 조건
게리 닐슨.브루스 패스터낵 지음, 부즈앨런해밀턴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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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의 DNA를 분석하고 체질을 바꿔라!

게리 닐슨,브루스 패스터낵 지음

 

많은 기업들은 성과의 저조함을 잘못된 전략수립과 비효율적인 조직구조, 낮은 실행력.. 등 여러가지 원인을 꼽으며 대책을 수립하고 원인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정확한 원인과 분석이 되지 않아 실패를 거듭한다.

이 책은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부즈앨런해밀턴의 전현직부사장들의 조직혁신 노하우와 비법을 많은 페이지에 걸쳐 문제점과 사례를 소개한 책으로 부즈애즈해밀턴이 개발한 조직DNA라는 조직문화 분석법을 동원하여 보이지 않는 조직의 정체성, 또는 조직의 내재된 성격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문제점에 대해 자세한 실례를 들어 독자들이 문제점 파악과 치료방안을 이해하기 쉽게 수록하여 산만하지 않아 좋았다.


조직의 DNA!

참 생소한 단어같지만 이 책은 읽을수록 기업경영관리에 있어 백과사전과도 같다는 생각을 거듭해 본다.

이 책에선 조직DNA라는 새로운 평가수단을 통해 체질개선과 조직의 7가지 유형을 파악하여
의사의 맞춤처방전처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여 일반인들도 자신의 상황과 비교분석할 수 있게 하여 좋은 컨설팅 자료도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조직DNA로 분석한 7가지 조직유형과
그에 따른 치료방안을 요약 정리해보면 

1. 순응저항형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함정에 빠져 밑바닥에 깔려있는 조직의 문제점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변화를 싫어해 어떤 시도도 되지못하는 무기력한 기업의 우유부단함과 약삭빠른(?) 게으름, 사원 개개인의 개성이 깡그리 무시되는 주인의식의 철저한 결여로 어떤 정보가 있어도
철저한 무시와 무책임으로 고인썩은물같은 아주 심각한 기업의 표상이다.
놀라운건 포춘지 선정 500개 기업 중 다수가 순응적응형에 속한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2. 자유방임형

일하는 개개인은 의욕적이고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자들의 모임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는 원칙이 없고 조율적이지 못해 지속적인 성공을 만들지 못하는 기업.
기업가적 성향을 가진 인재들이 좋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프로젝트를 밀어붙일 수 있을 정도로 환경적 제약은 적으나 최고 경영진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해 가치공유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기업이다.
 
3. 과다성장형

조직이 초기의 조직모델을 넘어서 비대한 팽창으로 소규모 고위경영진에 의해 통제가 되지 못하여 조직의 많은 잠재력이 개발되지 못해 아이러니하게도 허약체질의 조직으로 변화되어 고성장의 함정에 빠진 기업.

4. 과도관리형

관리계층이 층층시야라 분석중독증에 걸려 경쟁사보다 한발늦은 반응과 열정도 부족한 새로운 기회와 위협에 촉각을 맞추기보다 일선직원들의 감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대단한 정치적이고, 관료적인 태도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직원들의 의욕을 모두 꺽어버리는 회사.
낭비된 노동력과 정체된 정보로 가득찬 의례적인 승진인사는 평범한게 제일이라는 확신을 주는 회사.

5. 민첩대응형

흥미롭고 열정적인 조직으로 모험가적 분위기로 창의력과 경험을 쌓기엔 좋은 회사이나 조직구조와 프로세스가 일관적이지 못해 큰 성공보다 작은성공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조직.

6. 일사분란형

실무에 능한 소규모경영진에 의해 운영되어 효율적이고 대량의 업무수행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지만 경영진의 퇴임후에도 지속될 수 있게 체계적인 인재육성으로 직원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순환적피드백체계를 도입하여 훈련해야 더 많은 성공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기업.

7. 유연적응형

모든 조직유형중 가장 건강한 조직으로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일관적이고 집중된 조직모델을 갖추고 있어 빠른 적응력과 실패에도 빨리 극복되는 조직.
등 7가지 조직유형으로 나누었다. 

이 책에선 이런 조직체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4가지 단계치료를 제시하는데
첫번째 단계는 조직 내 개인이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는 것.
조직이라는 퍼즐의 조각을 맞추어 나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작용해야 하며

의사결정권한.
의사소통체계
동기부여요인
조직구조까지 4가지 단계치료를 제시한다.

... 조직구조가 가장 마지막에 오는 것은 다른 핵심요소와
연계및 조율이 수반되지 않는 한 구조조정 자체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치료방안의 예를 들자면
순응저항형의 치료방안은 외부경영자 도입 또는 신뢰와 존경을 받는 내부자가
조직의 충성심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선에서 기존관리자를 유지하는 한편
변혁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을 관리자들은 제거해 나가 의사결정권한을 명확히 하여
정보와 데이타를 수평적 수직적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으며
업무성과에 대한 엄격한 기대치를 정하고 전달하여 그 기준에 맞는 보상과 보수를 설정하여 보상 및 업무 평가 시스템을 의사결정 권한 및 핵심적인 측정 지표들(업무에의 영향력, 예산편성책임, 품질, 고객에 대한 영향)과 밀접하게 연관시켜 명시적이고 공개적으로 알려 능력위주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한다.

또 과도관리형의 치료방안은 불필요한 관리계층을 제거하여 의사결정 권한을 분명하게 주고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위한 절차를 제도화함으로서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견고한 의사소통 수단을 확립하고 제도화 해아 한다고 하며 또한 책임에 대한 성과 향상 및 손실의 결과에 대한 조직의 집중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측정지표와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스타급 인재들에게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함으로써 조직을 떠나지 않게끔 하므로서 그들을 새로운 경영의 귀감으로 소개해야 한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기업은 위의 조직유형중 한가지만 해당하지 않은 조금씩 조금씩 섞여 있는 것 같다.

단지 표면적으로 어떤 것이 더 많이 드러나 있고 초기의 문제가 위의 한가지에 해당되었다가
점점 문제가 깊고 넓게 드러나면서 문제유형의 골고루가 모두 분산되어 나타나 심각한지경에 이르는 기업도 적지 않다.
문제는 문제인지도 모르고 잠식해들어가는 썩은 고인물로 진행되어갈 때까지 아무도 그 문제점을 모르는 불감증에 걸린 기업들도 많다.
문제를 문제로 정확히 인식하고 문제를 빨리 파악하여 위기조정을 빨리 대처하는 회사가
역사가 오랜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끝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고 기획한 21세기 북스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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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이권우 지음 / 그린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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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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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그 멈추지 않는 항해 - 지표의 파도를 넘어 전략으로, BSC 고도화편
갈렙앤컴퍼니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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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BSC!!


평가를 통한 혁신, 혁신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우리 사회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쓰여지고 행해진다.
하지만 진정한 혁신다운 혁신을 행하는 기업은 별로 없다고 한다.
무분별한 도입으로 많은 시행착오와 오해들로 다시 역행하고 있는 현실로 왜? 그랬어야 하는지 원인을 분석, 통계 등

BSC의 원칙을 다시 되짚어 보며 문제점을 하나 하나 풀어가는 것을 읽으며 물론 기업을 위한 소설이지만

작은 개인이 자기자신에게 적용해도 나쁘지 않으리라...


사실.. 이 책은 내용상 나에겐 꽤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인지라 소설형식으로 쓰여있어 부담은 없었지만 ... 읽다보면 핵심을 놓쳐 밑줄을 그으며 읽어야 했던 책이었다. 사이사이 도표로 정리된 내용으로 요약화 되어 읽고 도표로 정리된 내용도 참고로 보며
꽤 긴시간동안 읽었던 책이다.
소설형식이라지만 전문적인 내용이라 핵심을 놓쳐버리면 바로 산만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머리속의 몽롱하면서 뿌옇게 내 머리속을 가득 덮고 있던 무엇이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맑아지고 정리되어지는 듯한...
그리고 플랜을 다시 짜고 다시 하나하나 실행하고 싶은 기운이 솟아나는 걸 느꼈다.
새벽마다 출근길에 읽어서 일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가령 예를 든 자세한 검토 내용..(그것까지 이 책에서 다루자면 너무 방대하고 취지가 깨질것 같긴 하다.) 그것은 다른 책에서 보충하고 검색에서 찾아 봐 사례를 자세히 읽어보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환경과 처해 있는 상황을 자주 비교검토하게 되었다.
일하다보면 갑갑함을 종종 느끼게 되는데 이 책은 그것이 왜 인지를 일깨워주었다고 할까..
막연한 지표관리, 비전제시, 성과측정.. 등은 회사에도 그 속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석과 계획을 통한 비전 및 전략수립을 구체적으로 더 나아가 심리분석까지 도입되어 인력관리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업환경이 아닐까?
이 책은 그것을 한편으로 말하고자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막연한 머리속에서만 그리는 비전은 더 이상 비전이 아니라는 것.
우두머리의 머리속에만 담겨있는 비전은 더 이상 비전이 아닌것이다.
제프리 페퍼교수의 창조경영을 하기 위해 CEO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정직함'을 꼽듯이 단순한 정직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유지하는 '가차없는 정직성' 만이 필요하다고 한다.
BSC도입!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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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법칙 - 함께 승리하는
존 맥스웰 지음, ㈜웨슬리퀘스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면 나라는 자신을 더 정리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십대, 이십대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움은 나이가 들면서 연륜에 의해서
경험에 의해서 정립되어 정리된 삶과 인생관을 살 수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아직도 많은걸 놓쳐서일까.
난 사십줄에 들어섰는데도 여전히 혼란스럽다.
좀 나아진건.. 어릴때처럼 좌충우돌의 돌발적인 행동은 많이 없어졌지만 ....
여전히 불안함은 떨치지 못했다는 거다.
단지 현실에 급급해서 현실에 안주하고 살고자만 노력했을 뿐...
내가 해야할일만 똑바로 잘 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할까..하는 생각에 주어진 일에는 성심껏 했었다. 하지만...
늘 공허하고 정리되지 않은 내 삶에 무언가 굶주려(?) 있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질 수록 그것만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더 필요했고 사회에서, 가정에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요구되었었다.

그런데 신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존 맥스웰 목사.
그 분의 글 한줄 한줄은 내가 이제껏 살아왔던것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말씀하는 내용과 내 인생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신뢰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부터 시작해서...
 
아마도 몇 년전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도덕책같다고 몇 줄 읽다가 놓았을 책이었겠지만
지금으로선 가장 절실함을 느낀 신뢰라는 단어는 나를 하나하나 일깨워준 책이 되었다.
덕분에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냥 넘기지 못해 속도가 아주 느려진 독서가 되었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의
"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당신 자신이 만든 열등감 때문이다."
의 인용구 처럼 자기내부의 시각이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되어 버린다고 말합니다.
이 글 줄을 읽고 눈물이났다.
내가 미쳐 깨닫지 못했지만 늘 가슴한켠에 의문이 들곤 했던 것..
난 사람이라는 존재를 늘 믿지 못하고 살았다.
그래서 늘 사람을 만나고 사귀면서도 한켠에는 물음표를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왔다.
내 자신까지도..
어떤 계획을 세워도 그것이 허물어질때마다 나 자신에 대해 무능력하다는 자책만 일삼았지 나를 다그쳐 내 자신이 나를 호되게 꾸중하지도 않고 합리화만 시키는 게으름을 피워 점점 더 무능력하게만 되었다.
물론 좋은 글귀, 좋은 말 등등 수없이 많은 좋은 글, 격언..등을 접해서 그순간은 그래...하며 수긍을 하고 열심히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제대로 순서를 정하지도 않고 막연한 착하게 살자는 성실하다고 나름대로 자부하면서 구체적 목표없이 좋아서 한다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내 생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자기를 책임진다는 것!
자기를 내면의 본 모습을 알고,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에게 정직하고, 자기를 변화시키고
자기를 책임질수 있어야 된다고 한다.
그래야 다른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에서 배움을 얻게 된다고 한다는 것...

인간관계에서 베푼다는 것...
이것 또한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진정한 마음이 우러나온다고 생각했다.
머리속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것이 더 중요한 인간관계...
살면서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걸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다.
인간은 나약하다.
그 나약함을 남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자기나름대로의 방식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좋은 의미에선 공부로..자기성찰로 나약함을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들키지 않기만을 급급해 남을 속이고 비방하고 타인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엔 내가 보는 관점에선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며 살며 그 것에서 출발하느냐 아니면 나약함을 인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러운 똥을 덮기만하려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모래만 계속 발끝으로 덮느냐 차이이다.
그래서 그것을 누군가에게 들켰을 경우 인간은 불쾌해 하고 화를 낸다.
이 책은 그점에서도... 다시금 나를 돌이켜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상깊은 구절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의
"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당신 자신이 만든 열등감 때문이다."
의 인용구 처럼 자기내부의 시각이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되어 버린다고 말합니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것은 그에게서 배우기 위한 것이며, 그 배움의 목적은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것"
엘라 윌콕스 시인 시 중에서
_ 당신은 어느쪽인가요_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남을 세워 주는 사람과 남에게 기대는 사람
어디를 가든 이 세상 사람들은 항상 이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세워주는 한 사람에게 스무 명이 기대어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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