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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힘들어하는 조카와 같이 읽으려고 샀어요. 내용은 좀 딱딱한듯싶지만 그를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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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알랭 드 보통을 이제서야 처음 만납니다. 그의 탁월한 독특함을 한껏 느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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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거짓말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조작하는가?
마이클 캐플런 & 엘런 캐플런 지음, 이지선 옮김 / 이상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뇌의 거짓말』

인간은 자신이 기꺼이 믿을 수 있는 것만 믿는다.
인간은 관찰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참을성 있게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을 배척한다.
진실하고 균형된 것도 마찬가지다.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인간은 미신에 집착하며 그보다 차원이 높은 것들을 배척한다. 자만에 빠져 경험의 관점도 배척한다.
저속한 자들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일반적인 믿음과 반대되는 것들을 배척한다.
- 베이컨

우리를 조종하는 1조 개의 뉴런

인간의 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일들을 처리한다.
성인의 뇌는 그 수가 대략 1조에 달하는 뉴런들이 있고 그 각각은 다른 1만 개의 뉴런들과 연결되어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

그토록 경이로울 정도로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는 뇌를 가진 자칭 만물의 영장인 인간.
과연 우리는 그 신비로운 ‘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 걸까?

오래 전 과학잡지에 이런 기사가 났었다.
‘뇌는 거짓말을 못한다’
미국 신경과학학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18명의 지원자들에게 남을 속이는 거짓말을 해야 이기는 카드게임을 하게 했다. 이 카드게임에 참가한 사람의 뇌를 fMRI로 촬영해 보통 때와 거짓말 할 때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 조사했는데 뇌의 일부분이 남을 속이는 거짓말을 할 때만 활성화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진실을 말할 때와 거짓말을 할 때의 뇌의 활동에 차이가 확연히 있다는 연구 결과였는데 학자들에 따르면 “거짓말을 가려내는데 다른 어떤 방법보다 훨씬 정확한 방법”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였다.

그렇다면 ‘뇌’도 감각이 있을까?
뇌를 건드리면 고통스러움을 느끼고 늙으면 뇌의 크기도 변할까?
뇌는 통증을 못 느낀다고 한다. 물론 두통 등이 있어 뇌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편두통은 뇌가 아닌 머리의 두피에 있는 혈관 주변 신경에서 전달되는 통증으로 뇌에는 감각수용기가 없어 건드려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뇌 전체 용적이 감소하여 70세 이후에 두드러지고, 뇌 가운데 옆쪽 측두엽과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뇌의 거짓말』 이 책에서는 인간의 오류에 관한 것을 학문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설명하기 위해 흔히 하는 지론들의 계통을 추적하고 그 지론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그다지 소용이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세운 완벽한 기준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우리가 범하는 인식적, 논리적 오류들은 지구상에서 우리 인류가 눈부신 성공을 거둔 데 대한 공정한 대가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탐구한다.[본문32p]

자고 일어나 눈을 뜨면 벌어지는 눈 앞의 현상들.
시시각각으로 인지되는 주변의 소소한 모든 것들, 주변인들의 얼굴 표정과 행동들, 또는 주변을 둘러싼 자연의 모든 것들에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실재함을 믿고 따르고 때로는 오해하며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눈 앞에 보여지는 것들을 무심코 흘려 보낸다.
우리는 뇌가 만들어낸 실재를 보고 인지한다. 인지 신경과학자들은 이를 ‘마음의 실재’라고 부른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의 삶이 늘 끊임없는 오류와 문제들에 시달리며 후회할지 모르는 선택을 저지르고 후회하고 한탄하는 이 모든 것들이 뇌가 세상을 파악하는 방식이 정직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이 저지르는 어리석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고 심지어 그것들이 오류임을 모르고 넘어가는 일 또한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제대로 인지하고 바로 잡는다면 희망의 세상이 있음을 넌지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이 눈이 넓게 보지 못하는 한계를 뇌 덕분에 물리적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의 양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해 좁은 시야를 확장하여 주변 환경까지 자각할 수 있게 뇌에서 일어나는 착각 덕분에 우리는 세상을 더 넓게 바라 볼 수도 있다.

뇌를 없애면 마음도 없어진다.
외부세계에서 뇌로 정보가 들어가고 신경세포가 정보를 판단하며 이에 입각하여 어떤 행동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하여 여러 장소가 관계하여 기억이나 지각 판단 행동 등 정신 현상을 형성하고 이러한 것을 모두 조합 시킨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따라서 뇌가 작용함으로써 비로소 마음이 만들어진다. 마음이 있음으로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으며 숭고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지구상의 그 어떤 종보다 더 야비한 동물이 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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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투자, 음모를 읽어라 - 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정철진 지음 / 해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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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이 책을 읽고 나서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경제 신문의 헤드라인을 예전보다 좀 더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곤 책 속의 ‘음모론’에 따라 조금 미심쩍은 냄새(?)가 나는 신문 기사를 읽고 나서 내 방식의 추론을 해 보는 것이다.



2010년 8월 20일字 모 일간지 경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금•원자재•신기술… 中, 외화자산 ‘부챗살 투자’」

달러 비중 줄이고 韓•日 국채 매집하며 리스크 관리.

스페인 국채 5억 弗 사들이며 유로존 영향력도 늘려…



그리고 바로 옆 기사엔,

「외국인 어제도 한국채권 3800억 순매수, 국고채 금리 연일 하락」



즉 기사 내용의 요지는 중국의 외화자산 운용방식이 급변하고 있어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이는 대신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국채를 야금야금 사들이고 금 보유, 해외 원자재 투자 확대 등 투자 지역 대상에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 증시도 중국계 등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국채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 보다 0.04%포인트 하락했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68%로 0.02%포인트가 떨어졌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최근 한국 국채를 사들이는 주요 세력이 중국계란 소문이 파다하고 투자 측면에서 바라봐도 중국이 한국 국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분간 원화와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단기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 내용이었다.



그리고 저녁 뉴스에서는 「美 전투병력 7년여 만에 이라크 철수 완료」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의 전투병력이 7년 5개월 만에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미국은 홀가분하다는 모습이지만 이라크는 치안불안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워싱턴에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 뉴스들은 과연 어떤 이유때문이지?”

“이것도 소위 ‘그놈’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바로 몇 일전 미국과 이라크에 대한 음모론과 중국의 미국 채권보유가 엄청나다는 내용을 『투자, 음모를 읽어라』 에서 읽었는데 막상 연관된 기사가 실제로 보도가 되니 다시 한번 책장을 훑어보게 된다.



『투자, 음모를 읽어라』 의 저자 정철진은 2006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던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를 썼던 작가이다. 그 외에도 매일경제TV(MBN)에서 [선물옵션이 좋다] [머니 레볼루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도 했던 그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올바른 자산 관리법으로 『투자, 음모를 읽어라』 를 통해서 투자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분석과 ‘그놈’의 경제 음모에 따른 위기 가능성 속에 보다 냉철하고 신중한 투자를 하기 위한 투자 통찰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과도기에 생성되는 울트라 버블은 무엇인지 또한 그에 따른 영향력, 경제 음모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투자 로드맵을 짜야 하는지, 음모와 탐욕의 집합체인 투자시장에 일개의 개인 투자자가 그들의 음모에 빠져들지 않게 그 어떤 함정의 고리들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분석과 대응책 또한 서술하고 있다.



한동안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에 열심이었고 짜릿한 투자 이익도 챙겼던 연세 지긋한 어르신은 요즘 들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절대로 자식들에게 주식투자를 못하게 할 것이라고…

그만큼 그는 주식투자에 대해선 톡톡한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소위 내노라 하는 경제력을 가진 인맥들을 알고 있다 하여도 투자에 대해서만큼은 어려웠던 듯 싶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듭 강조한 말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것보다 더 정답이 어디 있으랴.



예전보다 유독 더웠던 한 여름이었는데도 『투자, 음모를 읽어라』 는 때론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섬뜩한 긴장을 주기도 하고, 비밀의 장막이 걷힌 또 다른 세상을 들여다본 듯한 통쾌함이랄까. 그래서 더 이상 ‘놈들의 음모’에 무작정 뛰어들어 낭패를 보는 어리석음을 조금은 덜어주는 지혜를 얻은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은 느낌은 그렇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세상의 뉴스도, 신문의 예사로운 기사거리도 그냥 넘기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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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재발견 - 돈 되는 글쓰기, 돈 안되는 글쓰기
마이클 민웰 지음, 한미전.송숙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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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공한 마케팅 라이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 글쓰기의 재발견 』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민웰은 『 글쓰기의 재발견 』을 쓴 이유가 “마케팅 라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작가로서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p265) 말하고 있다.

단지 돈을 버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진정한 삶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저자가 정의하는 마케팅 라이터란, 기업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이에 필요한 적절한 메시지를 전하는, 즉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작가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제 막 마케팅 라이터 세계에 뛰어들려고 하는 새내기이든, 아니면 어느 정도 경험이 있든 마케팅 라이터든 동기 부여를 해 주는 것은 물론 편리한 시간에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제공하는 데에 따른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데 약간의 도움을 주는 책이라 보면 될 듯하다.



또한 사업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언론 매체, 사보, 책을 비롯해 웹 콘텐츠, 마케팅 분야 및 글에 대한 설명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 능력을 키우고 보도 자료, 뉴스 레터, 브로슈어, 일반 광고, 인터넷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홍보물 등을 접하고 써서 공략할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지침도 일깨워준다.

또한 직원 관리하는 법, 아웃소싱을 도입하고 관리하는 노하우, 인터뷰 잘하는 법 등까지.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개념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는 것으로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라 할 정도로 그 영역에서 최초, 최고가 되기 위한 치열한 영역 싸움이라 보면 일반인들이 알기에 더 쉬울 듯하다. 그만큼 제품을 만들고 품질의 신뢰도도 중요하지만 한 회사의 물건 및 서비스를 소비자들한테 알리고 마음을 움직여 구매하도록 만드는 마케팅 라이터들의 활약 또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 글쓰기의 재발견 』의 저자 마이클 민웰은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일간지와 잡지사에서의 기자, 편집부장, 칼럼니스트 등의 일을 두루 경험하고 비즈니스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마케팅 라이터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은 에이전시를 혼자 시작하여 홍보와 마케팅 일을 하고 개인 컨설턴트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많은 경험을 하였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 글쓰기의 재발견 』이다.



작가의 많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선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 글쓰기의 재발견 』이 단지 ‘성공한 마케팅 라이터의 성공담’ 정도로만 인식되는 자기계발서 같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마케팅은 유행이 아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다.

웹2.0 시대의 트렌드에 발 맞춰 마케팅 라이터로서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이라든지 웹 2.0을 뛰어넘어 웹 3.0으로 무사히 도달하는 데 마케팅 라이터로서 실무자들이 갖춰야 할 필요충분 조건적인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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