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페셔널 - 오마에 겐이치 특강: 보더리스 시대를 리드할 인재의 조건
오마에 겐이치 지음, 박화 옮김 / 이스트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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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이 변했다.
모든 비즈니스맨들은 직업적 절멸의 위기에 놓여 있다. 굳이 국내에서 해결할 필요가 없거나 좀 더 저렴한 곳으로 교체할 수 있다면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려면 논리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면 겸허한 마음으로 지금껏 습득해온 능력들을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새로운 업무 능력을 익혀 한발 앞서 나아가는 선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

직장인이라면 이 말들에 대해 이미 많은 것들을 체감하고 공감했을 것이다.
신문이나 매체들을 살펴보면 하루가 다르게 세계는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T가 발달하면서 기존의 업무방식이 자료를 작성하는 방법에서 소통 방법, 품의서를 돌리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달라져 기업활동이 세분화되고 생산 거점이 세계 최적지로 옮겨졌다.
인도와 중국 필리핀 등에서도 어학력을 무기로 정보화 사회의 지적 산업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서구는 물론 BRICs를 비롯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어 자국민만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워 각국의 스페셜리스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선 기업이 글로벌화 되어야 하고 IC칩 등으로 물류에 혁명을 일으킬 통화가 새롭게 도입되어 생활의 편리함과 인건비 절감으로 다양한 직업군이 형성되어 가는 혁신의 글로벌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의 환경에서 이대로 도태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를 화두로 저자는 ‘업무방향성을 모색하는 방법, 능률, 스피드, 효과, 영향력, 벽을 타파하는 방법 등으로 청중에게 특강하는 식으로 보더리스 시대를 리드할 인재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논하고 있다.

비즈니스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견력, 돌파력, 영향력, 업무력, 인간력을 길러야 하는데 선견력이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발 빠르게 조사하고 그 속에서 변화의 조짐을 찾아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하는 힘이며 돌파력이란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말하고, 영향력이란 어떠한 사물이나 사람에게 미치는 힘을 뜻한다. 21세기를 살아가려면 정확한 선견력과 강한 돌파력,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길러야 하며 업무력과 인간력도 21세기 비즈니스맨의 필수조건으로 이 책은 이 다섯가지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다루어 그 능력을 도와줄 오마에 겐이치씨만의 노하우를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더군다나 다섯가지의 각 센텐스마다 끝 말미에 요약설명까지 한 페이지로 요약 정리되어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독서를 한결 쉽게 도와주고 있다.

맥킨지 일본지사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컨설턴트이자 경제평론가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다양한 활동과 바이크 같은 취미생활도 즐기며 집필까지 하고 있는 오마에 겐이치씨만의 시간활용과 업무처리의 노하우는 아침 5시에 기상하여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되도록 아침시간에 집중을 요하는 모든 것들을 처리한다고 한다.

프로페셔널 기술이란 업종이나 사내 상황에 상관없이 무엇이 고객을 위한 최선의 길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뜻하고 이때 신속하게 해답을 찾아 재빨리 행동하는 기업만이 승리한다. 또한 분쟁을 해결하는 능력과 얽힌 줄을 풀어 어느 쪽이 옳은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슈퍼 제너럴리스트가 필요하다.

프로페셔널이란 업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가장 적합한 장소와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생산성 높은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프로다운 발상만 가지고 있다면 모든 산업의 성장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데 인종, 국적, 연령을 무시한 실력만이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열린자세와 헝그리정신으로 무장하여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꾀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프로페셔널 의식, 매니지먼트 능력,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은 한국의 인재들에게 좋은 나침반 역할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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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없이 성공하라
히라모토 아키오 지음, 정유선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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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공으로 가는 형태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만인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인생의 '성공법칙'은 '없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성공을 위한 목표를 사전에 설정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간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소신을 끊임없이 발휘한 결과가, 크나큰 성공을 거둔다고 한다.
강한 의욕이 솟는 데에는 두가지 성향이 있는데 명확한 이미지로 꿈을 실현하는 '목표추구형'과 소신이나 내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성공하는 '심리적만족형' 두가지가 있다. 서양보다 동양이 '심리적만족형'이 많은데 스탠포드 대학교수인 크럼볼츠박사의 "계획된 우연 이론에서는, 커리어의 80퍼센트는 우연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자율적으로 커리어를 디자인하기 위해선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내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즉 80퍼센트의 사람들은 자기가 목표로 하는 일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의 커리어를 설계하기보다는 다양한 일에 호기심을 갖고 환경의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면서 낙관적 즉, 자신의 내면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꾸준히 다지며, 예기치 않은 우연이나 사건을 최대한 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두 성향은 "서로의 성향을 잘 받아들이고 파트너십을 가진다면, 성향이 다른 편이 서로 상승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의 성향을 받아들여야, 다른 성향끼리도 파트너십을 갖고 원활하게 협조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 같은 소신을 갖고 있다고 해서 꼭 잘 지낸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여기서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며 상대방이 목표추구형이라면 '미래에 실현시키고 싶은 꿈과 목표'에 흥미를 가져보고, 상대방이 심리적만족형이라면 '지금까지의 충실함과 보람에서 오는 소신'에 흥미를 가져보라고 작가는 충고한다.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다. 나와는 다른 것에서 동기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한데 '심리적만족형'인지 '목표추구형'인지 안다는 것은 타입을 나누기 위함이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 '의욕의 원천'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성공방법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이 책은 본문 사이사이에 본문을 요약 정리한 글들과 참고서적 정리, 심리적만족형인가, 목표추구형인가를 알아보는 간략한 테스트와 도형 등으로 지루함을 덜어주고 자기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성향파악이 안되어 오류를 범하지는 않게 한 친절한 책이다.
우리는 선택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인생에서도 판단과 행동의 지침이 되는 '액션포인트'가 필요하다. 액션포인트(자기다움, 원하는 모습)가 확실해야 의욕, 능력, 방법을 끌어낼 수 있다.

이 책에선 액션포인트를 발견하는 다섯 가지 방법과 액션포인트가 될 수 없는 일곱가지 조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액션포인트는 무리해서 생각을 짜내거나 남에게 떠밀려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깨닫지 못해도, 만들어내지는 못해도, 자기 안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 지울 수 없는 생각. 그것이야말로 '의욕의 원천'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에는 두 가지의 시기가 있다고 한다.
성공의 시기는 성과를 올리고, 적극적으로 발산해가는 시기와 일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받아들이는 시기가 있다.
이 책으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성공법칙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자 여러분은 어떤 인생의 시점에 와있는가?
이 책으로 성공열쇠를 꼭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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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파워 - 정신.육체.영혼을 통합하는 목소리의 힘!
아서 조세프 지음, 유리타 옮김 / 다산라이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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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보컬 파워는 단순한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 육체, 영혼의 통합을 이루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진정한 자신과 만나게 되며 '최고의 나'를 만들어줍니다. 보컬 파워는 내가 누구인가를 세상에 보이는 것입니다. 즉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입니다. 목소리를 통해서 당신의 최고 상태를 세상에 보여줄 때 당신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입니다. 그 결과 보컬 파워는 당신의 인생까지 바꿀 것입니다."

Vocal Power란 정신, 육체, 영혼을 통합해 자신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게 될 때 갖는 힘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목소리의 힘을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보컬 파워 프로그램은 목소리 개발을 통한 자아실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목소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와 더 많은 것들을 전달한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외적인 것이라면 목소리는 내면을 말한다.

아나운서 교육에도 건강한 목소리를 위한 목소리 교육법 훈련이 있는데 목소리 기능엔 의사표현 기능과 정서표현의 기능 두가지가 있어 좋은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목소리가 제일 좋은데 건강한 목소리가 가장 좋은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그리고 목소리의 톤이 낮으면서 떨림이 없으며 자신있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말해야 하며 오육, 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음색을 갖추면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 힘있는 뱃소리(깊은 소리)를 위한 요령법과 건강한 목소리를 위한 생활수칙 등을 공부하게 된다.

이 책에도 보컬파워를 유지하는 목소리 건강관리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는데 미지근한 음료를 하루에 8잔에서 12잔 정도로 마셔야 하고 하루 7분 목소리 훈련을 이용하여 우리 몸에서 가장 작고 복잡한 근육인 후두를 운동시키고 감기에 걸렸거나 목이 아프고 쉬었을 때는 적어도 12~24시간 정도 소리를 내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가래가 많을 때, 피곤할 때, 비행기에 탔을 때 등 섬세한 부분까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보컬자각프로그램을 하면서 귀만 사용해 배우지 않고 내적인 감각을 사용해 자신의 힘과 통제력을 찾아내 정신, 육체, 영혼의 통합을 하여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깊은 경청으로 듣는 깨달음을 알려주고 있어 단지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테크닉만을 가르키는 것이 아닌 목소리가 가진 무한한 힘과 목소리 개발을 통한 자아실현의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당당하게 표현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실어주고 있어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앞서가는 자아실현 실천서라 할 수 있다.

아서 조세프는 보컬 파워 창시자이며 40여년간 보컬 파워라는 예술을 다져온 보이스 컨설턴트로서 우리에게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내면의 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목소리가 저음이면서 위엄이 있어 강건한 체격과 영웅의 이미지와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그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목소리 근육을 강화하고 입 주위의 긴장을 풀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부드럽게 하는 등 보컬파워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기숙련의 기술이 뛰어나 자기 관리가 누구보다 철저했다고 한다.

 

아서 조세프는 보컬 파워 훈련이 단순히 목소리만을 듣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 정신과 육체와 영혼을 연결시켜 자신이 가진 재능과 능력을 개발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는데 스티븐 코비 박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 안젤리나 졸리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은 지금도 보컬파워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한다.

 

보컬파워 훈련법은 정신, 육체, 영혼이 일체가 되게 하는데 정신적인 차원에서 볼 때 우리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목소리를 내서 표현하듯이 우리가 누구인지 나타내는 것은 '목소리'이다. 영혼의 차원에서 볼 때 목소리는 우리 자신이 보여주는 무형의 에너지 또는 생명력이라 말할 수 있는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흡과 같은 곳에서부터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집중력향상 의식, 보컬 자각 테크닉, 또 그에 필요한 연습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다.

 

보컬파워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 자신 없어 하는 사람들,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들, 비즈니스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 상사나 동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인관계에서 고충이 큰 사람들 등이 훈련하면 자신에 대한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꾸준히 실천하면 하루하루 바뀌어져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좋은 계기가 되고 긍정적인 인생관으로 기운도 나고 자신감도 생겨 모든 면에서 향상될 것이고 한다. 무엇이든 단박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이 책 또한 자기계발서에 가깝지만 꾸준한 노력과 실천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새로움을 맛보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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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날의 선택
유호종 지음 / 사피엔스21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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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 유호종박사는 ‘살아있는 날의 선택’은 죽음에 대한 필자의 공부를 갈무리한 결과물로 사랑하는 분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저술한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공포나 외면은 무지의 산물일 뿐이며 잘 살기 위해서라도 죽음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저술한 책이다.

처음엔 이 책을 감상적으로 읽었었다. 사실 아직은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었고 단지 부모님의 연로하심에 따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점점 현실화되어 가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어머니의 칼도마 소리와 아버지의 가벼운 아침 기침소리가 나의 마음을 안정으로 바꾸어 놓는 동시에 내가 아직도 어머님에게서 따끈한 밥을 얻어 먹는다는 것이, 아버지의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도 아버지의 울타리 안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죄송함과 감사함에 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와 ‘나를 조금 더 부지런한 사람으로 이끌어 주소서’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어쩌면 나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바탕에 깔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렵지는 않지만 가족들의 죽음에 대해선 두려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공포, 상실, 걱정, 허무함... 등 죽음에 대한 단어는 부정적의미로 시작된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무엇이 다른지 그것 또한 의문스럽긴 마찬가지이다.
종교에 따라서 해석의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 기본 맥락은 같은 것을 알게 된다.
이승에서의 삶은 여기서 끝나지만 사후세계의 또 다른 삶이 두려움으로 내비쳐져 자신의 삶의 고통과 무게가 죽음의 거울로 반사되는지도 모르겠다.
죽음의 실체를 죽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부분 종교에서는 인간탄생을 필연적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신의 뜻이 있었기에 특정 개인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불교에서도 전생에 지은 業이 한 사람을 필연적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고 말한다. 한편 유물론자들은 한 사람의 탄생을, 물질적으로는 필연일지 몰라도 정신이나 의미의 측면에선 본다면 순전히 우연에 의한 것으로 파악한다. 즉 정자의 꼬리힘이 강하고 난자까지 가는 도중 운 좋게 장애물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저자는 삶은 앞 세대에게서 물려받고 한평생 누리다가 뒷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는 인간사의 기본 이치를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자기 죽음을 ‘있을 수 없는 일’로 보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 생각에서 발생하는 죽음에 대한 분노, 당혹감, 억울함 등의 감정에서 벗어나 평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유언장, 의료조치에 대한 요청서, 특정 의료조치 요청서, 의료관련가치관 표명서, 의료 대리인 지정서’ 등 각종 양식을 책 부록으로 실어놓아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과 이성적인 통찰과 깨달음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함으로 남은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따끔한 지혜와 조언으로 일깨워 준다.

이 책의 장점은 자칫 심각해지기 쉬운 죽음에 대한 글을 비유와 상징, 유머러스한 삽화로 마음에 부담감을 덜어주어 가슴 속에 잔잔히 스며드는 따스한 삶과 죽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책 속의 부록으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Will-Paper를 작성해 본다면 책 뒷면의 메시지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다.’ 라는 깊은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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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한 응원가 - 어머니 머릿속에 지우개가 생겼습니다
나관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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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_ 에이브러햄 링컨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자식 다섯을 잃은 어머니,

그 아픔이 열병처럼 온몸을 평생 달구고 있어 열이 많으신 어머니,
초코파이를 아끼다 가루가 된 것을 주시는 어머니,
아들 자동차 사준다고
꼬깃꼬깃한 3만 원을 쥐어주시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를 위한 응원가' 는 저자 나관호씨가 태어나기 전 위로 자식 넷을 잃고 다섯번째로 아들을 낳아 "내 배로 난 내  아들, 나관호!"라며 초대받지 않은 손님 '치매'를 맞이하여 '오빠'라 불렀다가도 곧 아들을 그렇게 부르던 팔순 어머니를 아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야기로 3부에 걸쳐 서술한 감동적인 책이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지켜보고 돌봐 드리는 것도 지치기도 하건만 저자는 치매에 걸렸음에도 유독 아버지에 대한 기억만큼은 똑바르고  또렷하게 말씀하시는 아버지에 대한 옛추억의 기억만은 정확하신 어머니를 '어머니를 위한 삶의 응원가'로 어머니를 위해 '빚진 자의 마음으로 응원가를 부르기'로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빚진 자가 드리는 손길'과 '사랑과 감동'의 마음으로 정성껏 보살펴 드리고 "나는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겸손의 마음까지 가지고 계신 기독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나관호씨.

자식 다섯을 당신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로 먼저 보내 가슴 속에 자식 무덤을 다섯 개나 간직하시고 사셨던 어머니, 그 착하디 착하신 분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망까지 가는 주변인들, 과일가게에서도 성한건 다른 사람들에게 팔라며 당신은 좋지 않은 과일을 사들고 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행동으로 옮기셨던 너무나 겸손하신 어머니의 맘에 연민과 존경의 맘이 든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자라서인지 저자 또한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과  노모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뜬금없는 '오빠', '선생님'이라는 호칭까지 들으며 기억과 감정이 수없이 바뀌고 왔다갔다하심을 더 깊은 사랑과 애정으로 노모를 돌보는 모습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심금을 울린다.

오래전 나의 친할머니도 자연스런 치매(?)는 아니지만 연탄가스 중독으로 일시적인 치매현상으로 10여년간 고생하신 적이 있었다.
그때 할머니는 여느 치매노인처럼 갑자기 없어지시던가 이상한 말씀으로 온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하시고 벽과 이불, 여러곳에 오물을 묻히고 심지어 옷까지 모두 오물을 범벅으로 여기저기 묻히고 지내시기도 하여 이부자리며 옷이며 모두 하루에도 몇 벌씩 이불 몇 채씩 세탁으로 하루를 다 보내고 진지도 여느때 보다 더 많이 드셔서 음식 조절해 드리느라 온 가족이 총 긴장상태로 십여년간 지냈던 기억이어서 노인의 치매를 옆에서 보살펴 드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을 만큼 일을 저지르고(?) 다니심에 지칠 때도 많았지만 다행히도 할머님은 십여년 동안 차츰차츰 나아지셔서 십년 후엔 완쾌되어 다시 예전의 자유로운 생활을 하시고 십여년도 넘게 더 사시다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지금도 어느 집안에 치매로 누워계신 노모가 계신다는 말을 들으면 안쓰러운 맘이다.

이 책은 치매로 고생하시는 분을 돌봄에 알아야 할 소중한 도움말들이 많이 나온다. 마음의 안정이 최고의 약, 머릿속 지우개 증세가 자주 나타나는 경우, 어머니 생각을 만져주는 대화와 상황 만들기, 어머니 자존심 세워주기, 어머니를 위해 찾아낸 치매에 좋은 음식 12가지, 어머니 불안증을 없애는 방법 10가지, 치매노인들을 위한 유머 만드는 7가지 방법, 환자 돌보는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치매 노인을 바라볼 때 가져야 할 7가지 마음가짐 등 당황스러운 일로 겪어야 할 위기의 상황을 극복할 좋은 조언들이 많이 나온다.

모르면서 겪는 것보다 알아서 대처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요즘은 대부분 치매에 걸린 노인분들을 요양원에 보내드려 또래분들의 치매환자들과 같이 계시게 하는 가족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자주 찾아뵙더라도 노인분의 힘듬은 치유되지 않는다.
그곳에 모셔놓은 가족들의 말을 들어보면 가족들간의 의도 상하고 행여나 불시의 재난을 당할까봐 두려워 병원에 모셔놓는다고 한다.
하지만 노인분들은 그곳 또한 불완전한 곳이라 시시때때로 병원을 옮겨달라는 둥 어디가 더 아프다는 둥 가족들의 관심을 받으시려는 맘이 더 강해지시는지 요구사항이 더 많다고 들었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하고 살아오신 부모를 그런 곳에 모셔놓는 자식들의 마음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때때로 부작용 현상을 바라볼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싶어서...

나의 부모님도 혹시라도 그런일이 생길까봐 당신 스스로 치매예방 놀이라든가 운동 등으로 정보수집도 많이 하신다.
그런 부모님을 뵐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과 존경의 마음이 든다.

치매는 사랑과 관심만이 치유의 약이라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삭막해져가는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주고 혹시라도 찾아올 불청객 손님맞이에 현명한 대비책을 제시하는 가정상비용 지침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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