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로자베스 모스 캔터 지음, 허형은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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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기는 자는 계속 이길까?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책에 의하면 상승기로에 있을 때 성공은 긍정적 추진력을 생성한다고 한다. 이길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어려운 순간이라도 확실히 승리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반대로 하락세일 때는 실패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진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하면 그 추진력은 멈추기 어렵다. 성장주기는 낙관론을 낳고 퇴보 주기는 비관론을 낳는다.

자신감이란 원하는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라고 할 수 있다. 또 오만과 절망 사이의 균형점이다. 오만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결점이나 약점을 보며, 절망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 사람은 자기 과신에 빠지면 지나치게 멀리 쏘고, 지나치게 높이 추켜세우며 어리석을 정도로 쾌활하거나 망상에 가까울 만큼 낙천적이 되고, 누구도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 즉 자기 만족에 빠져 리더는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투자가는 도박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감 부족도 사람들을 덜 투자하게 만들고, 조금 모자라게 개혁하게 하며, 모든 것이 자기를 방해한다고 믿어 결국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단정하게 만든다.

 

승리는 승리를 낳는다. 그 이유는 승리가 네 단계의 자신감을 낳기 때문인데

  • 자신에 대한 확신- 기대치를 높게 갖는 감정 상태로 긍정적인 시선과 낙관적인 마음으로 활기를 낳고 사기를 높여 목표를 높이 잡게 만들며, 최대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한다.

  • 타인에 대한 믿음- 긍정적, 협조적, 팀 지향적 행동으로 임무와 팀원들에 연계되어 있다는 의식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 시스템에 대한 신뢰- 책임 의식과 협력, 솔선을 촉진하는 조직 구조로 문제 해결과 팀 강화 행동을 촉진하며 연승을 지속시킨다.

  • 대외적 자신감-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네트워크가 커져 투자의 규모와 영역, 강도를 증강시킨다. 각 단계마다 자신감은 승리를 자극하고 승리에서 더욱 힘을 얻어 추진력은 갈수록 강해져 성공의 연속선에 있는 각각의 성공이 자신에 대한 확신과 동료에 대한 믿음, 시스템에 대한 신뢰 그리고 투자 자신감을 촉진하는 것을 한결 용이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여러 요소가 합쳐져 필드에 나가는 사람들을 무장시켜 매년 전혀 다른 구성원이 팀을 이루어도 효과는 똑같이 강력하게 나타나 승리는 팀 문화 속에 각인되고 강력한 외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전통으로 뿌리내린다. 제너럴 일렉트릭, 도요타, IBM, 뉴욕 양키스 등이 그 좋은 사례들이다.

이와 반면 무력감은 패배를 부른다. 패배는 확실히 무기력감을 가져온다. 이것은 '잡음'을 가져온다. 그 소음 같은 '잡음'은 회복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어 '믿음'을 잃어버리게 하여 책임의식과 협력, 솔선 의식의 자취를 감추게 만들며 자신감의 기반을 무너뜨려 버린다.

점점 자기 구역에 처박혀 영역 지키기에 돌입하고 서로 비난하거나 피하거나 둘 중 한가지 행동을 보이며 의사 교류를 기피하며 개입되는 걸 회피한다. 영역 다툼은 변화의 적이다. 비밀주의와 고립, 비난과 기피, 공동문제 해결대신 자기 보호로 보이지 않는 벽은 점점 높아만 간다.

무력감은 자신감을 부식시키는데 이것들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자기 보호 행동을 보이게 한다. 즉 의사소통이 줄어들고, 흠을 잡거나 비난이 늘어나며, 존경심이 사라지고, 고립이 증가한다. 또 초점을 내부로 전환하여 균열과 불평등이 심화되며 솔선의식이 감소하고 포부가 작아지며 부정적 의식이 확산된다. 무력감은 기반을 침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스템 전체를 부패시켜 극심한 사회적 질병을 낳는 행동을 유발한다. 자기 무리의 이익만 추구하는 당파나 엘리트 집단의 음모와 은폐, 멋대로 권한을 휘두르는 상사들과 참견하기 좋아하는 관리자들, 탐욕과 이기주의, 유치한 영역싸움의 만연, 적대감과 시기심, 혼자 성공한 사람을 응징하려는 음모, 지름길로 가거나 규율을 무시하고 책임회피 등으로 말이다.

이것들은 패배가 습관으로 자리 잡는 과정으로 몇 번의 실패가 기나긴 연패로 고착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변화의 첫걸음은 이해이다. 하지만 연패가 만들어 내는 파멸의 올가미는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떤 것이 원인이고 어떤 것이 결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연패는 종신형이 될 수도 있고 사형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 덫을 끊고서 턴어라운드를 주도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턴어라운드를 할 때야 말로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리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일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인 것이다. 턴어라운드는 인내심이 없거나 강심장이 아닌 사람은 감당 못할 과제이다. 재정적인 면과 더불어 인간적인 면까지 두루 고려할 줄 알고, 단기 전망과 장기 전망을 균형있게 내다볼 줄 아는 적절한 리더의 도움이 있다면 패배의 주기는 전환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승자와 패자사이엔 바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결국 지속적인 승리는 자신, 동료, 조직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위에 구축되는 것이다. 저자는 뉴욕 양키스, BBC 등 스포츠 팀과 기업의 실사례에서 만델라의 리더십까지 돌아보며 승리의 혁신전략을 자세한 예를 들어 저술하였다.

이 책의 제목은 자신감이지만 '진정한 리더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는 것이 참다운 리더의 모습인지를 진중하게 서술한 책'이라 생각 된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인생의 다양함을 경험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어떤 게임에 임하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견하고, 책에 서술한 연승, 연패, 턴어라운드 사례에서 교훈을 얻도록 돕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자신감은 매번 승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책임의식, 협력의식, 솔선의식을 더해 주어 긍정적 기대치를 형성함으로써 다음 경기 때 반격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해 준다.

승자들은 퇴보를 '성공에 이르는 우회로'라고 재정의하며, 방해물을 넘어서 계속 나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데 문젯거리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악화된 것 같을 때,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때, 승자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얼마나 준비되어있는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가라고 분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중간에는 실패로 보인다."

밑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것. 내가 승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바로 자신감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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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텐 지음, 박경숙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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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강직한 듯 원만하고, 솔직한 듯 속물스러운 데가 있다. 의심이 많으면서도 쉽게 믿기도 하고, 고지식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다.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정의감에 불타기도 하고, 예의를 따지면서도 공중도덕은 소홀히 한다. 근검절약을 강조하면서도 겉치레를 좋아하고, 그럭저럭 만족하면서도 일확천금을 꿈꾸며, 향을 태우고 점을 보면서도 종교를 믿지 않고, 삼삼오오 뭉치기를 좋아하면서도 집안싸움은 끊일 날이 없다. 남의 흠을 들추기를 좋아하면서도 원만하게 수습을 잘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쓸데없는 말을 잘하며, 시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세월아 네월아'하며 "만만디慢慢的"를 외친다.』

중국인에 관해 요약된 이 글을 읽으니 어쩌면 중국인은 일관성이란 전혀 없는 국민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의하면 중국인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도 아니요, 그들의 앞과 뒤가 다른 것도 아니라고 한다. 다만 처세의 '원칙' 혹은 '법칙'이 너무 많아 종종 모순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중국인을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어찌보면 그들의 그런 모습들은 대의 명분과 체면을 중요시하고 계산에 빠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닌지 혼자 생각해 본다.

 

티베트 사태, 쥐머리 새우깡 파문, 중국주식 하락까지.... 중국과 관련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사건들로 매스컴을 오르내리고 있다. 엄청난 경제성장률과 그에 상반된 빈부격차가 심한 중국에 대해 '삼국지강의' '품인록' 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중톈 교수가 중국의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단위, 가정, 결혼과 연애, 우정, 한담 등 9가지 테마로 중국 문화에 관해 디테일하게 얘기한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아는 지인이 중국에 관련된 두툼한 책을 선물하여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은 중국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인 내용들에 관해 서술된 책이라 중국의 역사와 우리나라와의 상관성을 깊게 알 수 있었던 책이긴 했지만 역사적인 부분만 다루어 상당히 어렵고 딱딱해 결국 읽다가 다 읽는 시간을 조금 미루고 말았다. 그에 반면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는 ‘삼국지 강의’를 하면서 폭발적인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중국인 학자가 중국인과 중국문화관습 등을 역사적 고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조목 조목 구체적 예시로 서술하여 타국인들이 읽기에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두툼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아마도 이 책에 나온 중국인의 사상과 문화관습, 생활은 지금은 많이 변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 식, 주도 많이 풍족해졌고 제도도 많이 달라졌으니 말이다. 결혼과 연애에 대해 서술된 내용만 보더라도 한국의 결혼관습과 흡사한 점이 많아 여자를 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남자의 귀속된 개체로 지낸 어이없던 여인들의 삶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걸 이 책으로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크게 달라졌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워낙 땅덩어리가 커 같은 중국인들끼리도 언어도 틀리고 관습도 판이하게 틀리다. 그래서 중국인이 중국인에 대해서도 이렇다 저렇다 분명하게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거나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뜻밖의 상황에 처해 곤란해지므로 중국인을 알려면 중국문화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중국인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반드시 긍정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경청하고 있다는 뜻이나, 습관상의 행동일 수도 있다는 것 등이다. 어쩌면 미세한 이런 현상들은 심리분석적으로 생각해보고 파악해 봄직도 하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국 현지에 공장 등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관습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간혹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엉뚱한 사건으로 당황스러운 일을 많이 겪고 있다고 신문지면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한 나라의 문화를 알기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성장은 늘 우리에게는 고통과 오욕을 안겨주었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민족문화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실 허약하고 부끄러운 기록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부끄러운 기록들은 중국과 한반도 주변국들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역사적으로 늘 대양세력과 대륙세력의 각축장으로 우리는 그들의 먹잇감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지도 못하였고 우리 스스로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自主적인 모습도 의지도 부족했었다.

앞으로 동북아는 세계의 중요한 중심축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 될 수 없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한가운데에 있어 우리가 능동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설정하고 줏대 있게 나가 우리가 처한 특수한 입장을 우리 스스로 잘 활용하여 다른 나라의 주변이 아니라 우리가 교량적 역할을 하고 우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중국인들은 ‘죽어도 체면’을 차리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체면은 가면이며 동시에 배역의 표시로 “중국에서는 처세든 일이든 모두 연출적인 성격이 있다”며 체면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따라서 중국인의 ‘말’은 무대에서 하는 표현일 뿐이니 그대로 믿지 말고 숨은 뜻을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유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풀어낸 중국인에 관한 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 책으로 우리는 중국인 그 이상의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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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마음을 풀어야 낫지 - 암과 생활습관병 환자를 위한 마음 치유 가이드!
김종성 지음 / 전나무숲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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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마음을 풀어야지!

제목부터 편안해지는 책이다.

제목만 읽었을 땐 암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 현대인의 모든 질병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기에 "암~ 마음부터 풀어야 병이 낫지" 그런 의미로 느껴지니 말이다.

책을 읽다보면 암도 일반 질병처럼 절망의 병이 아닌 감기를 잠깐 앓고 일어날 수 있는 듯한 병으로 느껴져 '암'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오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학교 동창 중에 어머님이 위암에 걸려 돌아가신 분이 있으셨다. 오래 전 일이라 그땐 암에 걸리면 대부분 돌아가실 수 밖에 없는 시절이었는데 고통으로 온 몸에 살이 하나도 없고 얼굴도 까매지셔서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을 병문안 갈 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파 지금도 그 때 어머님 얼굴이 눈에 선하다. 그래서 "암에는 절대 걸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있었건만 정작 이 책을 읽다보니 나야 말로 암에 걸릴 원인들이 모두 해당돼 덜컥 겁이 난다.

난 단순히 암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폭주, 담배, 인스턴트 음식, 방탕생활 등 무질서한 생활이 암을 유발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스트레스, 억압, 분노 등에서 오는 심인성 질환에 속한다니....

저자는 '암은 마음을 풀어야 낫는 병'이라고 책을 통해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암을 일으키는 원인들로는 첫째가 발암물질로 다소 개인 차이는 있지만 색소, 석면, 콜타르 같은 화학 물질 등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둘째, 유전적요인(환경적 요인이 암발생 원인에 더 크다는 걸 실험으로 증명했다). 셋째, 방사선 노출. 넷째, 트랜스 지방 함유음식 외 동물성 고기, 백설탕, 방부제, 인공감미료 등 음식물의 영향. 다섯째, 술과 담배. 여섯째, 심리적 요인으로 IQ가 낮은 저능아와 지폐아들은 그들을 둔 가족은 스트레스로 인한 암에 걸릴 지 몰라도 당사자들은 고민이 적어서인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 정신 분열증 환자중 '긴장형 분열증'환자보다 남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 생각하는 '망상형 분열증'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암 발생율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암 환자들을 보면 대체로 무표정한 얼굴과 불평불만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어 화도 잘 내지 않고 자기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으며 골치 아픈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마음 한구석에 쑤셔 박아 억압을 한다고 한다. 또 대체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는데 대세에 순응하고 타인에게 조종을 잘 당하고 남의 부탁에 대해 거절을 잘 못하며 뒤돌아서서는 스스로 "바보!"라고 꿀밤을 쥐어 박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이전에 큰 상실감을 느끼는 사건이 발생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생각하고 항상 "예스"로 대답하여 상실의 아픔을 겪을까 두려워한다고 한다. 일종의 '백조족'이라고 할까! 자기 자신은 들볶으면서 밖으로는 느긋한 척하는... 속에는 뜨거운 용광로를 담아두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행복도 행복이라 느끼지 못하고 '나에게는 너무 과분했어'라며 스스로 좌절감을 만들어 사는 자기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희망을 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늘 무기력하고 절망감 때문에 두려움과 분노, 적대감을 가슴 속에 담아두는 사람들... 외부인이 그들을 본다면 점잖고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소위 '사람 좋은'군상에 속하는 그들이 암 발병율 1위인 자들인 것이다. 모 탤런트 처럼 "푸하하하~"를 맘껏 내지르듯 웃고 감정의 표현을 너무 솔직하게 하여 남들이 보기에 좀 부담스러운 자들은 오히려 암에 걸리지 않고 내성적이고 얌전한 이들이 암 발병율 1위이니... 어디에 장단을 맞출지...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저자는 말한다. 암에 걸렸다면

'왜 하필 나인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래, 이제부터라도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 하는 도전적인 자세가 건강회복에 훨씬 유리하다고......

내성적인 사람이든 외향적인 사람이든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음'인 것 같다.

매사에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자신에게 솔직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먼저 '최고'라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것만이 암이라는 불청객이 들러붙지 않을 최상의 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자기 가치감이란 타인과 동등한 존재로서 행복할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며, 자기 사랑이란 자신에게 동정을 느끼는 선천적 능력이고, 자기 존중은 스스로 유능하며 적절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모리스 와그너 박사는 소속감, 가치감, 자신감 이 세가지야말로 '건강한 자아'의 구성요소라고 한다.

현대인이 가장 목말라 하는 '건강한 자아' 그래서 그 갈증으로 속이 타 '암'이 생기는 것일까?

저자는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 '영성의 힘'을 권유한다.

영성은 '자신이 타인과 자연 세계, 그리고 신성한 힘과 맺고 있는 관계'로 정의할 수 있다.

올바른 종교적 신념으로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으며, 삶에는 목적이 있고,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고 서로 믿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영적 깨달음을 얻어 더욱 더 건강해지고, 현명해지며, 풍부해지고, 강해지며, 성숙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영성의 핵심은 관계이다. 나와 너의 인간적 관계!

이 책을 읽으며 다짐해 본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꼭 해야 할 일 하나!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너는 복덩어리야!"라고 말하며 거울을 보고 인간만이 가진 영성적 특징인 '웃음'을 씩하고 웃어보자. 그리고 하나님께 문을 두들기자. "똑똑! 하나님 저와 같이 저를 보살펴 주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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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과 한국인 사이
고철종 지음 / 다산라이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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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와 자만이 공존하는 나라 한국!
글로벌 감각 51점!
세계인이 불편해 하는 나라 한국인!
따끔따끔...
움찔움찔...
이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한국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만큼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 이 책은 한국인의 고질병을 속속들이 파헤쳐 따끔한 질책으로 “한국인 정신차렷!”이라는 불호령을 내린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맞아, 맞아”라는 공감으로 고개를 끄떡이며 책장을 넘긴 책이지만 내심 속은 불편하여 얼굴이 화끈거려 나 자신조차도 ‘글로벌화 시대에 발맞추어 살려면....어쩌구 저쩌구..“ 라며 신문매체와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읊조리며 남들이 하는 걸 따라만 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에 충실히 하지 않으면 어떤 지식체득도 소용없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책이었다.

혹자는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입을 너무 많이 받아 우리의 본질이 왜곡되고 역사의 기록도 잘못되어 기본 뿌리마저 흔들려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고 자학하는 말들을 하지만 그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진정 우리가 세계화를 맞이하여 그들에게 꼭 우리를 맞춰야할 이유는 없지만 적어도 타국, 타인에 대한 배려나 세계에서 통하는 상식과 안목을 키워 품격있는 한국인으로 대접받으려면 우리는 그것을 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세계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ㆍ공동생활을 위한 규범이나 공중도덕, 원칙을 제대로 준수,
ㆍ‘지불문화’ 개선. 체면으로 인한 단독부담을 부담 없는 더치페이문화로 인간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
ㆍ‘절제있는 이기심’ 기르기: 절제없는 이기심은 상대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신의와 배려의 중요성을 모른다.
ㆍ경제력에 걸맞는 품격이 필요하다.
ㆍ품격있는 국민은 품격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ㆍ다인종, 다문화를 수용해야 한다.
ㆍ의리와 신의로 ‘관계 맺기’를 잘 해야 한다: 한국인은 정은 많지만 의리가 부족해 각종 비리사건 등 의리와 신의, 약속을 저버리는 실수를 많이 하여 국제적으로 많은 신뢰도가 깨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들은 지극히 상식적이라 모두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본적인 것부터 소홀하여 주먹속의 모래처럼 한국인의 정체성은 차츰차츰 허물어져가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고품격 한국인의 조건’을 살펴보면

1. 부자를 인정하라.
2. 영웅이 있어야 꿈꿀 수 있다. 특정분야에 도통한 사람, 영웅을 인정하라.
3. 실속을 따져 원칙은 있되 유연성을 가지고 실사구시를 지향하라.
4. 정정당당하게 겨뤄라.
5. 신토불이의 함정에서 벗어나 ‘주변국’의 피해의식에서 탈출하여 국수주의를 벗어나라.
6. 중심국 마인드를 가져야 틈새가 보인다.
7. 작은 차이가 일류를 가른다.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8. 속도에 분석력과 창조성을 더하여 속도를 조절하라.
9. 노후대비는 스스로 준비하라.
10. 기꺼이 책임지는 리더와 안목을 갖춘 국민으로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창조하라. 모험 없는 발전은 없다.

한국인,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아니면 모르면서 그냥 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한국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국인을 가장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한국인일 것이다. 한국이라는 우물 밖을 나가봐야 우리는 한국인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우물 밖의 한국인의 시점에서 한국인을 탐구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책은 외국인 저자나 외국에 나가 살고 있는 저자가 쓴 글이 아닌 18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고철종 기자가 쓴 글이지만 기자 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을 근거로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의 ‘품격’의 간극을 살펴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반론을 제기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치열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세계를 알아야 하지만,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 앎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으로 각자의 자기반성을 위한 시간과 우리가 무시하고자했던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지금의 나의 모습과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경영을 위한, 자기개발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한 책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옛 말을 이젠 ‘안에서 대접받는 사람이 밖에서도 대접받는다’라는 말로 바뀌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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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인 비즈니스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 지음, 고은옥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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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트렌드 인 비즈니스’ 는 미래의 트렌드를 다룬 책으로 표지가 예쁘고 깔끔한 책이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구성으로 156가지나 되는 내용을 읽기에 지루하지도 않고 꿈속을 거닐고 있는 듯 기분 좋게 하는 미래지향적 트렌드 서적으로 사업아이템, 수익모델, 서비스방식 등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흐름을 마거릿 미드 상을 수상한 이노베이터 집단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가 엄선한 내용을 담은 ‘트렌드 인 비즈니스’이다. 즉 이 책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에게는 지금 당장이라도 응용 가능한 아이템을, 신사업을 찾는 CEO에게는 사업 구상의 결정적 힌트, 일반 독자에게는 이노베이터들의 독창적인 사고력과 기획력을 배울 기회를 안겨 준다.

1번부터 156번까지의 아이템들은 모두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은 수익모델들이다. 재미있는 발상과 놀라운 아이디어들도 많아 세상의 흐름에 둔감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위기감까지도 들게 한 ‘트렌드 인 비즈니스’

전 세계 이노베이터들이 집결해, 세상을 선도하는 유행을 탄생시키는 곳!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 GIB’의 웹사이트 (WWW.GLOBALIDEASBANK.ORG). 이 사이트엔 매년 40만 명 이상 미래창안자들이 방문해 세상의 흐름을 주도할 독특하고 참신한 프로젝트들을 제안한다. 여기엔 비즈니스계의 판도를 바꿀 아이템과 서비스도 있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이끌 공공정책과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방안도 있어 GIB는 이것들을 모으고 구체화해서, 가장 필요로 하는 곳(기업, 정부, 공공단체 등등)에 보급하는 ‘트렌드 전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수고 덕에 우리는 지금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등 미래를 지배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GIB는 “트렌드 전략의 방점은 ‘읽기’가 아닌 ‘활용’에 찍혀야 한다”는 전제 아래,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개인이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아쉽게도 영문사이트라 그 놀라운 아이디어를 획득(?)하기 위해선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 GIB’ 하나만 보더라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트렌드 서적은 많지만 실질적인 지침을 알려주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미래를 이끌 7가지 트렌드 즉 ‘낯선 발상, 밀려오는 물결, 자유, 휴머니즘, 커뮤니티, 환경, 개인’과 더불어 그 트렌드를 실체화한 아이템 156가지를 소개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는 듯한 재미로 쏠쏠하다.

요즘처럼 다양하고 세분화된 개인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엔 많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공통관심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커뮤니티’야말로 최적의 타깃 고객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오늘의 새로운 것이 내일이면 낡은 것들이 되어버리고 영원한 것도 없는 변화의 연속인 현실에 우린 끝없이 새롭고 낯선 것들을 찾아 탐험하고 있다.

태초부터 이어져오는 유일한 트렌드가 있다면 휴먼이다. 이런 양상은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더 뚜렷해지고 있는데 사회사업 등 긍정적인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들은 휴머니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것들은 ‘그린 경제’시대로 이어지는 데 개인의 웰빙뿐 아니라 미래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로하스족, 그린컨슈머 같은 새로운 소비층의 급부상으로 환경친화적, 생태적, 에너지 효율적 제품 등으로 환경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고 보고 듣고 알게 된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에 조금만 민감하게 바라본다면 금방 감지를 할 수 있다. 트렌드는 먼지와 같다고도 한다. 초기엔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뭉쳐서 다니다보면 우리 눈에 띄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세계에 속한 마케터라던가 홍보,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이런 먼지같이 미세하게 흐르는 트렌드를 민감하게 감지해야 하지만 앞으론 1인 1기업시대로 개개인이 마케터이자 창업인이 될 수 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승자가 된다는 보장이 없는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 그것만이 생존의 길이다.
한국도 사회와 문화, 소비 트랜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있어 이미 상품보다 가치를 소비하고, 문화를 사고 파는 새로운 소비자가 출현하였으며 한국 사회는 다양성이 폭발하는 예측불가의 시장이 되어 가고 있다. 경영의 최전선에 선 사람들 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변화무쌍한 시장, 복잡한 심리를 가진 소비자..

어쩌면 지금까지 그려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준비하고자 한다면 미래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그 곳에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든 준비와 예측은 내일을 위해 심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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