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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로자베스 모스 캔터 지음, 허형은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왜 이기는 자는 계속 이길까?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책에 의하면 상승기로에 있을 때 성공은 긍정적 추진력을 생성한다고 한다. 이길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어려운 순간이라도 확실히 승리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반대로 하락세일 때는 실패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진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하면 그 추진력은 멈추기 어렵다. 성장주기는 낙관론을 낳고 퇴보 주기는 비관론을 낳는다.
자신감이란 원하는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라고 할 수 있다. 또 오만과 절망 사이의 균형점이다. 오만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결점이나 약점을 보며, 절망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 사람은 자기 과신에 빠지면 지나치게 멀리 쏘고, 지나치게 높이 추켜세우며 어리석을 정도로 쾌활하거나 망상에 가까울 만큼 낙천적이 되고, 누구도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 즉 자기 만족에 빠져 리더는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투자가는 도박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감 부족도 사람들을 덜 투자하게 만들고, 조금 모자라게 개혁하게 하며, 모든 것이 자기를 방해한다고 믿어 결국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단정하게 만든다.
승리는 승리를 낳는다. 그 이유는 승리가 네 단계의 자신감을 낳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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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확신- 기대치를 높게 갖는 감정 상태로 긍정적인 시선과 낙관적인 마음으로 활기를 낳고 사기를 높여 목표를 높이 잡게 만들며, 최대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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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믿음- 긍정적, 협조적, 팀 지향적 행동으로 임무와 팀원들에 연계되어 있다는 의식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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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대한 신뢰- 책임 의식과 협력, 솔선을 촉진하는 조직 구조로 문제 해결과 팀 강화 행동을 촉진하며 연승을 지속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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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자신감-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네트워크가 커져 투자의 규모와 영역, 강도를 증강시킨다. 각 단계마다 자신감은 승리를 자극하고 승리에서 더욱 힘을 얻어 추진력은 갈수록 강해져 성공의 연속선에 있는 각각의 성공이 자신에 대한 확신과 동료에 대한 믿음, 시스템에 대한 신뢰 그리고 투자 자신감을 촉진하는 것을 한결 용이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여러 요소가 합쳐져 필드에 나가는 사람들을 무장시켜 매년 전혀 다른 구성원이 팀을 이루어도 효과는 똑같이 강력하게 나타나 승리는 팀 문화 속에 각인되고 강력한 외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전통으로 뿌리내린다. 제너럴 일렉트릭, 도요타, IBM, 뉴욕 양키스 등이 그 좋은 사례들이다.
이와 반면 무력감은 패배를 부른다. 패배는 확실히 무기력감을 가져온다. 이것은 '잡음'을 가져온다. 그 소음 같은 '잡음'은 회복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어 '믿음'을 잃어버리게 하여 책임의식과 협력, 솔선 의식의 자취를 감추게 만들며 자신감의 기반을 무너뜨려 버린다.
점점 자기 구역에 처박혀 영역 지키기에 돌입하고 서로 비난하거나 피하거나 둘 중 한가지 행동을 보이며 의사 교류를 기피하며 개입되는 걸 회피한다. 영역 다툼은 변화의 적이다. 비밀주의와 고립, 비난과 기피, 공동문제 해결대신 자기 보호로 보이지 않는 벽은 점점 높아만 간다.
무력감은 자신감을 부식시키는데 이것들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 자기 보호 행동을 보이게 한다. 즉 의사소통이 줄어들고, 흠을 잡거나 비난이 늘어나며, 존경심이 사라지고, 고립이 증가한다. 또 초점을 내부로 전환하여 균열과 불평등이 심화되며 솔선의식이 감소하고 포부가 작아지며 부정적 의식이 확산된다. 무력감은 기반을 침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스템 전체를 부패시켜 극심한 사회적 질병을 낳는 행동을 유발한다. 자기 무리의 이익만 추구하는 당파나 엘리트 집단의 음모와 은폐, 멋대로 권한을 휘두르는 상사들과 참견하기 좋아하는 관리자들, 탐욕과 이기주의, 유치한 영역싸움의 만연, 적대감과 시기심, 혼자 성공한 사람을 응징하려는 음모, 지름길로 가거나 규율을 무시하고 책임회피 등으로 말이다.
이것들은 패배가 습관으로 자리 잡는 과정으로 몇 번의 실패가 기나긴 연패로 고착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변화의 첫걸음은 이해이다. 하지만 연패가 만들어 내는 파멸의 올가미는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떤 것이 원인이고 어떤 것이 결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연패는 종신형이 될 수도 있고 사형이 될 수도 있다. 누군가 덫을 끊고서 턴어라운드를 주도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턴어라운드를 할 때야 말로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리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일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인 것이다. 턴어라운드는 인내심이 없거나 강심장이 아닌 사람은 감당 못할 과제이다. 재정적인 면과 더불어 인간적인 면까지 두루 고려할 줄 알고, 단기 전망과 장기 전망을 균형있게 내다볼 줄 아는 적절한 리더의 도움이 있다면 패배의 주기는 전환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승자와 패자사이엔 바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결국 지속적인 승리는 자신, 동료, 조직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위에 구축되는 것이다. 저자는 뉴욕 양키스, BBC 등 스포츠 팀과 기업의 실사례에서 만델라의 리더십까지 돌아보며 승리의 혁신전략을 자세한 예를 들어 저술하였다.
이 책의 제목은 자신감이지만 '진정한 리더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는 것이 참다운 리더의 모습인지를 진중하게 서술한 책'이라 생각 된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인생의 다양함을 경험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어떤 게임에 임하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견하고, 책에 서술한 연승, 연패, 턴어라운드 사례에서 교훈을 얻도록 돕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자신감은 매번 승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책임의식, 협력의식, 솔선의식을 더해 주어 긍정적 기대치를 형성함으로써 다음 경기 때 반격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해 준다.
승자들은 퇴보를 '성공에 이르는 우회로'라고 재정의하며, 방해물을 넘어서 계속 나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데 문젯거리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악화된 것 같을 때,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때, 승자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얼마나 준비되어있는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가라고 분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중간에는 실패로 보인다."
밑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것. 내가 승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바로 자신감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