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P 예수를 만나다
크레이그 그로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Mr. P는 친절하다. 왜냐하면 인터넷 검색을 봐도 핸드폰의 메시지를 봐도(스펨) 그 어떤 것들보다 아주? 친절하다.

친절한 존댓말로 속삭이듯 여인의 은밀한? 향기를 풍기는 듯한 문구로 사람들을 매혹한다.

그러나 막상 그 안에 발을 들여놓으면 나면 마치 정글속의 깊은 늪처럼 한번 빠지게 되면 자신의 힘으로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곳 또한 그곳이다.

세상의 온갖 미인들을 모두 모아놓은 듯한 P사이트는 남자로서 힘의 분출을 어디로 해야 할지 모를 세상의 못난 남성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갖은 유혹을 다 한다.

포탈사이트의 첫 페이지에서조차 그들의 이미지는 곳곳에 숨겨져 있다. 지금은 그들이 예전보다는 세상을 향해 방긋 웃는? 몸짓을 표면적으로 덜 보이지만 어떤 포탈사이트는 스펨 메일들을 거르는 기능이 없는지 메일 열기가 두려울 정도다.

그뿐인가? 회사와 연결된 메일서비스는 더하다. 물론 돈 많은 회사는 스펨 거르기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물러 가랏”하고 쫓아내지만 그것조차 하지 못하는 회사메일은 와야 할 메일보다 굳이 아침부터 찾아오지 않아도 될? 각종 P사이트의 홍보문구로 친구나 동생이 보내온 메일인줄 알고 열었다가 화려하다 못해 춥기까지한 그들의 모습에 아침부터 화들짝 놀라 얼굴 빨개진 채로 얼른 닫아버린다. 그나마 그 메일 열고 바이러스나 안 들어오면 감사할 정도다.

하긴 좀 심술궂은 P는 은행채무자인 것처럼 협박형 메시지로 죄없는 사람들을 죄인취급하며 혹시? 하는 마음으로 열게끔 하기도 하니 그들의 기발한 이메일 마케팅 기술은 도대체 어디서 터득했을까? 그들의 탁월한 메일 제목은 “혹시 작가들이었나?”라고 의구심을 갖게끔 그들의 감성 또한 탁월하니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그들의 처키 같은 공포스런 어리광 같은 홍보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도 그런데 하물며 외국은 더하겠지? 왜 사람들은 특히 남자들은 P에 한번은 꼭 빠지고 마는 걸까?

그것이 참 궁금했었다. 사회생활 갓 시작했을 때 같이 근무하던 동료를 보아도 자신의 불끈하는 힘을 어디로 쏟아낼지? 몰라 이리저리 갈팡질팡 이 여자 저 여자 왔다 갔다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볼 때 “도대체 왜 저러는거야?”라며 또 다른 동료에게 형들에게도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결국은 한 때의 젊음의 싱싱함을 P에 농락당하는 것 같더니 결혼하더니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어린애 같던지... 그런 그 애가 지금은 애 하나 낳더니 점잖은 사회인으로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남자들의 젊을 때 한때의 방황은 필수인가 싶다. 여자들은 그런 일이 좀처럼 없는데.... 징그럽기만 하던 그들의 모습이 지금 보면 우습기만 하다.




일반인들도 P라는 단어를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공식적인 함구의 단어인데 『MR.P 예수를만나다』에서의 목사님 말씀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사실 그것이 삶에 그리 큰 부작용까지 낳게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심각해 질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P라는 것은 잠깐 들여다보아도 사랑 없는 마음 없는 그런 행위는 단지 괴물의 기함에 불과한 것 같은 느낌인데 (사실 동물에 비유하자니 다른 종류의 동물에게 미안한 마음에 괴물이라 지칭한다.) 빠져나오는 것을 그리 힘들어 하고 자신의 정체성마저 상실하다니.... 불쌍한 마음과 연민의 감정이 들기까지 한다. 나도 그런데 예수님은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목사가 ‘기독교 넘버원 포르노 사이트’라는 광고문을 붙인 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포르노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과 배우를 상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대화를 시도한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그런 목사님이 존재하고 외부적으로 널리 알려져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아마도 내가 보기엔 실제로 그런 분이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근거 없는 생각도 해 보는데 그런 분이 있다면 정말 용감하고 위대한 분이라고 박수를 쳐드릴 것 같다.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아신다면 그 교회는 아마 보통 어르신들과 ...척 하는 사람들은 발을 끊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런 이기주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은 아닌데 기독교인들의 그런 이기적인 마음에 때때로 실망하게 된다.




性이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선물인줄은 사실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여 자신과 다른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지는 잘 알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은 나의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그것처럼 힘든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性은 축복된 것인 것 같다. 그런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건지...




세상의 모든 것은 “하라, 하지 마라”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P에 빠지는 것을 찬성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신이 왜 이 세상에 태어나고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알기위한 말씀을 전달받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정 중의 하나라면 깊이 빠져들지는 않을 것 같지만 쉬쉬하고 비밀로만 만들어 자꾸 세상에 담쌓고 자신을 가두어 버린다면 하나님도 그것은 찬성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 P가 건강하진 않지만 P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함에 또는 강박증 때문에 그것에 빠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그런 사람들을 건강한 눈으로 바라보고 세상의 밝음을 볼 수 있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참다운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P라는 것이 마수의 영역을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또 다른 신앙의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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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가인터뷰 - Mr.P 예수를 만나다 의 번역자 홍종락님
    from TUREQUEST.net 2008-11-26 13:35 
    Mr.P 예수를 만나다 - 크레이그 그로스 지음, 홍종락 옮김/두란노 P R O N 의 세계 에 뛰어든 어느 젊은 목사의 이야기. 나도 알고 당신도 알지만 서로 이야기 하지 않는 우리시대의 더럽고 작은 비밀에 대해서 과감하게 이야기한 이책 의 한국어 번역자 홍종락님과 함께 합니다 위성DMB 주간 도서 소개프로그램 위크앤드북타임 2008.11.14 방송
 
 
 
물리학의 산맥 - 신비한 법칙으로 이루어진
최지범 지음 / 삼양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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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는 1990년생 고3수험생이다. 저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을 읽고 세상엔 많은 신비한 법칙들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깨닫게 되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부터 과학에 관련된 책을 탐독하기 시작하였는데 과학책을 한 권 한 권 읽어나갈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커다란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이 책을 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물리학에 관련된 건 무조건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외면했던 나도 과학이라는 것이 일상생활과도 연관이 깊은 재밌는 학문이라는 것을 학교를 졸업한지 한참 된 나에게도 일깨워준 책이었다.

학교 교과서도 딱딱한 공식 같은 내용이 아닌 이렇게 알기 쉽게 우리네 일상 생활과도 연관이 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쓰여졌더라면 수업시간에 머리가 멍한 채로 수업을 듣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살짝 가지며 이 책을 다 읽고 초등학교 4학년생인 조카에게 꼭 선물하리라 마음먹는다. 나처럼 고개만 갸웃거리고 물리라는 단어만 들어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하려는 마음인데 그 마음이 꼭 전달되면 좋겠다.




이 책의 첫 번째 시작 글은 뉴턴의 물리학에 관한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뉴턴이 역학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뒤에 물리학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하였다고 한다. 뉴턴의 말처럼 ‘거대한 자연의 바다에서 조약돌을 하나 주운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그리고 물리화학의 산, 상대성 이론의 산이라는 큰 주제 하에 열과 에너지, 물, 부피와 표면적, 초전도체, 꿈의 신소재, 상대성원리, 빛과 시간, 4차원 공간, 엘리베이터와 중력, 빛의 입자설과 파동설 등 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간략하고 쉽게 일상생활과도 연결 지어 쉽게 인지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과학, 집중탐구, Think 등 각 챕터의 말미에 적재적소에 맞는 내용의 글들을 수록하고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얼마 전 <러시안 자연사 박물관전>을 관람하러 국립서울과학관을 다녀왔었다. 사실 러시아자연사박물관전은 홍보에 비해 그리 큰 수확을 얻은 전시 관람은 아니었으나 국립서울과학관에서의 아이들의 견학은 더 알찼었다.

기초과학전시실, 자연사전시실, 체험학습관 등 초등학교 아이들인 조카들은 즐겁게 뛰놀고 이것저것 만지고 보고 듣고 하며 알찬 시간을 가졌었는데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아이들의 과학탐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과학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전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과 귀, 마음을 열고 세상을 둘러보면 열려있는 것이 정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물리학의 산맥』은 그야말로 물리라는 거대한 산맥의 큰 덩어리를 간략하게 소개한 물리이야기이다.

그동안 소홀히 생각했던 과학이라는 분야를 꼭 어떤 학문의 일부라 규정짓고 어렵게 생각했더라면 이 책으로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이들이 세상을 저자처럼 크고 넓게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과 관찰력을 키울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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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 아이와 함께 읽어야 더 효과적인 자녀교육 바이블
칼 비테 지음, 남은숙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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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배움이란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즐겁고 다채롭게 해주는 취미와도 같단다. 때문에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무거운 압박감을 주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해.”

내가 이 말의 깊은 뜻을 알기 시작한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하는 작업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나서부터였다. 그동안의 나에겐 배움이라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 또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학교 성적을 좋게 나오게 해 대학을 잘 들어가야 하는 수단과 같은 배움에 불과해 배움이라는 것에 잠재되어 있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교과서만 보면 졸음이 저절로 오고 머릿속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었다. 시험 전날 당일치기한 몇 개의 지식만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에 보유해 놓고 잠깐 쓴 것 밖엔.

하지만 일을 배우면서 작업의 참 맛을 알기 시작하면서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알면 알 수록 그동안 관심가지지 않았던 소소한 것들이 내 눈에 내 가슴에 들어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모두 배움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기 시작했다.

마치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Jr.칼 비테의 아버지는 자녀의 인생은 부모로부터 시작한다는 소신으로 자식이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로서 태교를 중요시 했고 오랜 준비와 기도로 아들을 낳았지만 그 아들이 저능아로 약하게 태어난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아들의 성장을 꾸준히 관찰하고 사랑으로 이끌어주어 아들의 가야 할 길을 올바르게 가르쳐 왔다. 그리고 다방면에 관심과 흥미를 주기 위해 매일 아침 산책을 같이 하여 "대자연은 인류의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지식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수많은 부모들이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라고 말하며 아버지는 자연스러운 교육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책을 읽는 데만 열중해 죽은 지식만 공부하는 사람 즉 ‘책벌레’를 제일 싫어했으며 지혜를 얻을 수 없는 공부는 아예 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한 공부도 중요하고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최고일 수는 없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재능과 지혜 라고 아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약한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손수 장난감을 만들어 주었고 놀이도구도 교육지침도 모두 손수 아버지가 만들고 교육 방침을 손수 짜서 아들이 혼자서도 흥미를 잃지 않게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정규 학교를 가지 않았어도 30분씩의 공부시간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어 공부에 질리지 않게 하였다. 그리고 사회, 경제, 생활예절 등의 교육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함을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게 자신의 생활비를 가지고 혼자서 운영하게 하여 경제관념을 높여주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방법, 예절 교육, 운동, 불어, 독어, 라틴어, 영어 등의 어학까지 꾸준히 시켜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아버지만의 특별교육을 시켰고 절대 무리하지 않게 하였으며 힘들면 머리도 식히게 도와주는, 늘 아버지는 끌어주고 밀어주는 세상의 어떤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아버지였다.

역시 위대한 인물 뒤에는 위대한 부모가 있다더니......

아버지는 아들의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을 한탄으로 인한 좌절감을 선택하기 보다 귀한 사랑과 교육으로 당당하고 위대한 인물로 성장시켰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꾸준히 쓴 편지였는데 사실 어머니도 아닌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쓴다는 것은 아들에 대한 보통 정성과 사랑,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는 어려운 것이라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한동안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에게 이 메일로 편지도 쓰고 종이메모 쪽지도 보내는 등 이것저것 시도했었는데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편지를 쓰려하면 생각과는 다른 엉뚱한 말로 결론짓기도 하고 조카 또한 아직 어린 나이어서 그런지 "응", "아니" 등 단답형의 답장을 보내든가 메일조차 열기를 한동안 하지 않는 등 뜨문 뜨문 쓰게 되는 편지는 "내가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하고 있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편지도 이젠 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 일관성 없는 고모의 교육에 이 책을 읽다가 새삼 미안한 마음이 다시 든다.


칼 비테의 교육이념은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조기교육, 소질교육, 전인교육 등과도 일치하고 지난 200년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프뢰벨, 스토너 부인, 몬테소리, 도만 박사, 스즈키 등을 탄생시킨 그만큼 영향력이 컸다고 한다.

저자는 아버지가 쓴 책이 절판되어 아버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 책을 아버지의 노력을 완성시키고 더욱 많은 부모들에게 선진화된 교육방법을 전해주고자 다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Jr.칼 비테와 아버지와의 끈끈한 존경심과 사랑.... 어쩌면 이 것들이 한데 섞여 200년이 지난 후에도 위대한 교육이념으로 계속 이어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입장의 사람들이라면 모두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이미 다 아는 이야기라며 대충 읽고 타성에 젖어 책내용에 담긴 지혜를 흘려버린다면 읽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는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 큰 줄기는 각종 모든 매체부터 시작하여 인터넷 등 무수히 많은 정보로 대략적으로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말로는 모두 자녀를 키우는 도사가 되어 자칫 이 책이 200년 전의 교육내용을 다시 거론한다는 것에 고리타분하다고 치부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아이도 바뀔 수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를 교육시키는 목적과 동기이다. 그 시기가 이르고 이르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합리적인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내가 이제 겨우 4살 때, 사람들의 말투와 행동을 통해 그 속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종종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마음에 담아둔 적이 많았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러하듯 나 역시도 내 행동과 생각에 대한 누군가의 평가를 쉽게 무시할 수 없었다.

매사에 칭찬을 받아온 아이는 무엇을 하든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며 늘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자주 다른 사람의 비난과 평가에 시달리며 자란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한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 심리적으로 위축되며 심지어 정체성을 잃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싶어 한다.

그래서 당장 쓸모없는 일에는 쉽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다양한 감정과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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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센스
잭 트라우트.알 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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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가 들어도 전혀 자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끊임없이 자신이 영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하고, 눈에 보이는 성공을 이룸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외적 성공을 통해 내적 불안을 완화하려는 것은 인간 영혼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바다. 회사들마다 존재하는 ‘일중독부대’는 이런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른 이들에게 의지하지 않을수록, 자신이 진정으로 성공한 인간이라는 점을 더욱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승산이 낮은 말은 바로 당신이다. 외부세계는 무시하고 자기 재능과 능력에만 초점을 맞춰 자신을 마케팅할 전략을 짠다면 당신은 바로 자기 자신을 타고 달리는 것이다"...

"시야를 넓혀 세상을 보라. 성공이란 남들이 나에게 선사하는 것이지 나 스스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면, 성공을 뒤쫓으며 안절부절하는 불안감은 좀 줄어들 것이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철학은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라. 당신은 결코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오로지 다른 사람들만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의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승산이 가장 낮은 길' 이라는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그에 대한 예를 엔디워홀의 경우를 예를 들어 그는 재능마를 타고 성공한 점을 예를 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14가지의 성공마를 읽어보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 떠올린 성공한 이들은 한 종류의 말만 타고 가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 14가지의 말들 중 한 두 가지를 번갈아 타며 그들의 성공을 다지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일테면 근로마, 교육마 등을 타며 파트너마 또는 창발마를 타고 같이 가는 것이라고 할까?

어쩌면 내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한가지에 편중된 말을타면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게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성공의 중요한 열쇠는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을 제대로 찾아 올라타는 것' 이다.



이 말에 나는 아직까지는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진 않는다. 왜냐하면 나 자신을 믿어야 저자가 말하는 6가지의 말을 제대로 타고 성공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르시시즘에 빠지지 말고 ‘같이’,  ‘더불어’ win-win의 삶을 살아라.

독불장군처럼 살면 성공하기 어렵다.

나를 딛고 일어서는 것 보다 남을 딛고 일어서라....등 등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먼저 떠올린 단어가 '더불어', '같이' 라는 단어였다.

 

이 말들은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는 말이긴 하다. 세상에 독불장군이 홀로 살 수는 없듯이 인간은 남들과 더불어서 같이 살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렇듯 혼자보다는 둘이 모여서 둘 보다는 여럿이 모여서 어떤 일을 같이 한다면 그일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순수작업을 하는 예술인 같은 경우도 자신만의 '작업' 그 자체는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자신의 작품을 혼자 감상하고 혼자 보관하며 살것이라면 몰라도 작품을 세상에 알리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한 또 다른 사람 화상이 될 수 있고 기업이 될 수 있고 공모전이 될 수 있다. 이것들 모두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 세상은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는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 이용해야 할 성공의 열쇠를 말에 비유하여 보여주고 있다. 책에는 성공의 확률이 낮은 순서대로 말을 소개하고 있는데 성공의 확률이 낮은 순서라는 것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근로마, 지능마, 교육마, 회사마는 성공확률이 가장 낮은 말로 '당신 스스로 말이 되어 달리는 것' 이라 했으며, 이것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말들로는 재능마, 취미마, 지리마, 대중마 등이 있어 이 말들은 자기 자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형태이지만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길을 찾는 경우' 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 확률이 가장 높은 말은 제품마, 창발마, 타인마, 파트너마, 부부마, 가족마로 이 말들은 전적으로 '남에게 의지해 자신의 성공을 이룬 경우'  말한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6가지 성공마에 특히 주목해야 하며, 주변에 존재하는 성공마를 찾아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공은 상호간의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돈, 권력, 지위, 명예, 행복, 친구, 이 모든 것들은 대개 같이 움직인다. 하지만 무엇이든 적당히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성공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자아를 계속 긴장된 상태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 그럴 때 성공은 마약이 될 수도 있다.

인생이란 바로 '냉소적이고, 고지식하고, 적나라하다'.

 

... 이 말들은 갑자기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따끔함이 있다. 현실의 냉혹함 대해!

 

성공의 기회를 알아채는 감각을 키우려면 얼만큼의 내공이 있어야 할까?

좀 혼란스럽다. 저자가 하는 말들은 어찌보면 기회주의자로 살라는 말같기도 하고 달리보면 더불어 살라는 말같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메시지가 달라질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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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걷다 - 중국 800년 수도의 신비를 찾아
주융 지음, 김양수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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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걷다』는 베이징 건축의 역사를 담은 베이징 문화유산을 담아 기록한 책이다.

이 내용은 2년 전, TV 다큐멘타리 작품으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저자가 책으로도 엮었다고 한다.

답사기라고도 할 수 있는 『베이징을 걷다』는 제목만 보고 느꼈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달라 좀 당황스러워 한 책이었는데 『베이징을 걷다』라는 어감은 웬지 베이징에 대한 여행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표지느낌도 살짝 그랬고...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흑백 톤의 잔잔한 고도시의 사진과 차분한 글로 구성된 베이징에 대한 이야기는 주융의 [중축선의 도시 북경]을 완역한 베이징의 유서 깊은 도시의 자연조건과 대표 건축물들 그리고 그들의 질서에 대한 개념, 또 1949년 이후 북경이 현대적 신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 한 도시의 전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 책으로 다시 인식되기 시작해 베이징에 관해 박식한 어느 지식인과 함께 베이징을 걸으며 그 문화에 대해 도시의 건축물에 대해 역사에 대해 잔잔히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되었다.

『베이징을 걷다』는 상, 하로 나뉘어져 上편에서는 도시 건설 이야기를, 下편에서는 도시 변모 이야기를 다루어 800년을 관통하는 도시를 둘러싸고 도성이 왜 사각인지 문의 이름을 둘러싼 신비로운 이야기 들을 엮어냈고 하편에서는 고도의 도시가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접하면서 빚어지는 변화의 모습을 다루어 때론 아쉬워 하면서도 저자만의 도시에 대한 애착을 책에 수록해 놓고 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북경 구시가지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 중축선을 주목하여 그 중축선상의 건축물들에 얽힌 역사와 재밌는 일화를 소개하여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도시를 건설할 때 중심대를 세워 도시 전체의 기하학적 중심으로 삼고자 했다고 한다. 북경은 3000여 년에 걸친 도시 건설 역사와 800여 년이라는 도읍 건설 역사를 가지고 있어 서주시대부터 요, 금 시대까지 지방 정권의 수도로서 도시의 중심점과 중축선이 계속 이동하여 원 대에 이르러 몽골의 기마 부대가 천하를 통일하고서야 북경이 진정으로 전국의 정치 중심이 되어 중심점이 확정되자 도시 중축선과 도성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신기한 건 자금성의 화려함이 고대 궁전의 자금성 건설자가 만들어 둔 축조 비밀의 숫자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 봉건 황제들은 “집이 국가가 된다”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어 황제의 집, 즉 후침을 계수로 삼아 그 비율로 전조와 기타 건축물을 설계하여 9대5의 비율로 자금성의 전조 부분 궁전 수가 모두 음의 수가 되고 양의 수에서는 9가 가장 크고 5는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고대에서는 언제나 9와 5로서 제왕의 권위를 상징했다고 한다. 그것을 九五之尊구오지존이라고 하며 이 숫자들은 화려한 수사를 동원한 송가들과 마찬가지로 왕권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나라 경복궁에서도 적용되는데 자세히 설명은 실력이 딸려 하지 못하겠지만 경복궁의 건축물의 양식에 대해 듣다가 9대 5의 비율을 설명하며 왕실의 침소에도 5라는 숫자의 강조를 했던 기억이 나 그 비율을 적용했다는 생각이 언뜻 들어 고대 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이 왜 오래도록 그 아름다움의 깊이가 변하지 않고 날로 새로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고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에 적용된 ‘황금 분할 비율’은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에서나 보편적으로 사용한 서양건축의 비례숫자로 알고 있었는데 태화문의 정원의 길이가 130미터이고 너비가 200미터이며, 그 길이와 너비의 비가 0.65로 0.6018의 황금분할 비율에 매우 근접함에 중국 고대 건축의 전통적 심미안의 출발점이 정원의 중심일진데 인류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서로 비슷하다는 데에 놀라울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모든 공식은 궁극엔 일치된 결말로 통하는데, 바로 예 시스템, 질서와 美라고......

저자는 베이징에 대해서 신비롭고 고요하며 거대한 북경에 대해 썼다. “도시는 그릇처럼 만물을 담는다. 우리는 보통 그 내부의 현란한 사물만을 보고 그릇 자체는 보지 못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그릇은 북경의 역사이자 맥이자 정신이라고 한다. 현실이 아무리 화려하다 해도 그걸 채우는 것에 불과하며 거기서 살아가는 존재에 불과하다. 후자는 때에 따라 변하지만 전자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화려한 도시는 시간 속에 소멸되지 않고 영원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은 저자의 북경에 대한 자긍심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 베이징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그곳은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중축선의 정북쪽에 해당되는 곳인데 풍수적으로 보자면 정치적 중심이 더욱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것은 중축선은 지금도 살아서 자라나고 있다는 말인데 올림픽 이후 도시의 새롭게 변모할 모습을 온 세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냉전 이후 수교 후 한국인들이 많이 관광을 가고 있는 곳의 하나라는 중국은 요즘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달갑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역사적 유물에 대해 도시에 대한 자긍심 등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우리의 소시민적 삶을 부끄럽게 한다. 베이징올림픽 이후의 그들의 변화! 과연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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