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벌써 언제적인지) 배운 확률 지식을 가지고, 추정 이나 검정 같은 것을 좀 연습해본적이 있다. 그 당시에 접했던 책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사회학이나 생물학 같은 쪽에서 비교 대상간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확률을 다뤘던 거 같다. 그런데, 이런 쪽 말고, 혹은 이런 것을 포함하면서, 확률로 접근하는 공학이나 컴퓨터 분야 들이, 의외로 많이 어렵지 않은 확률 개념을 가지고, 꽤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원래 그런 분야들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아마도, 컴퓨터나 웹, 모바일 이런 것들이 활발해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한 분야기때문에 2000년 초중반까지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기 어려웠던 거 같다.
요근래 재밌게 기대하면서 보는 패턴인식, 정보이론, 인공지능, 그래픽모델 책들이다.
초기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전체 그림이 어느정도 잡히면, 의외로 담긴 수학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얘네들은 문제 푸는 게 잔 재미가 있다.
신호분야에서도 확률로 접근하는 영역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