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텔 책을 보면, 적용한 예들은 풍부한데, 설명하는 이론 부분은 너무, 좀 간단명료한 경향이 있다. 나처럼 전체 그림이 안잡히면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는 넘사벽이다.

 

 

 

 

 

 

 

 

 

 

 

 

 

 

Reif 책도 그렇게 당기지는 않는다. 이유를 대라고 하면, 음, 너무 성실하달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달까(거꾸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끔 한다ㅜㅜ).

 

 

 

 

 

 

 

 

 

 

 

 

 

 

 

남은 분은 Schroeder, 이 분도 그렇게 만만치는 않지만, 기본 이론을 충분히 풀어서 적당한 분량으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재밌는 책이 생겼다. 일본 책을 영역한 것 같은데, 문제풀이가 충실한 책이다. Kubo 의 Statistical Physics 이다(내거는 1판, 얘네는 2판인듯).

 

 

 

 

 

 

 

 

 

 

 

 

 

 

 

열역학 하면 물리화학 전반부에 나오는 내용도 빼놓을 수 없다.

 

 

 

 

 

 

 

 

 

 

 

 

 

 

 

자연과학과는 좀 많이 다른, 공학의 열역학 분야도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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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의 논리학, 현상학, 심신철학 모두 의식에 주어진 것을 일반적인 대중 심리학을 넘어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지하게 접근한다. 모두 의식에 주어진 것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범주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헤겔의 논리학은 소위 '정반합'으로 그런 것들을 포함한 즉자, 대자 같은 추상적인 개념과 규정들을 자신의 논리 속으로 끌어 들인다.

현상학도 분야가 적지 않지만, 어느 정도 그 방식이 공유하는 점이 있는 거 같다. 후설의 책은 거의 읽지 못했고, 메를로 퐁티의 책 속에도 이런 의식에 주어진 것들을 다양하게 모으고 헤아리고 범주화하는 내용이 가득하다.

 

 

 

 

 

 

 

 

 

 

 

 

 

 

심신철학은 심적인 것들과 물리적인 것들 사이의 다양한 의문점을 통해 우리 의식의 근원적이지만 잘 가늠하지 못했던 면모들을 훌륭히 드러낸다. 김재권 의 글들이 명확하고 자세하고 통쾌하다. 다른 이들의 글들은 읽는것도 만만치가 않기도 하다. 요새는 관련 글을 잘 올리시지는 않지만 qualia 님의 서재가 그런 책들의 평과 정보로 가득하다.

 

 

 

 

 

 

 

 

 

 

 

 

 

 

 

철학 분야의 논리학이 의식에 대하여 접근하는 방식이 요근래 뇌연구나 의식연구나 멀게는 알고리즘분야까지 아주 다르지는 않구나 하는 느낌도 있다. 어떻게 보면, 새롭고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인류학자의 시선같기도 하고, 그 꼼꼼함이나 어떤 추상성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학자들의 공통 분모같기도 하고 그렇다.

의식연구에 직접적으로 철학의 성과를 담아보려는 방향도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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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벌써 언제적인지)  배운 확률 지식을 가지고, 추정 이나 검정 같은 것을 좀 연습해본적이 있다. 그 당시에 접했던 책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사회학이나 생물학 같은 쪽에서 비교 대상간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확률을 다뤘던 거 같다. 그런데, 이런 쪽 말고, 혹은 이런 것을 포함하면서, 확률로 접근하는 공학이나 컴퓨터 분야 들이, 의외로 많이 어렵지 않은 확률 개념을 가지고, 꽤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원래 그런 분야들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아마도, 컴퓨터나 웹, 모바일 이런 것들이 활발해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한 분야기때문에 2000년 초중반까지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기 어려웠던 거 같다.

요근래 재밌게 기대하면서 보는 패턴인식, 정보이론, 인공지능, 그래픽모델 책들이다.

 

 

 

 

 

 

 

 

 

 

 

 

 

 

 

 

 

 

 

 

 

 

 

 

 

 

 

초기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전체 그림이 어느정도 잡히면, 의외로 담긴 수학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얘네들은 문제 푸는 게 잔 재미가 있다.

신호분야에서도 확률로 접근하는 영역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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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Rogue: An American Life (Hardcover)
Palin, Sarah / HarperCollins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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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읽기, 쓰기, 말하기 모두 관심이 많아, 관심분야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싶은 책이 알라딘에 뜨면 조금씩 사서 읽는 편인데, 이번에는 요상한 책이 걸렸다.

그냥 아마존 평에 걸린 댓글수가 어마어마 하고, 별점도 보통이상은 되길래 구입했는데, 정말 하하하다.

완전 극보수주의자에 백인우월주의에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타인에 무관심을 떠나 무지한...

아마존 평이 별점이 높은 이유도 독자들이 완전 두부류로 갈리기 때문이다. 별다섯개 주며 완전 찬성하는 사람들과, 별 한두개주며 혀를 차는 사람들 두부류다. 전자가 훨씬 많으니까 별점이 괜찮은 거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그녀의 입장표명도 참 할말이 없을 뿐이다...

아직 앞부분 조금만 읽는 중인데, 나머지는 어떨지, 다른 사람들이 보는 그녀에 관한 책은 또 없을지 찾아봐야 겠다. 우리나라에서 누구와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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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책들 좀 보면서 점점 양가 감정이 생기는 거 같다. 통신에서 많이 쓰는 수식들이 수리물리나 미적분, 미방 이런 입장에서 보면,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데, 막상 통신 개념이나 통신 과정에 적용해 볼려면 엄두가 잘 나지 않는 점이 그렇고, 그런 수식무리들 아래, 이론과 응용 사이가 무척 긴밀하고 흥미진진한 점이 그렇다.

몇몇 책들을 보니, 저자들 접근도 그에 걸맞게 나눠진다. 수식 정의와 수식전개에 신경 쓴 좀 딱딱한 책, 기본에 충실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풍부하고 적절한 참고문헌을 제시하면서 진지하게 접근하는 독자의 흥미를 계속 붙드는 책, 관련된 분야를 잘 포괄해서 정리하는 데 제일인 책...

요 몇달새 구입한 책 중 제일 좋았던 책은 요거다. 속도감도 있으면서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보기만 해도 흐뭇한 지경이다.

 

 

 

 

 

 

 

 

 

 

 

 

 

 

게다가 하드커버로 구해서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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